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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20 18:14
[괴담/공포] 무섭고 기묘한 이야기 1
 글쓴이 : 폭스2
조회 : 976  

384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13:32 id:bwirndumcu
몇 년 전, 여름방학 때 외갓집에 간 적이 있습니다.부모님과 함께 외갓집에 간 적은 몇 번 있었지만,
혼자 외갓집에 가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외할머니 댁은 마을 읍내에서 거리가 먼……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곳이었습니다.
다행히 외삼촌께서 마을 읍내에 사셨기에 생활하시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으신 것 같았습니다.
외할머니 댁에 가서 외할머니를 뵙고, 저녁에는 외삼촌댁에 와야 했습니다.외할머니 댁에는 잠을 잘 공간이 넉넉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외할머니 댁에서 외삼촌댁까지는 걸어서 한 시간 정도 걸리는데,
고개를 한번 넘어야 하고 조명도 없어서 어두컴컴한 논두렁길을 지나야 했습니다.
다행히도 가는 길에 동네 아이들을 만나, 가는 길이 심심하지 않았습니다.마을 읍내까지 같이 가면 좋았었겠지만,
동네 아이들은 다른 곳으로 놀러간다며 헤어지고,다시 혼자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논두렁길을 지나 마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를 지날 때 였습니다.뭔가 어깨를 툭- 하고 치는 것 같았습니다.
돌아보니 검정 고무신이 하나 있었습니다.
멀리서 아이들의 깔깔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습니다.아무래도 아까 아이들이 던진 것 같았습니다.
'아씨, 꼬꼬마들 내일 보면 갚아줘야지…….'주변이 질흙처럼 어두웠기에 고무신을 살짝 툭 차버리고는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이윽고 외삼촌댁에 도착했습니다.너무 피곤해서 눕자마자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오전.다시 외할머니 댁에 와야 했기 때문에어젯밤 걸었던 그 길을 다시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논두렁길쯤에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와 웅성거렸습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 서둘러 가봤는데,그 광경을 보자마자 너무 놀라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논두렁길 앞 큰 나무에 소복을 입은 어떤 여자가 목을 매고 xx한 것입니다.
흰자만 보이는 눈도 충격적이었지만,더 충격적이었던 건, 그 여자의 발에 고무신이 한 쪽만 있는 것이었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니 어젯밤 봤던 그 고무신이 있었습니다. 발로 찼던 그 고무신.

385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14:25 id:bwirndumcu
방송부에 속해있는 국악과 3학년 선배가 겪은 일입니다.
국악실에 빈 자리가 없어서
방송실에서 연습하고 있었답니다.
원래 교칙에는 안 되지만 3학년이라
방송부에서 아무도 터치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방해받는 걸 싫어해서 문까지 잠그고 연습중이었는데
갑자기 핸드폰으로 문자가 왔다고 합니다.
핸드폰을 보니 멜티메일로 사진이 전송되어 있었는데
사진에는 방금까지 연주하던 자신의 모습이 찍혀 있었다고 합니다.
선배는 누가 장난친거야?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연주하는 모습을 머리 위에서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방송실 천장에서 찍은 것처럼.

