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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24 00:14
[괴담/공포] 강원도에서 생긴일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1,797  

이 이야기를 들은건 3년전에 레프팅강사 할때...
강원도에서 저녘에 강사들끼리 모여서 수다 떨었을때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친구 부모님께서 격으셨던 이야기인데요...
그때당시 5년전이니깐 지금으로 따지면 8년전 이야기네요...
 
친구 어머님께서 강원도 분이시라...
 
외가쪽에 일이 있어서 아버님이랑 어머님 두분이서 강원도에 가게 되셨나봐요..
강원도에서 일을 보시고 저녘늦게 집으로 출발하시게 되었는데...
 
여러분들 한번쯤 보셨을 꺼에요...
 
산을 깍아 도로를 만들고 산사태를 방지하기위해 철조망을 세운길...
 
반대쪽엔 경사가 심한
낭떨어지 이거나 강이 있는 그런길!? 차가 다닐수 있게 왕복2차선이구요...
 
대충 어떤길인지 아시겠어요?!
말로 설명 하자니 좀 부족하지만... 암튼 그 도로를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아버님게서 너무 피곤하셨데요!!
그래서 조수석에 타고 계시는 어머님께 너무 피곤하니...
 
잠시 차좀 세우고 눈 좀 붙이고 가자고 말씀하셨데요..  
늦은시각인데다가 시골이라 지나다니는 차도 없고 해서 무섭지만...
 
그래도 졸음운전을 하면 더 위험할 꺼 같아서 잠시 갓길에
정차해서 의자를 뒤로 제끼고 어머님 아버님 두분 모두 잠시 주무셨데요..
 
그런데!!
 
아버님께서 먼가에 인기척에 잠에서 깨셔서 누운채로 눈만 살짝뜨셨는데....
아버님쪽 운전석 창문에 먼가가 얼굴을 창쪽가까이 들이밀고 두손을 창에 붙힌채
 
먼가를 찾는듯하게 눈동자를 움직이고 있더랍니다.
순각 너무 깜짝놀라서 몸을 뒤로 움찔 하셨는데...
 
그 인기척을 느꼈는지... 갑자기 눈동자가 막 빨라지더니 아버님 쪽을 주시하더랍니다.
근데 아버님 차가 검은고급세단이였는데...
 
썬팅도 찐하게 되어 있어서 밖에서는 잘보이지 않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버님쪽을
바라보면서 눈에 힘을주고 바라보다가 잘 보이지 않는지...
 
또 눈동자를 돌리더랍니다.
그래서 아버님께서는 숨을 죽이고 그모습을 자세히 보니...
어두워 잘보이진 않았지만...
 
그모습이 마치 백발에 할머니가 머리를 풀어헤친 모습이였답니다.
하지만 할머니의눈 치고는 너무나 강하고 무서운 눈이여서 바라보고 있을수록
 
소름이 끼쳐서... 얼른 도망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그래서 눈은 그 할머니를 주시하면서 옆에 주무시고 계시던
 
어머님의 팔을 조심스럽게 흔드셨는데....
그럴때 마다 인기척을 느꼈는지 그 할머니의 눈빛이 
 
너 강렬해지고 더욱더 인상을 쓰더랍니다.
순간 당황하며 흔들던 손을 멈추고 숨을 죽인채로 몇분 정도 대치를 하고 있었는데...
 
그 순간이 살아오시면서 제일 공포를 느겼던
순간이라고 말씀하시더랍니다.
  
그렇게 몇 분이 흘렀을 무렵...반대쪽 차선에서 
 
차가 오는지 희미한 불빛이 다가오는걸 느끼셨답니다.
그 차의불빛이 가까워지다가 갑자기 그차가 쌍라이트를 켰는지...
 
반짝하며 더 환해 지더랍니다.
순간 그 할머니는 아주 재빠른 움직임으로 차 앞쪽을 지나 도로옆에
 
산사태나 큰바위가 도로로 떨어지는걸 막기 위해 세워놓은
철조망을 넘어 그 가파른 산을 미친듯이 올라 가더랍니다.
 
그제서야 아버님은 재빨리 의자를 세우고 시동을 키고 출발 하려고 앞을 보았더니...
반대쪽에서 쌍라이트를 비추고 있던 차는 대형화물차였답니다. 
 
대형화물차는 멈추더니 차안에서 아저씨 한분이 내려서
 
아버님 차쪽으로 오시더랍니다.
그 아저씨는 아버님차에 가까이 오셔서 창문을 두드리며 " 괜찮으세요?? " 하고 묻더랍니다.
 
그제서야 안심하신 아버님 께서는 창문을 내리고 괜찮다고 말씀하시고 
 
" 방금 저게 먼가요? "  라고 물으셨는데..
그 화물트럭 아저씨는 " 머가요? " 라며 아무것도 못보셨는지... 되물으셨다고 합니다.
 
그 화물트럭아저씨는 멀리서 차가 한대 보이길래 사고가 나서
 
그런줄 알고 내리셨다는 겁니다.
그래서 괜히 그 할머니 얘기를 하면 이상한 사람으로 볼까봐
 
그냥 졸음이 와서 잠시 눈좀 붙이고 이제 막 가려던 참이라고 말씀
하셨답니다. 
 
그리고 잠시후 대형화물트럭이 떤난 후 아버님 께서도 얼른 출발을 하셨답니다.
놀란가슴을 진정 시키고...정말 빠른 속도로 도망치듯 출발하고 한 1Km 쯤 왔을쯤
 
급 커브길을 만났는데... 그 커브길을 돌고
 
아버님은 더 미친듯이 속도를 내며 가셨답니다.
그이유는 급커브길을 도는 순간 커브길 끝부분 가드레일쪽 낭떨어지에 
 
매달린 채로 얼굴만 내밀고 있는 그 할머니의 눈과 마주 쳤답니다.
 
어두웠을때는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커브길을 돌던 차의 불빛에 
 
아주 짧은 순간 비춰진 그 모습은 사람의 얼굴이라고
하기엔 너무 소름끼치는 얼굴이였다고 말씀하셨답니다.
 
친구 아버님께서는 그것이 귀신이였을꺼라고 말씀 하셨다는데요.
 
제 생각엔 장산범이 아닐까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댓글 남겨주신 분중에 장산범 이야기를 모아놓은 글을 올린 게시판 주소를
 
올려 주신분이 계신데요 그 장산범 경험담을 보다가  
문득 이 이야기가 생각 나더라고요...
아닐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은 그렇다고요...ㅋㅋㅋ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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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달방 13-08-24 12:48
   
오 진짜 장산범이었을 수도 있겠네요
온돌마루 13-08-24 22:22
   
오매...섬뜩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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