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17-04-20 09:58
[괴담/공포] [번역괴담][2ch괴담][855th]등뒤에서 들리는 비명
 글쓴이 : 폭스2
조회 : 319  

지인의 이야기다.

그의 할아버지가 동료와 함께 산에서 사냥을 하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멀리서 [도와줘!] 라는 날카로운 여자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당황해서 대답하려는 할아버지를, 동료는 막아세웠다.

몹시 긴장한 얼굴이었다.

동료는 그대로 할아버지를 데리고 달려서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등뒤에서는 계속해서 [도와줘!] 라는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려왔다.

도움을 구하는 사람을 버려도 되는 것인지, 할아버지는 한동안 갈등했다.

하지만 산을 내려오는 사이 기묘한 것을 알아차렸다.



도와달라는 절규가 점점 크고 확실하게 들려오고 있다는 점이었다.

자신이 달리는 것보다도 빠르게, 도와달라는 외침이 다가오고 있었다!

두 사람은 필사적으로 험한 산길을 달려내려갔단다.



갑작스레 탁 트인 장소가 나왔다.

누가 놓아둔 것인지, 거기에는 지장보살이 여러개 놓여있는 작은 사당이 있었다.

아무래도 동료는 처음부터 여기를 목표로 달려왔던 것 같았다.



그들이 발을 멈추고 한숨 돌린 순간, 등뒤의 수풀에서 기묘하게 맥이 풀린 목소리가 들렸다.

[사아아아아아알려어어어어어어줘어어어어어어...]

무심코 총을 꽉 쥔 두 사람의 귓가에, 무언가 멀어져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이후, 도와달라는 절규는 들리지 않게 되었다.

동료는 툭 입을 열었다.

[저것은 귀신이네. 이 산에는 옛날부터 도와주러 온 사람을 잡아먹는 귀신이 있다고 하더군. 목소리가 들린 순간 이게 확 뜨거워지길래 위험하구나 싶지 뭔가.]



그렇게 말하고 동료는 희미하게 타들어간 부적을 보여주었다.

할아버지는 무사히 산을 내려갈 수 있도록 그 사당에 빌고 또 빌었다.

그 사당은 산의 귀신을 달래기 위해 지어진 곳이라고 했다.



그 덕분인지, 그대로 이상한 일 없이 산을 내려올 수 있었다고 한다.

두 사람 모두 한동안은 그 산 근처에 얼씬도 않았다.

할아버지는 아들, 그러니까 지인의 아버지가 사냥꾼이 되지 않겠다고 했을 때 아무 말 않았다고 한다.



이 경험이 뇌리가 강하게 남았기 때문이었단다.

[만약 그런 것과 마주쳤다가는 끔찍한 결과만 남을테니 말이다.]

그렇게 말하고, 할아버지는 담배에 불을 붙이더란다.


출처: http://vkepitaph.tistory.com/1219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아날로그 17-04-20 11:32
 
 
 
Total 6,33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스터리 게시판 개설 및 운영원칙 (22) 가생이 12-26 122040
6332 [잡담] 호치민 조금 무서운 아파트카페와 섹시여가수 카페스어다 15:25 47
6331 [잡담] 마크 저커버그와 빈 디젤은 그렇고 그런 사이? _상식을 … 알라쿵 14:25 59
6330 [괴담/공포] [SCP괴담] 변신하는 인간형 생물체, SCP-953|왓섭! 공포라… 폭스2 02:42 153
6329 [괴담/공포] [왓섭! 미제사건] 캐나다 세일리시해 잘린발 미스테리 - … 폭스2 02:32 110
6328 [괴담/공포] [사건사고] 작전명 147 - 인천상륙작전을 가능케한 또 다… 폭스2 02:27 75
6327 [괴담/공포] [SCP괴담] 부끄럼쟁이 SCP-096|왓섭! 공포라디오 폭스2 02:16 44
6326 [괴담/공포] 수진이의 일기 폭스2 06-24 133
6325 [괴담/공포] 잊을수 없는 기억 폭스2 06-24 73
6324 [괴담/공포] 정말 무서운 이야기 폭스2 06-24 104
6323 [목격담]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UFO 도배시러 06-24 312
6322 [잡담] 끔찍했던 하룻밤 불장난 알라쿵 06-24 690
6321 [잡담] 유튜브 관종들의 최후 알라쿵 06-23 975
6320 [괴물/희귀생물] 호박 속에서 발견 된 고대외계생명체 알라쿵 06-23 1048
6319 [괴담/공포] [체험실화] 강원도에서 본 그들의 행렬|왓섭! 공포라디… 폭스2 06-23 333
6318 [괴담/공포] [체험실화] 색귀에게 귀접 당한 사건|왓섭! 공포라디오 폭스2 06-23 286
6317 [괴담/공포] [쌈무이-공포라디오 단편] 수상한 하사님 ㄷㄷ(괴담/무서… 폭스2 06-23 126
6316 [괴담/공포] [쌈무이-공포라디오 단편] 공사현장의 소름돋는 비명 (괴… 폭스2 06-23 107
6315 [괴담/공포] [쌈무이-공포라디오 단편] 장례식장의 얼굴 (괴담/무서운… 폭스2 06-23 102
6314 [괴담/공포] [쌈무이-공포라디오 단편] 강원도 H여고괴담 (괴담/무서… 폭스2 06-23 111
6313 [괴담/공포] [체험실화] 색귀에게 귀접 당한 사건|왓섭! 공포라디오 폭스2 06-23 167
6312 [잡담] 유튜브에 대한 놀라운 사실 알라쿵 06-22 527
6311 [잡담] 디즈니의 7가지 숨겨진 메시지 알라쿵 06-22 531
6310 [잡담] [진실] 미공군 기밀 외계인 영상 유출?? 피씨타임 06-21 864
6309 [초고대문명] 페루 나스카 라인 부근에서 손가락3개 외계인 유골 발견 (2) 도배시러 06-21 829
6308 [괴물/희귀생물] 섬뜩한 바다영상 (1) 로트디 06-21 1091
6307 [괴담/공포] [쌈무이-공포라디오 단편] 공포실화 세가지 풉니다. (괴… (1) 폭스2 06-21 280
6306 [괴담/공포] [번역괴담][2ch괴담][883rd]단골이던 카페 (2) 폭스2 06-21 30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