저는 촌에 살았는데요. (경북 상주)
저희 동네는 낙동강이 옆에 흐릅니다.(그래서 예전 둑이 없을때 강수량이 넘치면 가끔 잠기기도 했어요)
그래서인지 많은 사고도 있었어요 방과후 물놀이라던지 방학중 물에 놀다가 실종된 사고가 다수 있었어요.
빠져 죽은 사람도 있구요. 그래서 인지 물귀신 이야기가 상당히 많았어요 저희는
그때 정말 밤에는 불빛이 없었어요 그나마 길가에 동네에서 자체적으로 돈 거두어서 달아둔 전등이 다임.
국민학교 2학년인간 3학년(제가 마지막 국민학교 세대입니다.)
비오는날 밤 8시 에서 9시 사이였죠. 여름이여서 더워서 문을 열고 잤어요. 비오는 소리가 확 들렸죠 그때는
할머니 방에서 잤거든요. 불다끄고 눕어서 시원한 빗소리 들으면서 자려고 있는데
할머니가 이야기 해주셨죠,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날엔 혼자 강가에 절대 가지 말라고...
예전 먼동네 어떤 아저씨가 비오는날 밤에 농두렁 매우려고 나갔는데... 그분 논이 강근처에 있었데요.
비가 그친 다음날 아침 집에 들어와 있지 않다는 거예요... 그후 몇일이 지난후 하류 에 있는 다리에서 시체가 떠올랐다는겁니다.
우리 지역은 범죄 없는 지역으로도 유명해요... 그래서 미스테리 였죠..
그래서 할머니가 여기 강근처에는 물귀신이 있다고.
그때 어릴적 들은 이야기가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성인이 되었지만.
비오는날 강가 근처는 가기 싫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