386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16:43 id:bwirndumcu
게슈탈트 붕괴 현상에 얽힌 괴담
어느 대학생 a가 친구 b와 둘이 한 가지 실험을 하게 되었다.
실험 내용은 매일 여러번 거울을 보며 자신을 향해 "너는 누구냐?" 라고 묻는 것이다.
매일 계속하면 수 개월 안에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없게 돼 버린다고 한다.
이 소문이 진짜인지 알아보기 위해 a와 b는 매일 거울 앞에서 자신에게 질문했다.
몇 일이 지나 a는 자신이 자신이 아닌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더 이상 실험을 계속하면 안될 것 같아 b에게 실험을 그만두자고 했다.
이윽고 몇 일 후, b가 학교에 오지 않았다.
이상히 여긴 a가 b의 집으로 찾아갔더니 b는 이미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였다.
실험을 시작해서 몇 주도 지나지 않았다.
왜 이렇게 빨리 실험 효과가 나타난 것일까. 문득 a가 방안을 둘러보자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b의 방에는 거울이 삼면경이었던 것이다.즉, 거울속에 비친 3명의 자신이 동시에 물었기 때문에 효과가 극대화 된것이다.
알려진 바로는 실제 거울에 대고 '너는 누구냐' 라고 수개월간 물으면
자신이 누군지를 잊는게아니고 자신의 눈,코,입,귀 등 특정 부분이 마치 자신의 것이 아닌 양 낯설게 느껴진다고 한다.
387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17:42 id:bwirndumcu
한 여성이 어느 날 집에 돌아왔는데, 애완견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있었죠.
여자는 개를 동물병원에 데려가는데, 여자를 돌려보낸 의사는 무엇이 개의 기도를 막고 있는지 보이지 않자 수술을 합니다.
그런데 개의 기도를 짼 의사는 놀라 여자에게 전화를 겁니다. 사람 손가락에 개 목에서 나온 겁니다.
당신 집에 누가 있다!
경찰은 방 한구석에 손가락을 세개나 잃은 절도범을 찾아냅니다.

388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18:02 id:bwirndumcu
밤중에 청소를 하러 돌아다니다 진공청소기 코드를 꽂기 위해 환자의 생명유지장치 전원 코드를 빼낸다.
환자는 도움을 청하지만 청소기 소음 때문에 눈치채지 못한 병원관리자는 청소를 유유히 끝내고,
환자가 이미 죽은 것을 눈치채지 못한 채 생명유지장치 코드를 다시 꽂아놓고 다른 곳을 청소하기 위해 떠난다.
이런 죽음이 계속 되지만 아무도 진상을 눈치채지 못한다.

389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18:23 id:bwirndumcu
어느 부부가 베이비 시터에게 아기를 맡기고 파티에 나갔는데,
그 사이에 lsd를 흡입한 베이비 시터가 아이를 칠면조와 착각하고 오븐에 넣어버렸다는 전설.
390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19:46 id:bwirndumcu
지금부터 십수년 전의 일이었다. 난 당시 초등학생이었다.
어린 나이였지만 공포영화를 좋아했다.
하지만 공포영화에서 나오는 그런 초현실적인 일들이 실제로 생길거라고 믿을 정도로 어리지는 않았었다.
그 사건을 경험했던 것은 밤이 아니라 낮이었으며 집에는 나 이외에도 어머니가 계셨는데 아마도 부엌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무언가 용무가 있었기 때문에 안방으로 들어갔다.
안방은 햇빛이 제대로 비치질 않아서 불을 켜두지 않으면 대낮에도 제법 어두운 편이었다.
방문을 열자 익숙했던 안 방의 어둠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 이외에도 벽에는 무언가가 들러붙어 있었는데
그것은 사람이었다.
바로 정면에서 펼쳐진 광경이 아니라 왼쪽 벽에서 보인 그 불길한 모습은 어린 시절의 내게 큰 공포를 불러으키기에 충분했다.
벽에는 당연히 사람따위가 붙어 있을리가 없다. 난 놀라서 바닥에 주저앉았고 잠깐의 시간이 흘렀다.
이윽고 눈이 어둠에 익숙해지자 그것이 무엇인지 좀 더 자세히 보였다.
그것은 어머니가 벗어놓은 몸빼바지였다.
그 무서운 몸빼바지의 아랫단에는 버선이 절묘하게 붙어있었는데 그것은 누가보아도 사람의 하반신의 모습이었다.
어머니는 버선을 따로 벗지 않고서 바지와 같이 벗어놓으셨던 것이다.
마치 메뚜기가 자신의 껍질을 유유히 벗고 탈피를 하듯 말이다.어머니는 물론 이 이야기를 기억하고 계시지 않는다.
그리고 당시에 어머니께 얘기를 했을 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것은 본인이 직접 경험한 일중 가장 무서웠던 기억이다.

