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의 주도 스마랑 다운타운에는 거대한 옛 유럽 건축 양식의 2층 건물이 있는데 여기가 바로 유명한 라왕 세우,'일천문' 이라고 불리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귀신이 많이 출현하는 곳입니다.
라왕 세우는 네덜란드가 인도네시아를 식민 통치하던 1907년 자바섬 요충지 스마랑 항구 다운타운 뚜구탑 기념비 인근에 건설한 네덜란드식의 독특한 고딕 건물인데요.이 건물은 역사적으로 중요하고 유서깊은 건물이지만 너무 많은 귀신들이 계속 출현해 오랫동안 방치되었고 그 후 이 건물은 음침하고 사람이 전혀 사용하지 않는 귀신의 집으로 전락하고 맙니다.(이 건물이 일천문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이름처럼 문이 너무 많아서인데 그렇다고 실제로 문이 1000개는 아닙니다.)
이중 8각형 천정의 두개의 탑 사이 코너에 정문이 있는 L자형 건물에 들어가면 잘못해서 수많은 귀신에 홀려 길을 잃는다며 주민들은 이곳을 '귀신들의 본부'라고 부릅니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일본의 항복으로 태평양 전쟁이 이미 끝난 1945년 10월 인도네시아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잔류 부대가 5일간 인도네시아군에 저항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이 건물 앞마당과 건물 지하실에서 수많은 시민들과 인도네시아 군인들이 살해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라왕 세우에서는 일본군에게 살해된 것으로 여겨지는 목 없는 귀신들이 자주 목격되게 됩니다.목 없는 귀신들은 자신의 목을 찾아다니듯 건물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데 주민들의 말로는 그 곳에서는 전투가 벌어지기 오래 전에 건물에서 xx한 네덜란드 출신의 처녀 귀신이 자주 목격됐다고 합니다.
1990년대에 한 회사가 이 건물을 구입해 호텔로 개조하려고 했으나 귀신이 너무 많이 출현해서인지 도중에 공사가 중단되었고 스마랑 시장 수카위 서타립 역시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 몰라 건물을 그대로 방치해 현재 주요 관광 요지에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버티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 2007년 여름 인도네시아에서는 라왕 세우가 공포영화로 출시돼 흥행에 성공했는데 이 영화는 젊은이들이 학교 휴일날 일천문을 찾아 담력 모험을 즐기려다가 한명씩 미스터리하게 죽는 끔찍한 사고를 당한다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작성일 : 13-06-18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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