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교육은 어떻게 보면 별 다를게 없을 수도 있어요.
부모가 열심히 너를 먹이고 입히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이라면 자연스레 1차적인 교육이 됩니다.
위에서 밝힌 내용만으로 보자면 할머님은 무죕니다.
죄가 있다면 그저 너무 열심히 살아서 자식들 학비와 먹을것 챙겨주느라 자식들과 대화도 제대로 못했다는것이겠죠.
한참 인기좋은 철학자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부모가 경제적으로 가정적으로 능력이 상실되어 애기처럼 될때
심지어 치매나 다른 병이 있어 보살핌을 요할때...
과연 내가 진짜 부모를 사랑했는지 아닌지... 맨얼굴이 그 때 드러나죠.
물론... 자식이 부모를 꼭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죠...
그 땐 의리나 책임감, 측은지심조차도 발동하지 않는다면...
저런 상황이 발생하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모든걸 자식들 잘못이라고 몰아가지도 않겠습니다.
자식들이 저런 결심을 한것이 지독한 가난때문에 자기 앞가림하기도 힘들어서...라면
이건 개인이 해결하기 힘들죠.
국가적 사회적 시스템이 개입되어야할 ...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보험금때문에 가족을 위험에 처하게 만드는 행동만큼은 용서될 수 없겠죠.
이야기가 너무 허술하네요.
무슨 최면도 아니고 잠꼬대로 자기집 주소를 꼬박꼬박 다 대답하는 것 하며, 치매증상이 심각해 건사하기 힘들어져 아들들이 회의를 했는데 알고 보니 치매가 아니었고 그 내용을 듣게 된 할머니가 치매인 척한다는, 인과관계가 전혀 성립되지 않는 엉터리 내용이네요.
보험금 또는 치매때문에 부모를 버렸다라는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야 충분하지만 이 이야기에 한해서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보기에는 구멍이 너무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