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12-06-27 17:03
[목격담] 무서운 이야기2
 글쓴이 : Winter
조회 : 2,771  

출처  :  다음   아고라   dsdsad12  님


47소초인원들이 한꺼번에 겪은 일입니다.

그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밤이었습니다.

소초인원들은 매일 이어지는 근무로 녹초가 되서 언제나 그렇듯

밤에는 골아떨어져 있었고 깨어있는건 근무나간인원과 다음 근무 준비인원, 그리고 통신실의 통신병,

그리고 빠질대로 빠져 밤마다 얼마안되는 요리재료로 갖가지 라면을 개발하던 말년병장 한명이었습니다.

통신병은 언제나 2교대 근무였기때문에 잠도 빠듯하고 근무도 빠듯해서 미칠지경에 다다르다가

결국 경지에 올라 근무중 숙면을 취하게 되었습니다.

한창 숙면을 취하다가 문득 잠이 깨더랍니다.

잠이 깬 통신병은 평소라면 아침까지 잤을테지만 웬일인지 그날따라 갑자기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뭔가 기분이 이상해서 잠이 깨서 평소답지 않게 근무를 똑바로 서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역시 심심해졌는지 초소에 근무들어간 인원들에게 말이나 걸어볼겸

312로 몇번 연락을 취하고 근무일지를 적다가 뭔가 한기를 느껴 고개를 돌려

뒤에있는 입구를 쳐다봤는데 웬 여자가 자기를 쳐다보다가 내무실방향으로 스윽- 가더랍니다

통신병은 깜짝놀라 "민간인!! 민간인은 여기 들어오면 안됩니다!! 나가세요!!"하며 쫒아갔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게 사람이 걸음을 걷는다는것은 높낮이가 있잖습니까?

근데 그 여자는 스케이트보드를 탄 마냥 스윽 가는모습이더랍니다.

순간 오싹해서 통신실 입구에서 멈춰섰다가 내무실쪽에서 앞근무자들의 말소리와 "으~악!"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그여자가 다시 나와 주계(식당)로 갔습니다.

한창 라면을 맛있게 먹고 있던 말년병장은 그여자를 보고 콧구멍으로 라면을 오바이트했습니다.

그 소동은 소초인원을 새벽3시에 모두를 깨우게 만들었고 소초장까지 뛰쳐나와 직접 목격하게 만든 대사건이었습니다.

많은 인원들이 깨서 뛰쳐나와 (처음에는 민간인인줄알고 내쫒기위해) 잡으려고 주계 입구에 있었고

말년병장은 뒤쪽 입구쪽에 서있어서 나갈만한 구멍은 전혀 없었는데

모두가 (소초장포함 당시 중위를 달았음) 보는자리에서 형광등까지 켜져있는상태에서

눈앞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정말로 눈을 깜빡하니 없어졌던 겁니다.

안개처럼이니 슬로모션처럼이니 뭐 그런게 아니라 원래 없었던 것처럼 사라진겁니다.

그동안 귀신소문을 들었더라도 믿지않던 소초장도 직접 눈앞에서 귀신이란놈을 본데다가

얼굴도 정확하게 기억할정도였는데 소초장은 한동안 소초장에 틀어박혀 한참동안 고민하다가

새벽에 비가 오는데 소초인원을 모두 운동장에 집합시킨후 소초에 침입한 '민간인'을

잡지도 못한 기합빠진 놈들이라며 몇시간동안 굴려버렸습니다.

뭐..소초장도 그걸 귀신으로 인정해야할지 아님 사람으로 해야할지 여러가지로 고민을 많이 했다가

결국 민간인으로 결론내린후 책임을 소초인원들에게 떠넘겨버렸던거죠...

아마도 장기근무를 신청하고 이라크파병도 신청할 예정이어서 여러가지로 마음에 걸렸었나 보죠..

