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다가 첨으로 글써보네요
제가 겪은 일은 군대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작년 5월인가... 사수와 같이 무기고 초소 근무를 서고 있었습니다.
새벽 4신가 그래서 순찰 올까봐 짱보면서 사수랑 잡담하고 있었죠.
얘깃거리도 떨어져가고, 눈꺼풀이 무거워질때 저 멀리서 레토나 한대가 오고 있었습니다.
순찰!!! 정신이 번쩍들어서 "사수님 순찰옵니다." 하고 내려놨던 총도 다시 들었습니다.
그렇게 레토나가 가까이 오는데 그 앞에 누가 서서 걸어오고 있는겁니다.
그래서 혼자생각하길 '음? 저기서 내려서 오나?' 하고 있었는데... 제가 잘못 본건지 순찰 사관은 저희 초소 앞에 와서 차를 대고 내리더군요.
'아, 졸려서 헛것봤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순찰 사관이 가고 사수랑 다시 이야기 할려고 했는데.
사수가...
"야. 차 앞에 누구 있지 않았냐??"
... 아직도 그게 누군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