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극물을 뿜어, 혹은 전기 충격을 가해 가축 및 사람을 공격하는 '죽음의 벌레'를 둘러 싼 괴담이 해외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다.
27일 뉴질랜드 3뉴스를 통해 소개되면서 다시 한 번 화제를 낳고 있는 동물은 '몽골리안 데스 웜'이라 불리는 것으로, 고비 사막 원주민들 사이에서 전설로 내려오는 괴물이다.
원주민들 용어로 '피가 가득 찬 소의 창자'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을 가진 이 벌레는 붉은 색의 몸통을 가졌고, 길이는0.6~1.5m에 달한다고. 초대형 지렁이, 낙타를 잡아먹는 벌레로도 불리는 몽골리안 데스 웜은 강산성의 독액을 내뿜고, 전기충격을 이용해 원거리에서도 낙타 등의 가축 및 사람을 공격한다고 원주민들은 말하고 있다.
'몽골리안 데스웜'을 둘러 싼 괴담이 확산되고 있는 계기는 호주의 유명 방송인인 데이비드 페리어가 탐사팀을 꾸려, 고비 사막으로 이 벌레를찾아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부터. 미확인 동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던 페리어가 몽골리안 데스 웜에 대한 다큐멘터리를제작할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사진 : 뉴질랜드 언론에 소개되면서 화제를 낳고 있는 '몽골리안 데스 웜' 상상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