그래서 대대에는 보고하지 못하게 그냥 무마시키려는 수단으로 그런식으로 넘기려 했지만

이후 소초장은 직접 초소에 중대장과 함께 근무를 서게 됩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에...

저도 그 여자를 봐서 얼굴과 신체적 특징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얼굴은 약간 통통하고 피부는 하얕지만 죽은사람의 피부를 보면 약간 파란핏줄이 솟아 파란기운이 도는것처럼

하야면서도 약간 파랬고 코는 보통일반코에 입술은 약간 검붉은...그러니까 죽은피색?

눈은 정면을 응시하지만 사람을 보는거 같지는 않았고 머리는 롱헤어였습니다.

옷차림은 하얀소복이었는데..이렇게 써놓고 보니 별특징없는 일반귀신모습이네요..-_-

두번째 그림이 대충 그려본 그 귀신의 얼굴과 신체적 특징이긴 한데

전형적인 한국인 여자 얼굴에 약간 눈주위가 부어있고 시선이 없는 일반적인 얼굴이네요...

얼굴이야 머릿속에 있는데 그걸 명확하게 글로나 그림으로 꺼낼수가 없는게 아쉽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24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5 [목격담] 하얀눈위에 하얀소복 (1) 앜마 08-19 1524
54 [목격담] 저도 하나 겪은 일이 있어서 씁니다. (4) 이히히히힝 08-19 1677
53 [목격담] 군대에서 겪은 얘기 (8) 으라랏차 08-14 3290
52 [목격담] 우리주위에는 알수없는 일이 매일 생긴다. (1) 발텁이아파 07-27 2194
51 [목격담] 구글 스트리트뷰 에서 찾은 미스테리 (2) 통통통 07-27 7221
50 [목격담] UFO 목격영상 (1) 통통통 05-14 1815
49 [목격담] 가위 (4) 허각기동대 04-23 2263
48 [목격담] 저 18살때 남산에서 있었던 일. (6) agrabad 03-29 5623
47 [목격담] 멕시코서 ‘새 닮은’ UFO 편대 포착 (8) 블루하와이 02-12 4439
46 [목격담] 태양 표면 폭발의 크기 (3) Landscape 01-14 3774
45 [목격담] 군대에서 실제 경험한 몇가지.. (7) 나무꼭두 10-09 5827
44 [목격담] 군대 있을때 본 밤하늘의 신비한 불빛.. (5) 오예스 10-06 3671
43 [목격담] 어릴적에 가까이서 본 유에프오. (5) 비타민 10-01 3784
42 [목격담] 84년 우체통님 (5) 겐노스케 09-30 4194
41 [목격담] <속보>지금 천안 동남구 목천읍 상공에 ufo가 날고… (17) 84년우체통 09-27 8970
40 [목격담] 실제 예전에 흉가체험 (15) 살찐호랑이 08-29 7583
39 [목격담] 아는오빠가 가위눌린경험 (18) 주원내꺼♥ 08-08 4145
38 [목격담] 성당캠프에서 귀신소동 (7) 주원내꺼♥ 08-08 3555
37 [목격담] 군시절 겪었던 공포의 밤 (4) 홍삼씨 08-02 4443
36 [목격담] 가위 경험담 (6) Swing 08-02 2198
35 [목격담] 제 경험한번 써봅니다 ㅎ (3) 크로아썅 08-02 2676
34 [목격담] 한밤중의 빛 (UFO 근접조우) (3) Winter 07-04 3096
33 [목격담] 어렸을때 경험담인데 의외로 다른분들도 이런 경험 많… (3) 빈님이시닷 07-03 3180
32 [목격담] 음..저도 경험담.. (2) 뚱쓰뚱쓰 07-02 2955
31 [목격담] (실화공포) 새벽 2시에.. 걸려온 전화 (5) Winter 06-27 3501
30 [목격담] (실화공포) 무서운 이야기1 (1) Winter 06-27 3849
29 [목격담] 무서운 이야기2 Winter 06-27 2772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