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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29 23:41
[목격담] 실제 예전에 흉가체험
 글쓴이 : 살찐호랑이
조회 : 7,581  

예전 제가 대학교 1학년때 친구들과 주말에 흉가체험을 간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저희가 정한 곳은 대구에서 가까운 안경공장.... 그 곳으로 갔습니다.

대구 안경공장이 어디냐면...
-t~1.jpg

문제시 자삭하겠습니다...(사실 당시에는 몰랐지만 슬픈 역사를 가진 곳이더군요...)


친구들과 택시를 타고 안경공장으로 가달라고 하닌까 택시 기사분이 욕은 안하셨지만 할 듯한 얼굴로
당장 내리라고 하더군요. 친구들이랑 뭐 저런 택시가 다 있냐고 욕하면서 다음 택시들을 잡았는데...
모든 택시 기사분들이 내리라고 하더군요. 이제서야 뭔가 좀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당시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택시 안 태워주면 차타고가자고 단순히 생각하면서 
친구들과 아는형님차를 빌려서  안경공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처음 인상은 무섭긴 하지만 그 때까지는 별 무서움 없이 안경공장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친구 중 한명이
근처에 무슨 광산이 있다고 그쪽으로 가자고 해서 다 같이 가는데...
어느 순간부터 온 몸에 털이 쭈뼛서는 느낌과 뭔가가 짓누르는 느낌이 들더군요.
조금 꺼림칙하긴 했지만 무시하고 좀 더 다가가는데...꼭 더 다가가면 안될 듯한 느낌과 함께 
나도 모르게 비명지르고 싶은 느낌이 들어 순간 멈춰 섯는데..... 같이가던 친구들도 전부 입 닫고 공포에
질린 얼굴로 멈춰서 있더군요.... 이 때 머릿속으로 뭔가 잘 못됐다 지금이라도 돌아가자는 생각이 들었지만
친구 중 한명이 태연한 얼굴로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가면 되겠냐고 큰소리 치면서 혼자서 성큼성큼 
다가가더군요. 그러다 갑자기 얼굴에 식은땀과 입에 개거품,그리고 눈이 까뒤집어 진 상태로 쓰러졌습니다.

공포심에 도망가고 싶었지만 친구를 그냥 둘 수는 없어서 다른 친구놈과 어쩔 수 없이 다가 가서 그 친구를 데리고 빨리 도망쳐 내려오는데 차는 계속 시동이 켜지지 않고 아까 쓰러진 친구놈은 계속 발작하듯이 몸을 
벌떡벌떡거리면서 계속 뒤쪽(아까 광산쪽)을 계속 쳐다보는 겁니다.

머릿속에 새 하얗게 변하면서 공포심만이 온 몸을 차지할 때 차에 시동이 걸려서 도망을 가는데
아까 쓰러졌던 친구놈이 "쫒아온다. 쫒아온다." 계속 이러는 겁니다.

그 때 생각나는건 단 한가지 '도망가자'는 생각만 나면서 엑셀을 힘껏 밟고
(지금 생각하면 사고 안난게 다행일 정도로) 병원에 도착해서 다른 친구랑
손을 벌벌 떨면서 아무말도 못하고 앉아있는데 간호사 한 분이 친구가 정신 차렸다고 가보라고 하길래
응급실로 가니..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야 광산 안가고 나 여기 왜있냐?"
................................
................................

그 뒤로 절대로 흉가를 안 가게 되었습니다...

님들도 정말..웬만하면 흉가 안가시길...




아 그리고 대구안경공장과 그 옆의 광산은 정말 슬픈 역사를 가진 곳입니다. 욕을 사절해 주세요.
그리고 현재 그 곳은 요양병원으로 바뀌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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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vx 12-08-29 23:59
   
으어어... 대박;;
현금 12-08-30 00:04
   
으악;;
아구양 12-08-30 11:52
   
예전 tv프로서 흉가에 관한 프로해줬는데.... 결론은 다 뻥임. 대부분 모텔 상가로 하다가 새길이 나면서 장사안되서망하던지 아니면공사대금못줘 망한걸 그걸 사람들이 지어내어  만들었음. 더 대박인건 무속인들이 거기서 영의느낌을 받는다고 구라치고다님. 참.....
     
불꽃같이산… 12-08-31 13:32
   
중요한건 개무서울 장소들... 하긴 외딴 곳에 밤에 가니 안 무서울리가 ㅋ;;
     
살찐호랑이 12-09-01 22:25
   
근데 안경공장 저기는 실제로 빙의 경험한 사람들 많아요 ...;;

전국 빙의1위라고하죠.. 지금은 새 건물 들어섯지만;;
물빛 12-08-30 15:03
   
그놈의 호기심이 뭔지..무섭지만 가보고 싶기도ㅎㅎ
♡레이나♡ 12-09-01 18:33
   
헐;;;;
네프티스 12-09-01 23:29
   
난 한밤중에 산속에 있는 폐가 가도 아무렇지 않던데....
게임했는데 벌칙이 그따구...그보다 왕복하기가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ㅋㅋ;
폐가의 공포조성의 요소중 하나는 사진인거 같아요 ㅋㅋ
사진보고 살짝 놀랬었네요 ㅎㅎ
Pluto 12-09-11 00:20
   
잘 보고 갑니다..
케이시 12-09-13 22:03
   
난 대구출신인데 왜 저런이야기를 처음듣죠?  하양에서 대학을 다녀서 경산도 많이 다녔는데.....
관심이 없어서 몰랐나?  진짜 저런곳이 있나요?
SupremeKorea 12-09-15 17:04
   
헐 몰랐었는데;;
스마트MS 12-09-21 18:06
   
경비아저씨가. 대단하신분인듯.
오리무김 12-10-08 01:14
   
대박;
tkdtkdthsu 12-10-18 00:13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가생의 21-08-17 00:30
   
어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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