391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20:43 id:bwirndumcu
눈을 다쳐 앞이 보이지 않는 소녀는 몸이 약해 항상 방안에만 있었다.
까마귀 한마리가 찾아와 소리내면 소녀는 그 소리를 듣고 반갑게 즐거워 하였다.
소녀는 까마귀에게 매일 먹이를 주며 놀아주었다.
까마귀는 소녀를 위해 길가는 어린이를 덥쳐 두 눈을 쪼았다.까마귀는 소녀에게 눈을 물어다 주었다.
소녀는 눈을 받아 들고 아름다운 구슬이라고 생각한다.소녀는 자신의 다친 눈에 구슬을 맞춰 끼워 본다.
그러자 신비롭게도 소녀는 어린이가 본 것을 본다.항구 부근의 아이의 눈으로 부터, 해변에서 즐겁게 노는 풍경.
변두리의 노파에게 가져온 눈으로 부터, 화단 옆에 앉아 조용히 독서를 하는 모습.
평범하고 사소한 모습들이지만, 소녀에게는 너무나 아름다운 광경.
소녀는 그 사람들이 보고 느낀 그 감정들이 그대로 생생하게 느껴졌다.
소녀는 꿈처럼 기뻐한다.소녀는 까마귀가 물어다 주는 눈을 하나 둘 이불안에 모아 놓는다.
까마귀는 소녀의 기뻐하는 모습에 더 맹렬히 나선다.하지만, 희생당한 사람들은 철저히 대비하게 되었고,
사람들은 총으로 까마귀를 잡으려 하여, 까마귀는 눈을 훔치기 점점 어려워 졌다.
마침내, 도망치던 까마귀는 탄환에 큰 부상을 입고,
마지막으로 어느 학교 조용한 그늘에서 잠자고 있는 소녀 또래 한 여학생의 눈을 훔친다.
까마귀는 죽어가면서 마지막으로 소녀에게 눈을 준다.
소녀의 방에서는 비명소리가 들리고.간호사가 뛰어가보면,까마귀가 죽어 있고,
사방에는 어지럽게 인간의 눈이 뒹굴고 있고,간호사는 소리를 지르고 있고,
소녀도 죽어 있다.소녀도 공포와 괴로움에 미쳐버린 채 죽어 있다.
까마귀가 마지막으로 전해주었던, 학교의 그늘에서 잠자고 있는 학생의 눈은
실은 흥분한 선생님에게 맞아 죽어 있는 학생 시체의 눈이었던 것이다.

392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21:59 id:bwirndumcu
소녀
1.
건실한 한 과학자 청년은 존경 받는 의사이자 동물행동학자인 은사를 대단히 존경하고 있다.
청년의 은사는 실제로 명성도 드높아 꽤 많은 돈을 벌어, 지금은 교외의 별장에서 은퇴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청년은 은사의 딸과 결혼을 하게 된다. 청년이 사위가 되고, 시간이 흘러흘러 은사는 노쇠하여 죽음을 앞두게 된다.
그러자 은사는 어느날 깊은 결심을 한 듯, 보여줄 것이 있다며, 청년을 별장의 지하실로 데려 간다.
그 곳에는 모니터와 기계 장치가 설비되어 있었는데, 모니터에는 방이 하나 비치고 있다.
그곳은 아무것도 없는 새하얀 방이었다.
방 구석에는 열서너살 쯤으로 보이는 한 소녀가 혼자 앉아 쓸쓸한 표정으로 손톱을 물어 뜯고 있었다.
청년은 놀라서 은사를 쳐다 본다.
은사는, 사람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완벽히 격리한채 오직 혼자만 내버려 두면 어떻게 될지 평생 궁금하게 여겼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별장근처의 산길에서 신혼부부가 사고가 났고, 자신이 겨우겨우 구조했지만,
신혼부부는 죽어버리고, 오직 임신해 있던 아기만을 대수술 끝에 겨우겨우 살려 낼 수 있었다고 했다.
처음에는 그저 아기를 살리겠다는 생각으로 위험을 무릎쓰고 자동차의 잔해를 뒤지고, 수술을 했다.
그런데, 막상 태어난 아기의 건강이 회복되니, 이 늙은 학자는 도저히 유혹을 이길 수 없게 되었던 것이다.
은사는 청년에게 소녀가 성장해온 기록된 영상을 보여 준다. 갓난아기인 소녀는 아무도 없는 흰 방안에서 눈을 뜨고, 울며 아우성치다가,
지쳐 잠이들고, 또 울다 지쳐 잠이들기를 반복한다. 갓난아기는 점점 쇠약해져서 죽기 직전에 이르는 듯 하다.
은사는 이때 실험을 중지하기로 생각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마침 그 때, 아기는 살기 위한 본능으로 움직여 옆에 놓여 있던 우유를 마신다.
은사는 아기가 자라는 동안 기계로 음식을 가끔 넣어주고, 천장의 작은 창문을 열어 햇빛을 쬘 수 있게 할 뿐,
일절 아무런 접촉을 하지 않는다.

