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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30 06:24
[괴담/공포] 인터넷 카페 이야기
 글쓴이 : 폭스2
조회 : 361  

요즘 미친 싸이코살인마들이 살인을 저지르고 다녀 뉴스에는 온통 살인마 이야기 뿐이다.
그래서 검색을 하던도중 발견한 곳이 있다.
목숨을 위협받은 사람들의 모임
목 사 모 이름이 웃기긴 하지만
예전에 나도 누군가로부터 칼에 찔려본적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 카페에 가입하게 되었다.
게시판의 주 내용은 역시나 자기가 겪었던 일이나 겪고있는 일에 관해 쓴것들이였다.
그리고 내 눈에 들어온것은 실시간 채팅.
동시접속자수가 무려 120명
실시간 채팅에 접속하니 각 채팅방의 제목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정말 괴로운 사람 들어와요.'
'서로 돕고삽시다.'
'상담좀 부탁드립니다.'
'신고 했는데 어떻게 될까요'
등등
굉장히 많은 채팅방이 있었다.
딱히 목적을 가지고 접속한것은 아니라
대충 아무 채팅방에 접속을 했다.
접속하니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서로의 대화에 열중해있었는지
내가 접속한건 아무도 모르는듯 했다.
그렇게 한참을 가만히 있다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kks12:안녕하세요...
그러자 내가 들어온걸 이제야 눈치 챈듯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ja4424:신입이신가보네 ㅋㅋ..안녕하세요
cchq1544:반가워요.
그리고 나와 같은 처지라 그랬을까.
얼마지나지않아 나도 그들과 대화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kks12:옛날에 제가 뭘 잘못했는진 몰라도 며칠동안 죽을뻔한적이 있었어요.
cchq1544:무슨일 있으셨나봐요?
kks12:항상 제가 집에 있으면 누군가 집을 따려고 열쇠구멍을 뭔가로 따려고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날 확인해보니까 칼로 열쇠구멍을 긁어놓고 난리가 났길래 경찰에 신고했죠.
보통일이 아닌것같았으니까요. 신고하고 얼마 후 잠을 자고 있었는데
창문이 깨지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뭔일인가 싶어 방문틈으로 보니
웬 이상한 사람이 베란다 창문을 깨고 들어왔는지 거실에 떡하니 있는겁니다.
손에는 칼을 든채로요..
너무 무서워서 장롱에 숨어있었죠.
저를 찾고있었는지 이 방 저 방 문열고닫는소리가 반복됬어요.
끼이이이이익...
끼이이이이익...
칼로 바닥이나 벽을 긁는지 쇠소리도 났구요..
찌이익...
찌이익...
제 방 까지와서 문을 여는데 그때 정말 죽는줄 알았어요.
식은땀도 나기 시작했고 설상가상으로 현기증까지 나기 시작했죠.
결국 못찾고 나가는것같아 밖으로 천천히 나왔는데..
걸려버렸어요.
제가 장롱에 숨어있던걸 눈치 챘었는지
제 방 문옆에 숨죽이고 서서 장롱쪽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아마 침대가 흐트러진걸 보고 제가 있다는걸 알아챘었나봐요.
당황할 틈도 없이 뱃속으로 날카롭고 차가운 금속이 들어오는 느낌이 들더니
곧 이어 미칠듯한 고통이 느껴지기 시작했죠.
쓰러진 저를 칼로 찌르려던 그놈은
때마침 볼일이 있어 저희 집으로 오던 친구녀석이 오는 소리를 듣고
문을열자마자 친구를 밀치고 밖으로 뛰쳐나갔어요.
결국 그렇게 전 죽을 위기를 넘기고 이렇게 살았죠.
그때 경찰이 와서 안건데..
저를 죽이려한 그 놈.. 제가 집에 들어와서 잠자리에 들때까지
윗층 집 베란다 밑에 매달려 제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있었다고해요..
cchq1544:헉..정말 미친놈이네요.. 제가 겪은건 새발에 피도 안되겠어요..
hmng0009:계속 보고만 있었는데 정말 무섭네요 ㅜㅜ..저도 님 이야기엔 쨉도 안되네요..
humor23:ㄷㄷㄷ..정말 위험한 놈을 만나신듯..
univ55:그래도 죽진 않으셨으니 다행이신듯..
okto1:그래서 저는 칼 안써요.
choyoung:역시 경험담이 나오니까 모두 집중이 되네요 ㄷㄷ;;
chuyou:그러게요. 저도 그런놈 만난적있는데 같은 놈이 였나봐요.
kks12:겨우 살아남았죠. 그나저나 정말 조심해야할것같아요..
요즘에도 사이코 살인마가 있다니..
그리고 나는 곧바로 그 카페를 탈퇴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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