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17-03-19 07:06
[괴담/공포] 내 남자친구는 제3세계로 여행하는걸 좋아한다
 글쓴이 : 팜므파탈k
조회 : 4,024  

우리는 한 번 남미의 시골에 여행을 떠났다.
왜 있잖아, 사람들이 경운기는 갖고 있는데 대체 거기 넣을 기름은
 어디서 사는지 모르겠는 촌동네.
 
꽤 괜찮은 동네였다. 사람들이 하나같이 순진하고 단순해서,
 우리는 정년 후에 이런 시골에 와서 살면 어떨까 반쯤 진지하게 이야기 나누기도 했다.
 
숙소 집주인도 순진하고 늙은 남자였는데,
 내가 살면서 본 사람들 중 가장 친절하게 미소짓는 사람이었다.
그는 미트볼을 손수 요리해서는 우리 할머니처럼 내 그릇을 계속 계속 그득그득 채워주었다.
 
식사를 마친 후, 그 남자의 아들이 마을을 둘러 보여주었다.
 참 평화롭고 작은 시골이었다.
옥수수 농장, 양계장, 보리농장, 사탕수수-아마도?-농장...
아들은 에스파냐어밖에 할 줄 몰랐기 때문에 그가 하는 말의 반 정도밖에 알아듣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집 옆의 작은 돼지농장을 보여주었다.
이 동네 전통 목축업같은 것 같았다. 마을의 모든 집들이 하나씩 이런 헛간을 가지고있었다.
 
헛간의 돼지들은 내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품종이었다.
 돼지들은 더럽고, 못생기고, 이상하게 긴 목과 꽥꽥거리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다.
진흙에 뒤덮인 얼굴은 평범한 납작한 코의 돼지보다는 뭔가에 얼굴이 잘린 것 같이 보였다.
 
"거 참 기분나쁘게 생긴 돼지네."
나는 영어로 혼잣말 했다.
 
바로 그 순간, 한 돼지가 우리에게 달려-달린다기보다 무릎과 팔꿈치로 기는 것 같아 보였다-왔다.
그리곤 돼지가 꿀꿀거렸다.
 
 
"신이시여, 당신 영어 할 줄 알아요?"
 
 
 
sunnyCA5S6LU6.jpg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아날로그 17-03-19 08:53
 
음.....이거...유머로 분류해야 되는건지....흐~~
우주정복자 17-03-19 13:08
 
이게 무슨... ㅋ
Joker 17-03-20 18:15
 
방문한 외지인들을 팔다리 절단하고 저런 식으로 돼지처럼 키워왔다는 얘기로 보이는데요.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셨다면 유머스러운 부분은 없다고 보여집니다.
     
아날로그 17-03-20 22:19
 
음...다시 읽어보니 그렇군요....
번역의 한계인가요?...
저걸..영상으로 연출했다면...순간 섬뜩! 했을거 같습니다.
          
Joker 17-03-21 15:57
 
그러게 말입니다.
저런 내용이 실제라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정신 에너지를 많이 갉아먹게 하네요.
똥개 17-03-22 00:28
 
흠~
어이순실 17-03-22 01:47
 
외지인들을 저렇게 만든 주인이 굳이 저기를 구경시켜줬다는건 영어를 할줄 안다고 대답하는 찰나에 뒤통수에 둔기 어택 들어올 각
 
 
Total 7,45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스터리 게시판 개설 및 운영원칙 (22) 가생이 12-26 126271
7453 [잡담] 일본이 남긴 야마시타 보물, 베트남에도 있다!! (1) 카페스어다 09-25 540
7452 [자연현상] 뉴질랜드의 키위 새들이 미래엔 시력을 잃을 수도 있… zone 09-25 482
7451 [자연현상] 미래에 퇴화되 사라질 인간 몸의 15 부분들. zone 09-25 617
7450 [자연현상] 가장 큰 블랙홀 크기는 얼마나 될까 ?. (7) zone 09-24 936
7449 [외계] 페루에서 발견된 외계인 미이라. (2) zone 09-23 1408
7448 [괴담/공포] [쌈무이-공포라디오 단편] 강아지의 저주 (1) 레스토랑스 09-23 215
7447 [괴담/공포] [쌈무이-공포라디오 시리즈] 계곡낚시터 (1) 레스토랑스 09-23 172
7446 [괴담/공포] [Reddit 번역 괴담] 세 명의 여자애들이 응급실에 들어왔… (1) 레스토랑스 09-23 334
7445 [초현실] 한국에서 찍힌 기괴한 로드뷰 BEST7 (1) 레스토랑스 09-23 744
7444 [괴담/공포] 해외 인기 유튜버들의 흉가체험 도중 일어난 소름 쫘… (1) 레스토랑스 09-23 304
7443 [전설] 장산범의 조연 '창귀' (초반 놀람주의) (1) 레스토랑스 09-23 602
7442 [괴물/희귀] 사람 실종이 연관된 '장산범' (1) 레스토랑스 09-23 368
7441 [괴물/희귀] 중국에서 잡힌 빅풋 '야인 (1) 레스토랑스 09-23 621
7440 [괴담/공포] [번역괴담] 베이징 330번 버스괴담 (1) 레스토랑스 09-23 226
7439 [괴담/공포] [체험실화] 여행중 만난 그 아이 (1) 레스토랑스 09-23 166
7438 [괴담/공포] [체험실화] 부산 구포역 귀신들 (1) 레스토랑스 09-21 729
7437 [괴담/공포] 소름돋는 단편 공포영화 - 홈 시터 (1) 레스토랑스 09-21 289
7436 [괴물/희귀] 소름돋는 단편 공포영화 - 슬렌더맨 (3) 레스토랑스 09-21 252
7435 [괴담/공포] 공포 실화 스폐셜 (7.유서) (1) 레스토랑스 09-21 220
7434 [괴담/공포] 공포 실화 스폐셜 (6.마중) (2) 레스토랑스 09-21 178
7433 [괴담/공포] 공포 실화 스폐셜 (5.저주받은 건물) (1) 레스토랑스 09-21 176
7432 [괴담/공포] (일본도시괴담)료우에이마루사건 (1) 레스토랑스 09-21 218
7431 [괴담/공포] (일본2ch/번역괴담)괴현상의 원인 (1) 레스토랑스 09-21 179
7430 [괴담/공포] (일본2ch/번역괴담) 도망칠 곳이 없다 (1) 레스토랑스 09-21 169
7429 [괴담/공포] (일본2ch/번역괴담) 죽은 딸의 사진 (1) 레스토랑스 09-21 223
7428 [괴담/공포] 잘생기고 붙임성 좋은 후배 (1) 폭스2 09-20 771
7427 [괴담/공포] 존재하지 않는 우물 "일본번역괴담 (1) 레스토랑스 09-20 39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