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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10 02:00
[괴담/공포] 구정산 수직굴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2,115  

지금으로부터 24년 전인 1984년 여름 어느 날이었습니다. 방학을 맞이하여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동국대학교내 동아리인 동굴탐험연구회에서는 탐험대를 구성하여 구덩산 수직 굴탐사에 나섰습니다.
8명의 동굴탐사대원들은 비도 오고 날씨도 나쁜 가운데서도 자일에 몸을 맡긴 채 어두컴컴한 동굴 속으로 내려갔습니다.

게다가 내리는 비로 인하여 젖은 흙은 마구 쏟아져내리고 있었습니다. 대원들은 깊이를 모르는 어두운 동굴 밑바닥을 향해 쉼없이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춥고 배고파서 점점 힘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대원들 대부분은 지쳐서 거의 쓰러질 지경이었습니다. 옷도 비에 젖어 으슬으슬 추운 데다 자꾸 졸음이 쏟아져왔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위험한데다가 눈을 감고 있는 것처럼 온통 새까만 어둠뿐이다 보니 더욱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얼마를 내려갔을까, 동굴 깊이의 3분의 2쯤 되는 지점에 발을 딛고 쉴 수 있을 만한테라스에 닿게 되었습니다. 어둠 속을 헤맨 지 약 20여 시간 만에 대원들에게 처음 찾아온 기쁜 순간이었습니다.

이제 50미터만 더 내려가면 됩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대원들은 힘을 내서 다시 또 동굴탐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대원들은 축 처진 몸을 이끌고 한발 두발 무겁게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한 대원의 발에 무언가 툭 걸리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돌이 아니었습니다.

갑작스런 두려움에 뻣뻣이 서서 호흡을 가다듬은 다음, 손전등으로 천천히 발 밑쪽을 비춰보자 거기에는 사람뼈가 있었습니다. 사람뼈가 있다고 놀라서 지르는 대원의 날카로운 소리가 동굴 안에 떠돌자 순간 대원들은 두려웠습니다.

경험 많은 선배들도 무섭긴 마찬가지였지만 그냥 넘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조금 무서운 일을 당했다고 해서 당황해 버리면 더 위험해지기 때문입니다.

겁에 질린 후배들을 다독거리며 계속 탐사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어쩐지 불길한 예감이 가슴을 파고드는 것 같았습니다. 이윽고 대원들은 지하 167미터나 되는 기나긴 탐사의 끝에 도착했습니다. 꼬박 하루하고도 반나절이나 걸렸습니다. 더구나 우리 나라 최초의 탐사였기 때문에 대원들의 기쁨은 더욱 컸습니다.

대원들은 서로 얼싸안고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더 힘든 일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것은 동굴을 빠져나가는 일이었습니다. 동굴 입구까지 다시 올라가려면 더 많은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라면 한 그릇으로 허기를 때우고 잠시 휴식을 한 대원들은 내려왔던 동굴을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올라갔을까. 피곤에 지친 한 대원이 고개를 들어 위를 쳐다보는 순간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허공에서 무섭게 내려다보는 어떤 할아버지 얼굴이 있었던 것입니다.

눈을 비비고 다시 쳐다보았지만 여전히 그를 내려다보고 있는 할아버지를 보고 하마터면 정신을 잃을 뻔했습니다.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할아버지를 본 사람은 한 사람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긴 자 일의 가운데에 매달려 있던 다른 대원도 동굴 벽에서 푸른빛을 내며 기분 나쁘게 웃고 있는 할아버지를 보았던 것입니다.

그 할아버지는 눈썹이 희었고 바지저고리 복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마치 다리가 없는 듯 하체 쪽으로 내려갈수록 희미하게 보였고, 머리에는 낡은 모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리곤 애원하는 듯한 표정으로 뭐라 말하고 있었지만 그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한편 그 무렵, 자일의 맨 위에 매달려 있던 다른 한 대원에게도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어지러워지며 아무리 정신을 차리려 애써봐도 머리만 지끈거릴 뿐 고개를 들어 위를 쳐다볼 수조차 없었던 것입니다. 그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자일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뿐이었습니다. 아무리 위로 올라가려 있는 힘을 다 써봐도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럴수록 더욱더 어지러웠습니다.

그런데 뭔가가 자꾸 머리 위를 빙빙 도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머리 위쪽으로 조심스레 손전등을 비춰보았습니다. 그때, 웬 할아버지 얼굴이 정면으로 비춰졌습니다.

