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00 대학 주변에 살고 있는 여대생입니다
먼저 이 얘기를 하기전에 저희 집은 오피스텔 이구요 집앞에 우체통이 하나있습니다
제가 어느날 집에 있는데 밖에서 우체통이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그래서 무서워서 몰래 확인해보려고 인터폰을 켜봤어요
( 인터폰 킬때 소리 안납니다 )
근데 어떤 긴 짧은머리 하고 원피스입은 여자가우체통 앞에서 막 뭐를 하는거에요
자세히 봤더니 손을 쭉 뻗어서 우체통에 뭘 집어넣더군요
근데 그게 너무 무서워서 저도 모르게 인터폰을 꺼버렸어요
근데 인터폰 끌때 삐 - 하고 소리가 나거든요 ?
그래서 삐 - 소리가 났는데 갑자기 문밖에서
" 누구야 문열어 !!!!!!! " 이러면서 문을 막 미친듯이 두들기는 거에요
무서워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근데 좀있다가 문두들기는 소리도 안나고 인기척도 안나서 휴 - 하고 있는데 벨이 울리는 거에요
그래서 인터폰을 켜고 봤더니 그 여자가 어디서 모자를 구해왔는지 그걸 쓰고
" 택배왔습니다 " 이러는 거에요
딱봐도 아까 그 여자인게 분명해서
" 그럼 그 앞에 놓고 가세요 " 이랬어요 그랬더니
" 아니에요 싸인 해주셔야 해서요 " 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 아니요 놓고가세요 " 이랬더니 또 문을 두들기면서 문을 열어주라고 소리를 치더군요
전 또 무서워서 인터폰 끄고 가만히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고양이울음소리랑 뭘 찢는 소리가 나는거에요
북 - 북 - 북 - 하는 소리 있죠
그러다가 그 소리가 멈추고 인기척도 없길래 나가볼까 하다가 그래도 깨림칙해서 한참있다가 문을 열었더니
고양이가 갈기갈기 찢겨져 있더군요
그리고 우체통엔 이상한 알 ? 같은게 있었구요
전 무서워서 친구에게 이 얘기를 하고 며칠만 친구네 집에서 지낸다고 했습니다
친구는 " 뭐가 무서워서 그러냐 귀신같은게 어디있다고 " 이러면서 자게해줬습니다
그리고 친구네 집에서 자고 나서 다음날 아침이 됬는데 친구 얼굴이 퀭한거에요
그래서 " 너 왜 그렇게 퀭하냐 잠 못잤냐 ? " 이랬어요 걔가 좀 예민해서 조그만 소리에도 잠을 못자는 애거든요
근데 걔가 하는 말이
" 야 밤에 문 긁는 소리 안났냐 ? "
그래서 저는 아무 소리 못들었다고 했죠 그랬더니
" 야 너 나랑 같이 있으면 안되겠다 나도 무서워 질라그래 빨리 나가 " 이러면서 떠밀더군요
그래서 밑에까지 데려다 달라고 했어요 무서워서
( 걔네 집은 아파트고 건물당 우체통이 한개씩 있었어요 )
앞장서서 나가던 제 친구가 우체통을 보자마자 소리를 지르더군요
그래서 제가 " 왜 무슨일이야 " 하면서 친구한테 갔더니
애가 우체통을 보면서 기겁을 하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우체통을 봤더니 긴머리카락이 우체통을 거의 뒤덮듯이 휘감겨있었어요
무서워서 친구는 얼른 올라가고 저는 제 집에 가기 좀 그래서 엄마집으로 갔어요
엄마집에 도착해서 " 엄마 ! 나 왔어 문열어줘 !
" 이랬는데 아무소리가 없는거에요
그래서 문을 열어봤더니 열리더군요
근데 저희엄마가 평소에 문관리를 잘하셔서 문열어놓는일이 거의 없거든요
이상하다 ? 생각하고 들어갔죠
근데 인기척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언니 방에 들어가서 물어보려고
" 언니 있어 ? " 이러고 들어갔는데 어느 여자 한명이 서있는거에요
근데 왠지 그여자랑 닮은 얼굴을 해서 그래서 " 누구세요 ? " 이랬더니
" 아 저 동생분이세요 ? 언니 친구에요 잠깐 뭐 좀 가지러 왔어요"
이러면서 언니 책상위에서 아무거나 집어서 가지고 가더군요
그래서 대충 보냈죠 그리고 목이 말라서 냉장고를 열었는데
붉은 물이 ;;; 페트병안에 담겨있네요
(피처럼 보였습니다.)
근데 저희집이 문을 열면 방이 바로 보이는 원룸이거든요
근데 문 들어섰더니 제 침대에 이상한게 빼곡히 올려져있는거에요
자세히 볼려고 방에 갔더니 압정이 뾰족한 부분이 위로 올라오게
꽉 차있는거에요
너무 무서워서 그 자리에서 털썩 주저 앉았아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무섭군요
다음에 또 이런일 있으면 또 올릴게요 " 이거에요
근데 몇개월이 지나도 그 사이트에 이 사람글이 안올라오는 거에요
이 글 댓글에는 난리도 아니였죠
왜 안오냐, 이 사람 어떻게 된거 아니냐, 등 수많은 추측이 난무했죠
근데 몇개월이 더 지난후에 그 글쓴이 이름으로 글이 올라왔어요
근데 그 글쓴이가 아니라 친구분께서
" 안녕하세요 저번에 글썼던 그 사람 친구입니다
그 친구는 죽은지 몇개월 지났구요 ...
글에 나왔던 붉은물의 정체가;
각각 그 친구 엄마와 누나의 피였습니다 ...
근데 그 친구가 죽고나서 자꾸 제 등뒤에서
그 여자의 눈이 자꾸 저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무섭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