393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23:07 id:bwirndumcu
2.
그렇게, 말도 없고, 사랑도 없고, 음악도 없는 방에서, 소녀는 단지 먹고, 자면서 지금까지 성장해 왔다.
은사는 자신은 단 한 번도 소녀를 만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늙은 은사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외부와 접촉하지 않은 이 희귀한 경우의 연구를 청년이 계승해 줄 것을 청한다.
청년은 분노에 차서 소리지르지만, 은사는 침착하기만 하다.
"저 아이는, 자신을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청년은 큰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은사는 곧 노환으로 죽게 되고, 청년은 은사의 마지막 연구를 아는 유일한 사람이 되었다.
하지만, 과학자는 소녀 앞에 직접 모습을 보이고, 소녀를 공개된 연구시설로 옮긴다. 청년은 은사의 생각과는 달리,
소녀를 인간으로 되돌리려고 결심했던 것이다.
이 아이도, 사실 지금쯤은, 친구와 즐겁게 말하거나, 멋을 부리느라 고민할만한 나이야...
소녀를 교육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다. 식기를 사용해 식사를 한다거나,
거울을 보여 준다거나, 계속 말을 걸어 보거나, 청년은 갖은 노력을 다한다.
소녀는 처음에는 흰 방이 아닌 다른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 불안해 하여 소리를 마구 지르거나 울부짖거나 하였다.
하지만 마침내 소녀는 청년에게 웃는 얼굴을 보이며 반응하게 된다.
어느날 청년은 밤중에 정전이 된 것을 알고, 소녀의 안전에 큰 문제가 생길 것을 두려워 하여, 허겁지겁 연구시설로 달려 간다.

394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23:41 id:bwirndumcu
3.
과연 연구시설은 온통 깜깜하게 되어 있었고, 소녀는 어둠속에서 두려워 소리지르고 있었다.
청년이 나타나자, 소녀는 달려와 안겨서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청년은 이제 소녀에게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모습을 청년의 아내가 보았다. 아내는 청년의 기괴한 불륜이라고 오해하지만,
청년이 모든 사정을 설명을 하자 수긍을 한다.
하지만, 아내는 청년이 점점 소녀를 돌려놓는데 모든 정열을 기울여 다른 모든 일은 소홀히 하는 것에 불만을 느낀다.
게다가 아내는 자신의 아버지가 저지른 미친듯한 연구를 부끄럽게 여겨 숨기려는 마음도 있었다.
마침내, 아내는 몰래 밤 중에 연구소에 들어와, 높은 건물 지붕으로 가는 통로만을 열어 놓고 모든 불을 꺼버린다.
소녀는 어둠 속에서, 통로의 한 끝에 보이는 밤하늘을 본다.
암흑 가운데에 난생 처음으로 보는 밤하늘에 신비하게 빛나는 별들을 보고, 소녀는 지붕 위로 기어오른다.
소녀는 이윽고 건물 지붕위의 불안한 위치에서 아름답게 빛나는 별과 달을 본다.
소녀가 위험하게 지붕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을 보고, 인근의 연락으로 구조대가 출동하여 연구소 건물을 감싸고 있었다.
소식을 들은 청년은 바쁘게 소녀에게 달려간다. 청년이 도착해 보니,
소녀는 위태롭게 지붕위에서 곧 떨어질 것처럼 붙어 있었고, 구조대는 여러모로 노력하지만,
소녀는 사람을 피하려고 할 뿐, 구조에 응하지 않는다.

