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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5 18:21
[괴담/공포] [번역괴담][2ch괴담]세로로 긴 단층집
 글쓴이 : 레스토랑스
조회 : 482  

나는 낡고 주인이 없는 집에서 정리를 한 뒤 업자에게 넘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의뢰를 할 때도 있고, 해체업자 쪽에서 연락이 와서 현장에 나설 때도 있죠.



그날은 의뢰를 받아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친척네 집인데, 아무도 살지 않게 되어 수십년간 방치되어 있었다더군요.



폐가를 부수기 전, 빈집에 남은 물건을 정리해달라는 의뢰였습니다.



후쿠오카 시내에서 차를 타고 1시간 30분 정도 걸려 도착한 산속 마을.







사람은 그럭저럭 살고 있는 것 같았지만, 이래저래 많이 빠져나갔는지 여기저기 빈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꽤 큰 저택이라고 들었기에, 그날은 친구 아들인 T를 아르바이트생으로 데리고 온 터였습니다.



저택은 집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약간 떨어진 산비탈에 있었습니다.







도착할 무렵이 되자 길이 좁아져서, 비탈을 오르기 전 자갈밭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저택으로 올라갔습니다.



3분 정도 길을 걸어가자 이상하게 세로로 길쭉한 단층집이 나왔습니다.



산속 마을에 왜 이런 형태의 집을 세웠는지 의아했죠.







열쇠로 문을 열고, 우선 먼지와 습기를 제거할 요량으로 집안 창문을 T와 분담해서 열기 시작했습니다.



창문을 몇개 여는 사이, 몇몇 창문은 그냥 열려있다는 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뭐, 시골이다보니 별 생각 없이 넘어갔지만요.







가까운 방부터 순서대로 창문을 열며 안쪽 방으로 나아가는데, 안쪽에서 누군가가 이야기하는 것 같은 기척이 느껴졌습니다.



순간 T가 나에게 말을 걸었나 싶어 위치를 확인해봤지만, 완전히 다른 곳에 있더군요.



기분탓인가 싶어 더 안쪽으로 나아가자, 복도바닥이 어느 부분을 경계로 엄청 낡은 것으로 바뀌어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세로로 긴 집은, 증축을 통해 지어진 것 같았습니다.



가장 안쪽 방에 겨우 도착해 문을 열려는 순간.



갑자기 누군가가 강한 힘으로 문을 잡더니, 그대로 쾅 닫았습니다.







빈집이라고 들었기에, 난데없는 사건에 나는 완전히 패닉에 빠졌습니다.



[누가 있습니까?] 라고 어떻게 겨우 물어보자, [××××××××××××!××××××××××××!××××××××××××!]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여지껏 들은 적 없는, 마치 신음소리가 같은 소리였습니다.







사람이 냈다고는 생각하기 힘든, 짐승 같은 소리.



게다가 안에서 무언가가 미친 듯 날뛰고 있어서, 무언가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무서워져서 T를 바라보자, 그도 그 소리를 들었는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있었습니다.







T는 손을 휘휘 내저으며, 이제 그만하고 돌아가자는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황급히 현관을 뛰쳐나와, 문도 안 잠구고 온 길을 달려 내려갔습니다.



뒤에서는 계속 [××××××××××××!××××××××××××!××××××××××××!] 하는 소리와 함께, 발소리까지 들려왔습니다.







우리는 오금이 저리는 와중에도 어떻게든 차에 도착해 거기서 도망쳤습니다.



차로 휴게소까지 간 후, T와 둘이서 아까 도대체 무엇과 마주친 것인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말을 했으니 인간인 것은 틀림없었지만, 말도 통하지 않았을 뿐더러 문을 잡아 당길 때의 힘은 도저히 노인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결론은 나오지 않았지만, 의뢰를 받았으니 일처리는 해야했습니다.



문을 열어두고 온 것도 마음에 걸려, 나는 창문과 문이라도 닫을 생각으로 다시 그 저택에 가기로 했습니다.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가, 가능한 한 소리를 내지 않게 살그머니 창문을 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안쪽 방을 한번 더 확인하려 다가갔는데...



아까 전에는 분명 있었던 문이 없었습니다.



복도가 도중에 끊기고, 벽이 되어 있었습니다.







벽 아래 쪽에 눈을 돌리자, 무언가가 벽에서 흘러나온 듯한 자취가 남아있었습니다.



나는 T와 얼굴을 마주본 뒤, 허둥지둥 그 저택에서 나왔습니다.



