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해파리들은 번식 후 죽는다.
그러나 투리토프시스는 번식 후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
원형의 몸통 모양을 한 체, 바위에 붙어 폴립(태아)상태로 되돌아가 다시 태어난다.
이러한 나이 역전 과정을, 무한히 반복할 수 있는 이 5mm크기의 특별한 해파리는 무한히 젊음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카리브 해가 고향인 이 해파리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번식하며,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한 편, 투리토프시스 이외에도 영원히 사는 것으로 알려진 해파리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베니크라게다.
다른 말로는 홍해파리라고도 부른다. Salento 반도의 해저동굴에 살고 있다
1cm크기의 이 해파리 또한 탄생과 노화 죽음의 과정에서 죽음만을 무시한채 탄생과 노화를 반복한다.
노화가 일어난 후엔 역시 폴립(태아)상태로 되돌아가 세포를 축소시켜, 다시 젊어진 뒤 재탄생하는데 이 과정은 48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이 외에도 인간의 수명보다 훨씬 많은 수명을 사는 생물들이 살고있다
뉴질랜드에 서식하는 크기 60cm, 몸무게 1kg정도의 투아타라 라고 하는 이 도마뱀은 사실은 파충류로
2억년 전 공룡시대에 많은 종이 있었으나, 그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종이다.
척추동물로는 최장수에 속하는 100~200년을 산다고 한다.
미국 서태평양의 얕은 바다나 바위에 붙어 사는 이 붉은 성게는 최소 200년을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멜리 브라시아 튜브 웜이라 불리며,
서관충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동물은 심해의 뜨거운 물이 분출되는 분출공 주변에서 서식한다.
평균적으로 170년 정도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많은 과학자들은 250년 이상 사는 것으로 생각한다.
자기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해면동물들 중에서도 남극에 서식하는 것은 해수온도가 낮은 관계로 성장이 늦어
최고 1550년 이상 사는 개체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간의 시간이란, 이들에게 찰나의 순간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