그 할아버지는 뭔가 애타게 하소연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손전등의 빛을 따라 그 얼굴이 점점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이것은 환상일 거라고, 너무 지쳐서 잠시 허깨비를 보고 있는 거라고 되내이며 정신을 집중하기 위하여 두 눈을 꼭 감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발 아래쪽 어둠 속에서 여자의 간드러진 신음 소리 같은 것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밑에서 올라오고 있는 평소 장난기 많은 대원이 장난치는 것으로 생각하고 아래쪽으로 손전등을 비추며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이상한 신음 소리가 다시 들려왔습니다.

이상했습니다. 그 신음 소리는 분명 다른 대원의 장난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그대원은 이번엔 더욱 아래쪽을 비춰보았습니다.

그때! 그곳엔 흰 소복을 입은 여자가 머리를 풀어헤친 채 커다란 통나무에 눌려 허우적거리고 있었습니다. 그 여자는 마치 아픈 것처럼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도와달라는 시늉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동작을 멈추고는 그대원을 째려보았습니다.평소 담력 훈련을 많이 하였었지만 그 상황은 정말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 얘기를 하면 다른 동료들에게 겁쟁이라고 놀림을 당할 것 같기도 하여 숨소리마저 죽여가며 그냥 잠자코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아래쪽에 있던 대원도 그 여자를 봤습니다.

그대원의 온몸은 뻣뻣하게 굳어버렸습니다. 창백한 얼굴의 그 여자가 바닥에 누운 채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서움에 얼른 고개를 돌리고 빨리 동굴을 빠져나가기 위해 다시 자일을 꼭 쥐었습니다.

그러나 대원들 중 어느 누구도 그 끔찍한 경험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내려올 때 잠시 휴식을 취했던 테라스 지점에 도착한 대원들은 뼈를 발견했던 곳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대원들은 뼈의 주인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절박한 상황에서 구출되기만을 바라며 죽어갔을 고인의 유골을 잘 수습하여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대장의 말에 따라 대원들은 서둘러 유골들을 주어 담기 시작했습니다.

유골은 몹시 상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상한 것들은 빼고 제대로 된 유골들만 배낭에 넣었습니다. 얼마 후, 안간힘을 쓴 긑에 드디어 대원들은 동굴 입구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동굴을 빠져나간 대원들은 서로 얼싸안고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맨 마지막으로 올라가던 대원은 동굴을 빠져나오기 직전에 또 한번 아찔한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몸 윗부분만 보이는 할아버지가 그대원의 머리 위에서 눈을 부릅뜨고 내려다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할아버지는 매우 화가 나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 할아버지를 본 대원은 너무 놀란 나머지 유골이 담긴 배낭을 동굴안으로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결국 동굴을 안전하게 빠져나오긴 했지만, 대원들은 또 다른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누가 선뜻 악몽의 동굴 속으로 다시 들어가겠다고 나서겠습니까?그러자 대장은 마음을 굳게 다지고 다시 들어가겠다고 동료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그냥 가기엔 마음이 개운치 않았던 것입니다. 대원들의 걱정을 뒤로한 채 대장은 다시 수직 동굴 속으로 발을 내디뎠습니다.

혼자라 그런지 동굴 안은 더 어둡고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더구나 비에 쓸려 젖은 흙 때문에 제대로 눈을 뜰 수조차 없었습니다.

그래도 유골을 그냥 버려두고 간다는 것은 두고두고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시 힘을 내었습니다. 그런데 거의 테라스에 닿을 즈음, 여덟 명이 매달려 있어도 멀쩡하던 자일이 느닷없이 뚝 끊어져 버렸습니다. 대장은 바닥에 떨어져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와 동시에 할아버지의 웃음소리가 동굴 안에 메아리쳤습니다.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동굴 어딘가에서 한방울 두 방울 똑똑 떨어지는 물소리에 대장은 힘겹게 눈꺼풀을 걷어올렸습니다. 그러나 눈앞에 펼쳐져 있는 거라곤 깜깜한 어둠뿐이었습니다. 다행히 발목만 약간 삐끗했을 뿐, 크게 다친 데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어두운 동굴 안을 비춰보려고 손전등을 찾았지만 손에는 손전등이 쥐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급히 내려오는 바람에 탐사용 헬멧도 안 쓰고 와서 상황은 더더욱 난감했습니다.

