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장이다
크지않은 15년된 아파트에 와이프와 아들 세식구가 산다
현관을들어가면 왼쪽이 옷방 정면에 화장실 오른쪽거실 대충
그런형태의 90년후반에지은 흔한 형태의구조이다
아들은 엄마 이거 그거 세단어를 구사할줄안다(아빠는..ㅠ)
인사라고하면 머리만까딱한다 ㅂㅂ라고하면 손을흔든다
인사와ㅂㅂ는 우리가 시킬때라던지 내가출근할때만 한다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은 어느날 아침에 퇴근하고 jtbc뉴스를
시청중이었다 온나라가 슬퍼하고있는 세월호사건때문에
피곤했지만 구조상황이궁금해서 쇼파에 누워 보고있었다
약간의 시간이 흐르고 아이가 눈을비비며나왔다
반갑게 안아서 쇼파에 같이 앉아있는데 이놈은 뉴스가 지겨워
자리를 뜰려고 뒤척거리길래 거실바닥에 내려주니 쪼르륵 옷방
으로 달려가더니 손으로 무언가를 가르키며 날 큰소리로 부르고
있었다
세월호사건 초창기라서 나의신경은 티비쪽으로 계속가 있는데
아이가 계속 날보며 한지점을 가르키면 큰소리로 쉬지않고 부르
길래 마지못해 일어나서 그쪽으로가보니 헹거오른쪽 상부를
말하는거 같아 확인해보니 늘 보던 장면이었다 그냥 걸려있는
옷들뿐.. 대수롭지 않게여기고 그렇게 넘어갔다
몇일이 지나고 난 여전히 속속히 밝혀지는 세월호사건에 항상
눈이가있었다 와이프에게 거실에서 저녁을 먹자고 하고
집뜰이때 사용하더 상을찾을러 옷방으로들어갔다
아이가 쪼르륵쫒아온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한곳을 가르킨다
몇일전 그쪽인거갔았다 상을들고 나가는중이라서 아이에게
누구야 나가자하니 아이가 가르킨곳으로 손을흔든다 출근할때
나에게 하듯이 그곳을보며 ㅂㅂ를한다
나는 그냥웃겼다 애가 왜이러나 하고 또 말았다
밥을차리고 세식구가 앉아 뉴스를본다 엄마가주는 밥을 몇번
먹드니 옷방입구로 간다 그리고 그지점을 가르키며 와이프와
날 번갈아보며 부른다 우리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맘마하며
오라고 손짓했다 그순가 아이가 또 그쪽으로 ㅂㅂ하며 손을
흔들더니 우리에게로온다
내가 말했다 저기머있나? 와이프가 말하길 몰라 얼마전부터
그러네 근데 내가안고 그쪽으로가면 안갈려고 피한다
음..
밥을먹다 말고 옷방으로걸어가니 둘다 따라온다 아이가 방입구에서
손으로 가르킨다 아이를안고 그쪽으로가니 몸을돌린다
시선도 피하고 그리고 날 힘껏안는다
헹거 오른쪽 상부에 오래된 커플잠바랑 패딩 등이있다 아이를
안고 잠바랑 패딩을 손으로잡고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그리고
아이에게 잡아보라고하니 두려워하는거 같았다
와이프가 말한다 맞제?
ㆍ
ㆍ
ㆍ
머지? 처음든생각이다
와이프가 농담처럼 말한다 귀신있는가 ㅎㅎ
계속 신경이쓰인다 집에 특이한 현상이나 평소와 다른일들은
없다 다만 아이의 반응만있을뿐 날이밝아 출근을하고
점심시간에 와이프에게 전화를했다
아이가 또 인사하더나
응 또손흔들고 인사하더라 이젠 웃으면서한다 내가장난으로
바나나먹이다가 바나나주고와 하니깐 들고 그앞에 손을 내밀면서
줄려고 손뻗더라
퇴근하고 집에갔다 아이를 보자 말자 안고 옷방으로갔다
아이는 내품에서 그곳으로 응시하고있었다
나는 오른쪽 잠바부터 손으로 만졌다 아이도 조심스레 만져본다
아침에 사진한장 올리고 머가 있는거 갔냐고 물어본 사람입니다
뜬금없는 제글에 반대 주신분들과 제글로 인해 불편해하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얼마전 부터 아이가 특이한 행동을해서 마땅히주위에 무당이나
그런분들도 안계시고 가입된카페들은 이런내용과 조금의 관련
도없는 곳들이라서 거의 와본적없는 이곳에 혹시나 도움을
받을수있을까 싶어 올렸는데 반대먹고 사라졌네요
혹시 사진한장만 봐주실분 안계신가요? 딴사람이아니라
제자식이다 보니 노파심일수도 있지만...
부탁 드립니다
계시다면 댓글로 사진올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