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7살때겪은 실제 이야기입니다
제가 어느날 밤 부모님과 자고 있을 때였습니다
새벽 3시쯤에 혼자서 이유도 모른 채 갑자기 잠에서 깼습니다
그리고 뭐에 홀린 듯이 거실을 보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자고 있는 방의 문이 거실벽 한면이 보이는 곳에 있습니다)
그렇게 보고있던 중 어느 순간 몸이 파란색의 여자가 거실 벽쪽에서 저를 보고 있다는 걸 눈치챘습니다.
저는 몸이 돌이된 듯 마치 신기한 걸 본 듯이 그냥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구요.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 순간 그 여자가 거실 반을 와있었고
그제서야 그 여자는 머리가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 여자는 저고리가 달린 한복을 입고 있었는데 몸이 저를 향해있었습니다.
그제서야 뭔가 위험한 생각이 들었고
동시에 은색과 금색이 섞인 리볼버처럼 생긴 화약총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총을 들어 바로 그 여자에게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려는 찰나
곤히 주무시고 계시는 부모님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총이 화약이 없어도 소리가 꽤 큰데다
밤이라서 더 소리가 더 클거란 생각이 들었죠.
총소리에 부모님이 깨셔서 한밤중에 뭐하는거냐고 하실것 같았지만
어차피 말해봤자 믿어주시진 않으실거 같기도 했고
무엇보다 그 여자가 방문앞까지 와있어서 될대로 되라는 생각에 방아쇠를 3번당겼습니다
그러자 그 여자가 연보라색의 오로라 같은걸 희미하게 내뿜으면서 사라지더군요.
그 모습을 보면서 한동안 거실을 쳐다보다가 어느순간 다시 잠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꿈이었을까 생각 했지만
제 손에는 화약총이 들려져 있는 채였습니다.
그일이 있고 몇달이 지난 뒤 전 백혈병에 걸려 1년동안 입원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