만약 그 문 너머로 들어갔더라면, 어디로 이어져 있었을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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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스 17-09-15 18:21
   
폭스2 17-09-17 08:13
   
작성일 : 17-05-29 05:54이것도중복이다 내가먼저올린글이다 제발 제목으로검색하고올려라

니손은그냥장식용이냐
왜 검색기능은이용도않하냐

 




[괴담/공포] [번역괴담][2ch괴담][877th]세로로 긴 단층집








 글쓴이 : 폭스2

 조회 : 668 






나는 낡고 주인이 없는 집에서 정리를 한 뒤 업자에게 넘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의뢰를 할 때도 있고, 해체업자 쪽에서 연락이 와서 현장에 나설 때도 있죠.
 



그날은 의뢰를 받아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친척네 집인데, 아무도 살지 않게 되어 수십년간 방치되어 있었다더군요.
 



폐가를 부수기 전, 빈집에 남은 물건을 정리해달라는 의뢰였습니다.
 



후쿠오카 시내에서 차를 타고 1시간 30분 정도 걸려 도착한 산속 마을.
 









사람은 그럭저럭 살고 있는 것 같았지만, 이래저래 많이 빠져나갔는지 여기저기 빈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꽤 큰 저택이라고 들었기에, 그날은 친구 아들인 T를 아르바이트생으로 데리고 온 터였습니다.
 



저택은 집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약간 떨어진 산비탈에 있었습니다.
 









도착할 무렵이 되자 길이 좁아져서, 비탈을 오르기 전 자갈밭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저택으로 올라갔습니다.
 



3분 정도 길을 걸어가자 이상하게 세로로 길쭉한 단층집이 나왔습니다.
 



산속 마을에 왜 이런 형태의 집을 세웠는지 의아했죠.
 









열쇠로 문을 열고, 우선 먼지와 습기를 제거할 요량으로 집안 창문을 T와 분담해서 열기 시작했습니다.
 



창문을 몇개 여는 사이, 몇몇 창문은 그냥 열려있다는 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뭐, 시골이다보니 별 생각 없이 넘어갔지만요.
 









가까운 방부터 순서대로 창문을 열며 안쪽 방으로 나아가는데, 안쪽에서 누군가가 이야기하는 것 같은 기척이 느껴졌습니다.
 



순간 T가 나에게 말을 걸었나 싶어 위치를 확인해봤지만, 완전히 다른 곳에 있더군요.
 



기분탓인가 싶어 더 안쪽으로 나아가자, 복도바닥이 어느 부분을 경계로 엄청 낡은 것으로 바뀌어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세로로 긴 집은, 증축을 통해 지어진 것 같았습니다.
 



가장 안쪽 방에 겨우 도착해 문을 열려는 순간.
 



갑자기 누군가가 강한 힘으로 문을 잡더니, 그대로 쾅 닫았습니다.
 









빈집이라고 들었기에, 난데없는 사건에 나는 완전히 패닉에 빠졌습니다.
 



[누가 있습니까?] 라고 어떻게 겨우 물어보자, [××××××××××××!××××××××××××!××××××××××××!]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여지껏 들은 적 없는, 마치 신음소리가 같은 소리였습니다.
 









사람이 냈다고는 생각하기 힘든, 짐승 같은 소리.
 



게다가 안에서 무언가가 미친 듯 날뛰고 있어서, 무언가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무서워져서 T를 바라보자, 그도 그 소리를 들었는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있었습니다.
 









T는 손을 휘휘 내저으며, 이제 그만하고 돌아가자는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황급히 현관을 뛰쳐나와, 문도 안 잠구고 온 길을 달려 내려갔습니다.
 



뒤에서는 계속 [××××××××××××!××××××××××××!××××××××××××!] 하는 소리와 함께, 발소리까지 들려왔습니다.
 









우리는 오금이 저리는 와중에도 어떻게든 차에 도착해 거기서 도망쳤습니다.
 



차로 휴게소까지 간 후, T와 둘이서 아까 도대체 무엇과 마주친 것인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말을 했으니 인간인 것은 틀림없었지만, 말도 통하지 않았을 뿐더러 문을 잡아 당길 때의 힘은 도저히 노인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결론은 나오지 않았지만, 의뢰를 받았으니 일처리는 해야했습니다.
 



문을 열어두고 온 것도 마음에 걸려, 나는 창문과 문이라도 닫을 생각으로 다시 그 저택에 가기로 했습니다.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가, 가능한 한 소리를 내지 않게 살그머니 창문을 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안쪽 방을 한번 더 확인하려 다가갔는데...
 



아까 전에는 분명 있었던 문이 없었습니다.
 



복도가 도중에 끊기고, 벽이 되어 있었습니다.
 









벽 아래 쪽에 눈을 돌리자, 무언가가 벽에서 흘러나온 듯한 자취가 남아있었습니다.
 



나는 T와 얼굴을 마주본 뒤, 허둥지둥 그 저택에서 나왔습니다.
 



만약 그 문 너머로 들어갔더라면, 어디로 이어져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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