이리저리 정신없이 기어다니며 바닥을 더듬어 보았지만 손전등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큰일났습니다. 라이터도 비에 젖어서 안 켜지고…. 이제는 구조될 때까지 그냥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다시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어둠 속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라 더욱 놀랐습니다. 손전등이라도 있으면 비춰볼 텐데, 있는 거라곤 두 눈 밖에 없으니 더 무서웠던 것입니다.

그 순간, 또다시 누군가의 흐느낌과 함께 살려달라는 애절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대장은 두근두근 뛰는 가슴을 안고 다리를 절룩거리며 소리나는 쪽으로 조심조심 다가갔습니다. 앞이 전혀 보이지 않으니 장님처럼 그저 양손을 휘저으며 장애물을 피해 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참 동안 어둠을 헤쳐가는 도중, 갑자기 발에 뭔가 툭 채이는 것이 있었습니다. 대장은 그 자리에 쪼그리고 앉아 손으로 바닥을 더듬어 보았습니다. 뭔가가 만져졌습니다.

그것은 고맙게도 손전등이었습니다. 그러나 건전지가 거의 닳아선지 불빛은 매우 약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아주 가까운 곳에서 뭔가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대장은 덜컥 내려앉은 가슴을 진정시키며 그쪽으로 손전등을 비춰보았습니다.

그 순간, 박쥐떼가 한꺼번에 푸드득 날아오르며 동굴 안을 새까맣게 메웠습니다. 대장은 재빨리 머리를 감싸며 바닥에 엎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엎드린 자리는 바로 누군가의 배 위였습니다.

기절초풍한 대장은 본능적으로 손전등을 그의 얼굴 쪽으로 비췄습니다. 맙소사! 그 얼굴은 앞니가 엉성하게 박혀 있고, 눈썹과 이마가 없었습니다. 바로 동굴을 빠져나갈 때 대장을 호되게 괴롭혔던 그 할아버지였던 것입니다. 대장은 비명을 질러대며 정신없이달아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못 가서 다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돌부리에 걸렸던 것입니다. 재빨리 일어나긴 했지만 팔꿈치가 심하게 욱신거려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겨우 엉금엉금 기어가서는 동굴 벽에 기대 앉았습니다. 손전등은 점점 희미하게 빛을 잃어갔습니다. 참으로 절망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대장은 자신의 머리 위에서 그 할아버지가 매섭게 노려보고 있다는 걸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습니다.

뒤늦게 그것을 알게 된 건, 무심코 동굴 천장을 올려다보았을 때였습니다. 할아버지는 허공에 뜬 채 빙글빙글 돌며 고통스러워 기절초풍한대장은본능적으로손전등을그의얼굴 쪽으로비췄습니다. 맙소사! 그얼굴은앞니가엉성하 게박혀있고, 눈썹과이마가없었습니다. 바로동굴 을빠져나갈때대장을호되게괴롭혔던그할아버지 였던것입니다. 대장은비명을질러대며정신없이 달아나는수밖에없었습니다. 그러나얼마못가서 다시넘어지고말았습니다. 돌부리에걸렸던것입니 다. 재빨리일어나긴했지만팔꿈치가심하게욱신거 려뜻대로되지않았습니다.
겨우엉금엉금기어가서는동굴벽에기대앉았습니 다. 손전등은점점희미하게빛을잃어갔습니다. 참 으로절망적인순간이었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대 장은자신의머리위에서그할아버지가매섭게노려 보고있다는걸까마득히모르고있었습니다.

뒤늦게그것을알게된건, 무심코동굴천장을올려 다보았을때였습니다. 할아버지는허공에뜬채빙글 빙글돌며고통스런얼굴로뭔가를호소하기시작했 습니다. 하체가없는고통때문인지손짓으로자꾸만 자신의다리를가리키기도했고, 동굴저쪽어딘가를 보며도와달라하는것같기도했습니다.

그런데더더욱믿을수없는일이벌어졌습니다. 그 할아버지앞에웬여인이온몸에서푸른광채를내뿜 으며쓰윽나타난것입니다. 그여인은맨나중에동 굴을나오던대원이떨어뜨렸던, 유골을담았던배낭 을들고있었습니다.

그여인은웃으며성큼성큼걸어오더니대장앞으로 배낭을불쑥내밀었습니다. 어서가져가라고하는것 같았습니다. 바로그순간, 순식간에배낭을빼앗은 손이있었습니다.

그것은할아버지의손이었습니다.