395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23:56 id:bwirndumcu
4.
청년은 스스로 사다리차에 올라가 구조에 나설 것을 자청하고, 소녀에게 다가간다. 청년이 다가가는 모습을 소녀는 발견한다.
청년은 소녀에게 자신이 갈테니 그자리에 있으라고 소리친다. 소녀의 얼굴에는 청년을 반가워 하는 웃음이 가득하다.
청년의 눈에는 왜인지 눈물이 글썽인다.
바로 그 때, 소란통에 어디선가 종달새 한 마리가 날아올라, 하늘을 지나간다. 소녀는 그 종달새를 본다.
십수년 동안 하얀방에 갇혀 혼자 살면서, 가끔 천장의 일광 창이 열릴 때 하늘을 날아가던,
소녀가 유일하게 본 살아 있는 것이 바로 종달새였다. 소녀는 그 새를 보고는 두 팔을 양옆으로 넓게 펼치고,
청년에게 날아가려는 양, 지붕에서 뛰어내린다.
하늘에서 소녀는 무엇인가 떠오른듯, 해맑은 얼굴을 한 채, 처음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크게 청년의 이름을 부른다.
396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24:58 id:bwirndumcu
한 남자의 49세 생일 아침입니다. 하지만 집안 식구들은 신경도 쓰지 않고, 직장 동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직 그의 비서만이 생일을 축하해주며 집에서 점심을 같이 먹자고 말하죠. 남자는 가슴이 두근두근거립니다.
사실 오래전부터 고대해왔던 순간이었죠. 남자는 여자를 놀라게 해주고 싶어 집에 들어가자마자 옷을 벗고 기다립니다.
누군가 집안에 들어서는 순간 벌거벗은 채 남자는 뛰쳐나오는데, 거기엔 자기 식구들과 직장 동료들이 모두 모여있었습니다.
서프라이즈 파티였죠.

