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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24 00:11
[괴담/공포] 엘리베이터 4층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1,067  

이런데 올리는것도 처음이네요 마침 혼자 겪은게 아니라
 
사촌언니와 함께 겪은 일인지라 공포감을 조금은 덜수 있었답니다..
 
읽는분에 따라선 별로라 하실수도 있지만 당시엔 " 이야기속으로"라는
 
프로에 제보를 하려했을만큼 심각했답니다
 
목격자가 별로 없어서 그냥 삭였지만요 ... 에휴~ 제가 서두가 길었네요
 
이해바랍니다 이제부터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
 
때는 아주 오래전입니다 딱 날짜는 9월 중순경이니 요즈음 같은 때였죠
 
배경은 서울의 강남 모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벌어진 실화랍니다
 
사정상 아파트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자칫하면
 
그 아파트 값이 떨어질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이름만 대면 다알만한 유명 아파트 거든요 강남 한복판의 ... 이정도로 장소는 설명 생략하구요
 
시간대는 오후 8시 정도였는데 그곳은 우리 이모댁이었어요 방학때면
 
사촌언니와 워낙 친한탓에 아주 자주 놀러가곤 했었죠
 
마침 그때는 학기중이었는데 무슨 일이었는진 기억이 나진 않지만 엄마랑 놀러갔었어요
 
근데 이모가 심부름을 시켜서 사촌과 슈퍼에 가서 식료품을 좀 사서 집에 들어가려
 
아파트 입구에 왔을 무렵입니다
 
1층까지 계단은 아시다시피 (아파트 사시는분들) 몇개 안되었죠
 
근데 보니 왠 낯선 40대 중반 정도되보이는 아저씨 한분이 양손에
 
큰 트렁크를 들고 밀집모자 같은걸 눌러쓰고 긴 버버리 코트를
 
입은채 엘리베이터 앞에 혼자 서 있더군요
 
엘리베이터가 내려오길 기다리는 모습이었죠 영낙없이 ...
 
근데 잠시후 아저씨가 우리둘을 쓰윽 돌아보더군요 자연스레 ...
 
그냥 약간의 미소를 띄고 침묵으로요 그리고나더니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아저씬 그냥 혼자 들어가더군요
 
아주 짧은 순간 벌어진 일이라 우린 아저씨가 우릴 안기다려주고 그냥 올라가려나 보다 했지요
 
근데 당시에 그 아파트는 문에 유리가 구석에 달려있어서 오르고 내림이 보이게 되있었지요
 
요즈음은 대부분 그렇게 되있지만 당시엔 드물었답니다
 
근데 아저씨가 안올라가고 멈추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우린 아저씨가 친절하게도 기다려주는가 보다하고 얼른 문을 열었습니다
 
근데 이게왠걸! 아무도 없는 빈 엘리베이터 인거예요 불과 10초도 안되는 시간이었는데 ..
 
.뭔가 찝찝해서 그냥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당시에 402호라 그냥 오르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지만 이상한 생각이 계속 스치더군요
 
그리곤 문앞에 와서 마침 열려있는 현관문이기에 얼른 들어갔지요 근데 잠시후 ...
 
30초도 안되어 우리 엄마가 내 이름을 떠나가게 부르며 뒤따라 문을 여시는 겁니다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말입니다 그리곤 하시는 말씀이" 엘리베이터가..." 하시며
 
말을 잇지 못하시는 거예요
 
그소리에 나와 사촌은 "으악"하며 괴성을 저절로 질렀어요
 
잠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얘기를 들어보니 엄마가 엘리베이터를 타서
 
4층을 누르셨는데( 당시 빈 엘리베이터였음)천정에서 "휘잉~" 하는
 
이상한 소리가 나더랍니다 연속으로요
 
그러더니 "삐그덕 삐그덕" 이상한 소음이 계속나면서 등골이 오싹하니
 
마치 누군가가 뒤에 있는듯한 기분이 들더랍니다
 
그리고4층까지 거리가 10층도 더 넘게 천천히 올라감을 느끼셨대요
 
그래서 내리자마자 뭔가가 확 잡아당길거 같은 생각에 미친듯 내려 현관문을 당기신 거죠
 
 마침 우리도 이상한 경험 뒤라 현관문 잠그는것도 잊었었고 간발의 차이로
 
엄마가 오셨으니 타이밍이 절묘하게 들어맞은겁니다
 
우리 모두는 너무도 공포에 질려 마침 그날따라 비가 오늘처럼 추적추적 오는날이었는데
 
용기를 내어 다같이 나가서 ( 이모네 식구들 총동원) 엘리베이터 문을 열었습니다
 
이상하게도 4층에 계속 멈춰있더군요 기다린다는듯이 ...
 
근데 아무도 없는 텅빈 그곳엔 바닥에 왠 여자사진 한장이 딸랑 떨어져 있는 게 아닙니까 ...
 
지금기억으론 한국여자는 아닌거 같고 동남아 계통?
 
입술루즈를 아주 빨갛게 바르고 긴생머리인데 머리털은 매우 검은
 
그리고 어두운 표정의 여자의 명함판 사진 한장 ..
 
.근데 차마 누구하나 들어가 주울순 없었답니다 아무튼 이상한 경험이었는데
 
세월이 한참지나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
 
그 아파트에 xx자가 좀 많았다 하더군요
 
그럼 40대 아저씨는 과연 누구며 그여자는 누굴까? 서로 무슨 연관이 있지않나 생각해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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