이때부터배낭을사이에두고할아버지와여인이밀 고당기며다투기시작했습니다. 그것을지켜보는대 장은무서움에거의기절할지경이었습니다. 그때, 자신을찾는대원들의낯익은목소리가들려 왔습니다.

대장이동굴에갇힌지약8시간 만에들어보는반가 운동료들의목소리였습니다. 나올시간이지났는데 도대장이나오지않자무슨사고가생겼으리라고생 각한동료들이구조하러온것입니다.

가까스로고개를돌려보니, 저쪽에서몇개의불빛이 어지럽게일렁이고있었습니다. 이제구조되었다는 안도감과동료들을보는반가움에겨워대장은거의 건전지가다닳은손전등을흔들어대며있는힘을다 해대원들에게소리쳤습니다.

그러자할아버지의눈이무섭게변하더니여인과함 께휙사라져버렸습니다. 대장에겐정말무서운경험 이었습니다. 무사히서울로돌아온일행은가지고온 유골을분석했습니다.

그것은모두두구의인골이었습니다. 그런데한구는 제대로뼈가갖춰졌으나, 다른한구는두개골이깨져 있는걸비롯해정강이밑부분뼈는아예없다는사실 을발견했습니다. 또, 온전한한구는여자, 몹시상해 있는나머지한구는남자임을확인할수있었습니다.

미처수습해오지못한나머지유골의주인은그할아 버지영혼이었던것입니다. 대원들이유골의손상상 태를보고동굴에서봤던할아버지의모습과비교해 보자그사실은더욱확연히드러났습니다.

두개골파열에정강이아래뼈가없다는점과, 이마와 하체가없던할아버지영혼의모습은정말신기하게 도정확하게일치하였던것입니다. 동굴속에서대원 들이만났던그할아버지영혼은자신의유골을마저 수습해가지않은대원들에게자신도데려가라고애 절히호소했던것입니다.

이제야그할아버지가왜여인에게서배낭을빼앗으 려했는지도이해가되었습니다. 너무도믿기어려운 사실에대원들은저마다한마디씩꺼내며놀라워했 습니다.

그후, 여인의유골을남산의양지바른곳에묻어주 고49제까지 지낼만큼영혼의명복을빌었습니다. 그 러나나머지할아버지의유골은수습이안됐다는이 유로결국묻어주지못했습니다. 그리고그후3년 간 은매년찾아와무덤에술을뿌려주고목례를하곤했 습니다. 하지만할아버지유골을묻어 주지않아서그런지, 대원들은꿈속에서까지무서운 악몽에시달리며가위에눌렸습니다.

악몽은보름정도계속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유독 심하게괴롭힘을당한한대원에게는, 꿈속에그할 아버지가나타나자신도데려가라며눈을부릅뜬채 목을조르곤했습니다.

4년 후, 동국대팀은다시후배들을이끌고그수직굴 탐사에나섰습니다. 물론4년 전의사건이마음에걸 리긴했지만, 다행히탐사는20여 시간만에별탈없 이끝났습니다. 먼저동굴을빠져나온대장은, 뒤이어 동굴입구로빠져나오는후배대원들의정신을집중 시키며빨리나오라고큰소리로얘기했습니다. 그때 였습니다. 또나타난할아버지영혼이동굴을빠져나 오는후배를향해돌로내려치려하고있었습니다.

놀란대장이워험하니피하라고그대원에게소리를 치자, 그소리에할아버지형상은한번무섭게 노려보더니스르르사라져버렸습니다. 대장은너무 놀란나머지, 그대로주저앉아안도의숨을몰아쉬었 습니다. 아뿔싸! 그제서야대장은이번에도동굴에서 할아버지유골을가져오지않았음을깨달았습니다.

구덩산수직굴. 지하167미터, 단한지점도편하게 걸어서는탐사할수없는최악의조건... 그곳에서있 었던탐사대원들의신비한체험은아직도풀리지않 는불가사의로남아있습니다. 그래서대원들은그이 후에도몇번이나그동굴로들어가, 그때미처수습 하지못했던할아버지유골을찾아봤지만토사가두 껍게덮여있어서끝내수습에실패했다고합니다

그런데과연지금도그동굴에가면할아버지영혼을 만날수있을까요?

대원들은물론볼수있으리라믿는다고합니다. 또 실제로다른탐사대원들중에는최근까지도그영혼 을보았다는사례가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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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씨홈페이지가시면브이오디가아직도남아있 네요. 그촬영후사장님하고촬영팀하고할아버지시 신(뼈)를 수습해서제사를지냈다고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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