397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25:25 id:bwirndumcu
모험을 좋아하는 한 회사원이 오지에서 돌아왔는데 갑자기 두통이 생겼다.
귀에서 피가 나기까지 해서 병원에 찾아가보니 집게벌레가 귀에 들어가 뇌에 수많은 알을 낳아놓은 뒤였다.
398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26:35 id:bwirndumcu
이 이야기는 라스베가스의 어떤 도시에서 시작한다. 관광차 온 한 사업가가 바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는 술을 마시다 자기를 빤히 쳐다보는 어떤 여자와 눈이 마주쳤다.
사업가에겐 그녀의 친절한 미소가 몹시 반가웠고, 그녀는 곧 합석을 원했다.
술을 몇 잔 마시자 곧 기분이 좋아졌다. 여자는 잠시 후 호텔로 가자고 제안했다.
그녀를 따라 호텔 방으로 들어가는 사업가는 마치 꿈을 꾸는 기분을 들었는데, 유혹하는 게 너무 쉬웠던 것이다.
방 안은 몹시 편했고, 여자는 술을 더 권했다. 그녀가 권해주는 술을 넙죽넙죽 받아마신 사업가는 곧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머리가 어지럽고 기운이 빠졌던 것이다. 잠깐 눈을 붙여야 겠다고 생각했던 사업가는 곧 정신을 잃어버렸다. 여자가 술에 뭘 탔는데...
잠시 후 눈을 뜬 사업가는 옆에서 전화기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 옆에는 구급차를 부르지 않으면 당신은 죽는다는 메모가 적혀 있었다.
정신을 차린 사업가는 자신이 얼음을 가득 채운 욕조 안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옆구리가 몹시 아팠다. 그는 자신의 신장을 도둑맞았던 것이며, 전화를 해서 목숨을 건졌다.
399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27:26 id:bwirndumcu
할로윈 밤. 한 젊은 아가씨가 혼자서 할로윈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다.
아이들도 별로 없는 조용한 밤이었다. 그녀가 공포영화에 한참 빠져들고 있는데 사탕 달라는 아이인지, 누군가 벨을 눌렀다.
무심코 문을 여는 순간, 문 밖에 제이슨(하키마스크 가면을 쓴 남자)이 전기톱을 들고 서 있었다.
놀란 여자는 다시 문을 닫고 단단히 잠갔다. 남자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문을 두드려 댔으며 여자는 얼른 경찰에 신고했다.
밖의 전기톱을 든 살인마는 발광하기 시작했고 여자는 용기를 내 싸우기로 했다.
칼을 들고 맞서 싸우려던 그때, 순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울렸다. 남자는 톱을 내려놓고 물러섰으며 경찰은 즉시 그를 체포했다.
여자는 문을 열었고, 경찰은 범인의 가면을 벗겼다. 그때 그 남자가 말하길...
여기 델란티네 집 아니에요? 파티 안 해요?
남자는 가면 파티에 가려던 대학생인데 집을 잘못 찾아온 것이었다. 가면과 톱은 소품이었고. 그냥 놔줄까요?

400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28:03 id:cdhxhtftnk
어느 날 길을 걷던 도중 누군가 뒤쫓아오는 느낌이 들어
빠르게 달려갔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도착하여 재빨리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는 점점 내려왔고 문이 열리자 안에 누군가가 있는듯
보였다. 문이 확실히 열리자 나는 움직이지 못하였다 .

401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28:55 id:bwirndumcu
애완동물 때문에 옥신각신하는 이웃이 있었다. 남자는 개를 기르고 여자는 토끼를 길렀는데,
개는 자주 이웃집 여자네 마당에 들어가곤 했고 그래서 옆집 부인은 자기네 토끼를 위협하는 개를 미워했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남자는 개를 관리하느라 골치를 앓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개가 사라졌다. 그리고 점심 무렵, 이웃집 토끼를 입에 물고 집으로 돌아왔다. 남자는 기절초풍했다.
이웃집 여자가 알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마침 이웃집 여자가 집에 없는 것 같아 남자는 꾀를 냈다.
토끼를 보니 큰 상처가 없길래 남자는 토끼 몸에 묻은 흙을 털어내고 깨끗이 씻었다.
털도 잘 말리는 등 단장을 좀 하고 나니 아주 멀쩡해 보이는 토끼를, 남자는 우리에 갖다 놓기로 했다.
이웃집 부인은 토끼가 자연사 했다고 생각할 것이었다. 몰래 마당에 들어가 우리에 집어 넣으니 감쪽 같았다.
한 시간 후 이웃집 부인이 돌아왔다. 남자는 초조하게 반응을 기다렸는데, 부인이 비명을 질렀다.
남자는 아무 것도 모르는 것처럼 부인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는데, 부인은 뜻밖에도 공포에 질린 것처럼 보였다.
토끼가 죽어서 어제 묻었는데 다시 우리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누가 한 짓인지 모르겠는데 경찰을 불러야 겠다고 그녀는 말했다.

