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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08 11:50
[괴담/공포] [실화괴담] 가위 눌리면 생기는 일​
 글쓴이 : 폭스2
조회 : 1,999  

[실화괴담] 가위 눌리면 생기는 일
​나에게 있어서 가위눌림은 언제나 함께하는 일이며
또 항상 적응이 되지않는 일.

04년 내가 고등학교 2학년 당시의 일이다.
우리가족은 어머니,아버지,그리고 두살위의 형과 나.
부유하지도 가난하지도 않은 주변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가족.

나는 중학시절부터 체육쪽으로 발을 들여 현재까지도 운동선수로 지낸다.
그 당시 학교운동부의 운동적인 수위와 선후배간의 또는 지도자와 선수간의
체벌과 구타는 요즘과는 달리 상상이상이였었고
그로인해 언제나 내 신체는 피곤을 달고살았기에
가위눌림은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왔다.

야간운동까지 마치고 집에돌아와 시계를 보면 9시 40분쯤.
공부를 잘하던 형은 스무살이 되던해에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못하여
재수를 하고있었고 그 시간에는 항상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다가
새벽 두시쯤 되서야 집에왔었다. 부모님또한 다른지역에서 정육점을
같이 운영하셨고 11시가 가게마감 시간이였기에 자정이 지나셔야
집에 오셨으니 그 시간의 집안은 고요하고 어두웠다.

불을 키고 여느 때처럼 욕실에 들어가 반신욕을 하고,
냉장고에서 시원한 주스한잔을 마신다.
내방에는 티비가 없었으며 당시 컴퓨터또한 관심갖지 않았기에 부모님 방으로 향한다.
부모님 방에는 침대가 없는 온돌방.
티비를 틀고 머리를 티비쪽으로 가게 엎드려 누운뒤
그 위에 이불을 덮고 두 팔로 턱을 받치고 티비를 본다.

당시 인기가 대단했던 드라마 해신.
항상 중간부터 보게되어 챙겨보진 않아도 자주 봤었다.

.....
어느새 잠이들었다.
항상 드라마 엔딩이 가까워질때쯤 나오는 ost가 들리는 것으로 보아
시간은 11시가 임박했단걸 알 수있다.
..일어나야지 하고 머리로 생각하고 몸으로 행동하려던 순간.

와버렸다. 가위눌림..

증상은 다들 알다시피 움직여지지만 그정도는 미미한.
목소리는 나지만 갈라져서 목 안에서 작게 맴도는.
숨은 쉬어지지만 가슴속은 시멘트가 굳어가는 듯한.

그리고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나만경험한 나만의 체험.
친형이 와있었다. 어느새 내옆에.

나는 답답하고 힘들다.
작게 불러본다.

-형...

두팔에 머리를 올리고 형의 반대쪽으로 엎드려 있는 내가 왜
형의 모습이 보일까.

내눈앞엔 벽이고 내 뒤엔 형이있다.
큰 티셔츠를 입고 그 안에 두다리를 넣어서 쪼그리고 앉아있다.
티비를 보고있다.

그래서 나도봤다.
자미부인의 역을 하던 채시라. 악역이였는데 소리를 지르고있었다.

그리고 이어 ost와함께 엔딩 자막이 올라간다.

벽을 보고있지만 보인다.
벽을 보고 잠들어있지만 들리고 느껴진다.

이불한쪽 끝으로 나온 내 팔꿈치가 형의 발목부분에 닿는다.
작은 움직임이지만 느낄 수있을 정도라고 생각했다.

-형..나좀..

형이 일어났다.

그리고 사라졌다가 이내 문앞에 다시 나타났다.

문을 바라보며 옆으로 벽을 따라 움직인다.
걷는 것이 아니고 옆으로 미끌어 지듯이.

네모난 방의 벽을 보며 계속 선채로 미끌어진다.
방을 한바퀴 돌때쯤 내 얼굴 앞에 형의 두다리 뒤꿈치가 보인다.

그리고 곧

다리사이에 형의 얼굴이 나타났다.

-힘들지?

벽을 따라 돌아서 도착한 형은 괴상한 자세로 내눈을 보면서 말한다.

이내 다시 사라졌다.
그리고 문앞에 다시 나타나 옆에있는 방 불 스위치를 내린다.
어둠이 찾아왔고
어둠이 익숙해질 때쯤 형은 보이지 않았다.

티비에선 시끄러운 광고화면이 보이고.

난 깨어났다.

-몇시지..

핸드폰 시간을 보니 11시 11분. 확실히 기억난다. 1111.

어두워진 방을 나와 밝은 거실 쇼파에 앉아서 전화를 건다.

-형 어디야?
-형 독서실! 이따 전화할게
나만 경험하는 나만의 체험.

나는 가위가 눌리면 어두운물체나 귀신따위는 보지못한다.
나는 가위가 눌리면 그곳에 있지않는 내 주변사람들이 찾아온다.
나는 가위가 깨면
그때서야 공포가찾아온다.
불은 왜..꺼졌지..
[실화괴담] 가위 눌리면 생기는 일​
출처: 루리웹 괴게 - 루리웹-1285426348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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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좀해도 17-01-08 16:59
 
저도 학창시절에 가위눌림을 달고 살았는데...
아 귀찮게 또야 할 정도로;;

수많은 가위눌림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3가지
1. 조선시대 노비같은 복장을 한 사람이 큰 창문 앞에 서서 나를 주시하며 무엇인가 푹신한 물체를 던지는걸 느낌.
2. 쇳소리에 가까운 옥타브로 여자가 내 귓가에 뭔가를 계속 말하는 경험. 알아 들을 수는 없었음.
3. 아버지 발인한 다음 날 새벽, 대문에 달려있는 종소리가 울리고 뭔가가 내 머리를 쓰담고 간 느낌을 경험.
 실제로 일어나 누구 온 것 같다며 어머니를 깨움.
토미에 17-01-16 00:55
 
가위는 자신의 상상력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믿고 거르는 이야기.
1. 내가 어렸을 때
2. 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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