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나찌에 위해 극비에 개발된 UFO|
UFO 형태 특수 병기 히틀러 극비 개발했다
-레이더에 안 걸리게 설계 패전 직전 시제품 생산도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제2차 세계대전 말기 극비리에 비행접시 형태의 특수병기를 개발했다고 독 일간 빌트지가 보도했다.
신문은 현지에서 방영될 예정인 다큐멘터리 전문방송 디스커버리 채널의 '나치의 UFO(미확인비행물체) 프로그램' 내용을 미리 입수해 이같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항공 사학자인 헨리 스티븐스는 나치의 UFO개발 전모를 밝혀냈다.
당시 UFO 비행체를 디자인한 독일 엔지니어 안드레아스 엡(1997년 사망)의 생전 증언 등을 토대로 했다.
소련 침공에 실패하고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패퇴한 히틀러는 친위부대(SS)에 새로운 형태의 비행체를 개발하도록 지시를 내렸다.
전쟁에서 최후의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깜짝 놀랄 만한 비밀병기를 개발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명은 V7. 폰 브라운 박사가 개발했던 V 시리즈 무인 로켓의 후속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나치는 연구개발 센터를 체코 수도 프라하의 자동차 생산기지였던 스코다 공장에 두고 1944년까지 날개가 없는 비행접시 형태의 시제품 15대를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 |
시험 비행에도 성공했다. 히틀러는 폭탄을 탑재할 수 있고 레이더 망에 잡히지 않는 유인 UFO 병기를 동맹국인 이탈리아의 통치자 무솔리니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주기도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당시 무솔리니의 국방보좌역으로 V7을 목격한 루이기 로메르사(84)는 "특이했다. 모양은 둥글었고 가운데 조종석은 유리돔형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실전에 배치되지는 못했다. 한발 앞서 진주한 연합군 때문에 시기를 놓쳤다. 나치의 V7 프로젝트는 이후 베일에 묻혀 버렸다. 1945년 초 소련군이 진주하기 전 독일군이 V7 관련 자료와 시제품을 전부 폐기해 버렸기 때문이다.
(사진: 실제 비행중 촬영된 독일의 UFO. 역시 나치 휘장이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