402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30:50 id:bwirndumcu
할머니, 그녀의 사위와 그의 아내(즉 할머니의 딸), 아이들로 이뤄진 가족이 여름 휴가 기간을 맞이하여 시골로 여행을 떠났다.
휴식을 취하기에 적당한 장소를 골라 식사를 막 하려던 참인데, 할머니의 몸이 좋지 않았다.
할머니를 차에 모셔두고 식사를 끝낸 가족이 차로 돌아오니 할머니는 그만 세상을 떠난 뒤였다. 당황한 가족들은 어찌할 줄 모르다,
아이들이 시체와 같은 좌석에 앉기 싫다고 우기는 바람에,
가족은 결국 할머니의 시신을 담요에 말아 차 지붕에 묶어 놓기로 했다. 도시로 돌아온 이들은 편의점에 들어와서 경찰에 전화를 했다.
그리고 밖으로 나왔는데 차가 없었다. 도둑맞은 것이다.

403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32:45 id:bwirndumcu
이상한 악몽들
1.
어느날 신속하게 어린아이를 해체하고 있는 것을 견학하고 있는 꿈을 꾸었다.
전문 기관의 능숙한 기술이어서, 산채로 몸이 찢겨지고 있는데 무슨 반응도 하지 않는 듯했다.
내장을 꺼내도 모습이 변하지 않고 살아 있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대단히 우울했다.

404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33:23 id:bwirndumcu
2.
병원에 있는데, 마취가 풀린채로 뇌 수술을 했다.
두개골이 열린 순간 깨어났다.
3.
지금까지 제일 무서웠던 꿈은, 정체불명의 이상한 보라색 손에 목이 졸려지는 꿈.
깨어났을 때는 심장이 두근두근 했다.
4.
옛날에 꾼 꿈. 가족과 함께 캠프에 갔더니 고질라가 숲속에서 나왔다.
그랬더니 언니가 고질라처럼 커지더니 싸우기 시작했다. 동생은 구경하며 카레를 먹고 있었다. (역주: 이 분... 혹시 허총재님?)

405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33:38 id:bwirndumcu
5.
왠치, 사람의 몸이 흐물흐물해진 모양의 꿈을 잘 꾼다.
후지산이 화산폭발해버리는데, 녹아서 치즈처럼 되어버린 인간들이 홍수처럼 떠내려온다든가.
동굴의 감옥 같은 곳에서 알몸의 인간 여럿이 흐느적흐느적 녹아가는 모습으로 서로 잡아 물어뜯으려 한다든가.
그리고, 제일 무서웠던 꿈.
폐허처럼 된 낡은 병원(하얀 벽에 피가 흩날린 ㅎㅡㄵ거이 많이 있음)에서 도망쳐서,
계속 초원을 달리고 있다. 흐린 하늘.
철조망을 넘으면, 앞에 사람의 그림자가 보인다.
얼굴도 옷도 새하얀 남자.
무표정하게 서있고, 말없이 "돌아오라"고 압박해 온다.
돌아가고 싶지 않기 때문에 다른 방향으로 가면,
거기에도 닮은 사람이 서 있고, "돌아오라"는 압력을 주는 것 같다.
멀리 떨어져 있어야할 병원으로부터 깨지는 소리 같은 것이 들려오고
점점 그 소리가 커진다.
깨어나보면, 그 소리는 세탁기 탈수기 소리였다.

406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34:13 id:bwirndumcu
6.
수목이 무성한 숲이 만화 같아보이는 배경에
근처의 친구들과 큰 나무 묘비 주위를 걷고 있었다.
누군가 아는 사람이 죽은 것 같지만, 누구인지 모른다.
관 속에서는 손만 날아와 나를 뒤쫓아 온다.
집으로 도망쳐 저녁 준비를 하고 있는 모친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시끄럽다고 귀찮아 할 뿐.
손이 바로 등뒤로 온다.
도망쳐서 거실로 갔더니, 거실에서 뒹굴고 있는 부친의 다리가
얼굴모양으로 변해 나를 쳐다볼때, 공포의 한계를 느끼고 눈을 떠버렸다.
2층 침대에서 자고 있어서, 바로 눈앞에 천장과 형광등이 보이는데,
밤새도록 켜놓은 조그마한 등이 꼭 하얀 소복을 입은 여자가
나를 타고 올라 앉아 있는 형체처럼 보일 때가 있는데, 곧 사라지곤 했다.

