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17-01-08 11:46
[괴담/공포] [실화괴담] 발소리
 글쓴이 : 폭스2
조회 : 855  

[실화괴담] 발소리
​전 15살 곧 중3이 되는 여학생입니다.

전 초등학교때 부터 신기(?)한일들을 쫌 자주 겪는 편이어서 친구들에게
자주 괴담 같은 제 실화를 자주 들려주곤 했었습니다.

그 많은 이야기를 다 쓸 수는 없을 것 같아
가장 최근 아니 요즘도 계속 들리는 발소리에 괸련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때는 처음 중학교를 입학하고
이사를 온지 6걔월이 거의 다 지나갈 때쯤 입니다.
전 초등학교때 계속 빌라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에
이사를 오게된 아파트가 익숙하지 못했고,
원래 살던 지역에서 떠나게되어
솔직히 이사가 썩 맘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자 점점 익숙해져 가던 어느 무더운 여름이었습니다.

이사를 하고 난 뒤로,
부모님이 바쁘셔서 전 여동생과 둘이서만 지내는 시간이 많아 졌고,
물론 잠을 자는 시간도 점점 늦어져
전 다른 날과 다름 없이 새벽 2시즈음 까지도 폰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시간도 늦었고 점점 잠이 몰려와 졸고있던 저는 깜깜한 거실 쪽에서
발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느꼈고
잠에 취해 제대로 된 판단을 잘 하지못했던 전

'아...유리(동생가명)가 깼나?....’

라는 되도 않는 생각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다시 잠에 빠져들때 쯤,
그 발소리가 점점 선명하게 들리더니 어느덧 제 옆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겄입니다.
그때야 전 뭔가 상황이 이상함을 깨달았고,
숨을 죽이고 가만히 발소리를 듣고 있었습니다.
한 2~3분 정도 흘렀나?
전 조금이나마 정신을 차렸고 발소리가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저희 집은 바닥이 울퉁불퉁 하고 약간 나무바닥(?) 느낌이라
발에 땀이 차도 사람이 걷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때 들리던 발소리는 마치 진짜 발에 땀이 엄청났을때
그 식당에서 많이 쓰는 그 장판 위를

‘ 지–익...쩍..지–익..쩍...찌익–’

이런식 으로 천천히 걷는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전 그때부터 그 발소리가 사람의 것이 아니겠구나..
하고 인지하게 되었고, 온몸이 얼어붙는 것 같았습니다..

그후 20분쯤 도저히 이대로는 편히 잠을 잘수도 누워있을수도 없겠다.
라고 판단한 저는 반쯤 미쳐서
그 발소리가 들리는 데도 벌떡 일어나 제 옆의 스위치를 눌러 불을 켰습니다.
그순간..
제 어깨를 누가 꾹 찌르는 느낌이 나는 동시에 불이 켜지고 그 소리도 뚝 멈췄습니다.

그후 가끔씩 그 소리가 들려오면 전 무시하고 잠에 들게 되었고,
딱히 그 후에 이상한 점도 없었기에 전 지금도 가끔씩 그 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합니다.
[실화괴담] 발소리
루리웹 괴게 - qhdud59님
[출처] [실화괴담] 발소리|작성자 핀치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8,69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스터리 게시판 개설 및 운영원칙 (23) 가생이 12-26 170956
8691 [괴담/공포] 안산 리어카 토막 살인 사건.jpg 드슈 04-17 305
8690 [잡담] 영화와 실제의 차이, 과거와 현재의 차이 보리스진 04-15 359
8689 [잡담] 한국의 블랙 벨트는 다르다. 보리스진 04-14 445
8688 [잡담] 중동 갈등의 확대, 경제는 어떻게 되나. 보리스진 04-13 254
8687 [괴담/공포] 전세계에서 전례가 없던 한국의 엽기 ㅈ살 사건.jpg 드슈 03-27 1765
8686 [잡담] 총선 수도권 표심은 어디로. (1) 보리스진 03-26 928
8685 [잡담]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1) 보리스진 03-22 523
8684 [잡담] 표류하는 청년 표심 어디로....... (1) 보리스진 03-21 862
8683 [초현실] 요즘 핫한 고구려 최대강역 ( 원제 : 사서로 고증한 고… (12) 아비바스 02-25 3925
8682 [괴담/공포] 일본 10살 잼민이가 쓴 공포소설 (4) 심문선 02-10 4946
8681 [잡담] 한국 정치, 선의의 경쟁 실종되었나? (4) 보리스진 01-26 2136
8680 [초현실] 이상한 나라의 동화 (1) 미아동몽키 01-08 3244
8679 [잡담] 장수(長壽)의 비결 (4) 보리스진 12-09 3811
8678 [잡담] 행즉안행(行則雁行) (2) 보리스진 12-01 2449
8677 [잡담] 국내은행의 홍콩 ELS 수수료 장사와 역대급 이자 수익 보리스진 11-25 2499
8676 [잡담] 슈퍼리치의 기부 문화와 은행의 폭리 보리스진 11-22 2467
8675 [잡담] 경제에 도움이 되는 사회 문화적인 방안은 무엇일까. 보리스진 11-22 1395
8674 [잡담] 포퓰리즘과 부동산 투기 근절 (1) 보리스진 11-10 2543
8673 [잡담] 청산은 나를 보고 바람처럼 살라고 하네 (2) 보리스진 11-05 2033
8672 [잡담] 세계 경제 이제 어떻게 되나? (2) 보리스진 10-14 4175
8671 [초현실] 철령과 철령위의 위치 분석 (지도 첨부) 보리스진 10-06 2694
8670 [초현실] 함흥차사의 함흥은 어디인가? (지도 첨부) 보리스진 09-29 3893
8669 [초현실] 부처님의 영혼은 웃는 모습으로 : 염화미소의 이야기 (3) 보리스진 09-09 3678
8668 [초현실] 디플 무빙처럼 나에게도 초능력이 있을까? (5) 클린스만 08-25 4557
8667 [잡담] 세종대왕 4군 위치를 실록, 지리지와 비교 (지도 첨부) 보리스진 08-19 3721
8666 [잡담] 세종대왕 4군 위치 고지도 분석 (지도 첨부) 보리스진 08-05 4566
8665 [잡담] 임나일본부의 어원 분석: 위노(委奴), 왜노(倭奴), 대방… (5) 보리스진 08-03 282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