7.
맥도날드의 마스코트가 뒤쫓아 오는 꿈.

407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34:48 id:bwirndumcu
8.
간신히 태어난 나의 아이는 쌍둥이 였다.
신체가 약해서, 태어난 직후부터 스스로 생존이 불가능 했다.
나는 어떻게든 살리려고,
머리만 떼어내어 생명유지 기계에 연결하고, 나머지는 버려버리는 수술을 하도록 했다.
아이들은 세월이 지나도 감정이 생기지 않는 것 같았다. 웃지도 않는다.
나는, 두 명의 두개골을 열고, 직접 뇌속에 전선을 연결해 주고,
표정을 짓도록 전기신호를 보냈다.
두 명은 완전히 꼭 닮게
맥도날드의 도날드와 같은 부자연스러운 미소를 띄웠다.
초점이 맞지 않은 눈. 아이 앞에 나는 없다. 아무도 없는 그냥 벽이 있을 뿐.
머리에서부터 조금씩 피가 흘러나와, 뺨을 붉게 만든다.
첫사랑이 깨진 후 2주일 정도 지난 뒤에 꾼 꿈이었다.
408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35:31 id:bwirndumcu
9.
어느날 초등학교에 등교했더니, 아이들이 모두 슈퍼 샤이아인이 되어 있었다.
(일부는 무공술을 써서 하늘을 날고 있다.)
내가 어떻게 "슈퍼샤이아인이 되는 거야?" 라고 물으면
"힘을 넣으면 될 수 있을거야" 라고 하지만,
힘을 넣어도 될 수 없기 때문에, 무공술을 하는 방법이라도 물어보면,
"힘을 넣으면 할 수 있을거야" 라고 할 뿐이다. 어떻게?
결국 나만 보통 사람이었습니다.
... 그리고, 교장도 슈퍼샤이아인이었다.
10.
일어난 후에 갑자기 무서웠던 꿈은 남편이 포켓몬이었던 꿈.

409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36:56 id:bwirndumcu
우리 숙모
1.
작년 겨울, 저는 입시를 치르기 위해 일본에 가 있었습니다.
날짜도 확실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12월 19일 새벽.
입시는 이틀간 계속되는 일정이었고, 19일은 그 두 번째 날이었습니다. 전날의 소논문(한국으로 말하자면 논술) 시험을 제대로 치르지 못해 불안감은 극도에 달해있었고, 결국 우황청심환을 마시고서야 제대로 잠이 든 참이었습니다.
당시는 꿈이란 것도 몰랐지만 꿈속에서 숙모님이 나오셨습니다.
꿈속의 배경은 여름 낮이었고, 저는 평상에 누워 있었죠.
숙모님이 옆을 지나가시기에 저는 몸을 반쯤 일으키며 물었습니다.
"숙모, 어디 가세요?"
"니도 올래?"
보나마나 하릴없이 뒹굴 거리고 있었을 게 뻔해서 꿈속의 저는 숙모를 따라가기 위해 급히 평상에서 내려오려 했고, 그러다 아차 하는 사이에 굴러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눈에서 불이 번쩍하며 순식간에 주위가 검게 변하더군요.
네, 전 실제로 침대에서 굴러 떨어져 잠에서 깬 것이었습니다.
우스운 상황이었지만 어디를 어떻게 부딪쳤는지 눈물 나게 아프더군요. 어디 삐끗하기라도 한 건 아닌지, 내일 시험은 치를 수 있을지……. 별 걱정을 다 하며 일단은 계속 자기로 하고 침대에 기어 올라가 잠을 청했습니다.
꿈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다시 여름 낮, 저는 평상에 누워 있었죠.
아까워 같이 누워 있는 제게 숙모님이 다가오셨습니다. 또 어딘가 가시려는 모습이었죠. 저는 꿈속에서도 아까 떨어져 부딪힌 곳이 아팠지만, 그것은 평상에서 떨어진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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