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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20 18:15
[괴담/공포] 무섭고 기묘한 이야기 2
 글쓴이 : 폭스2
조회 : 627  

410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38:08 id:bwirndumcu
2.
"숙모, 저 아까 숙모 따라가려다가 굴렀어요, 아파요."
"조심하지 그랬노. 이리 온나!"
네, 하고 대답한 저는 이번엔 평상에서 굴러 떨어지지 않기 위해 조심조심 내려왔습니다.
마당을 조금 걸어 대문 앞에 도착했죠. 그런데 이상하게 문이 눈앞에서 사라지더군요.
저는 순식간에 벽으로 변해버린 그 앞을 더듬어가며 다른 문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또 다른 문 하나는 손을 뻗으면 닿는 자리에 있었습니다. 문고리를 찾은 저는 그것을 잡아당겼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밀어보니 문이 열리긴 했지만, 무슨 일인지 주먹 하나 들어갈 정도로밖에 열리지 않는 겁니다.
저는 답답해서 문을 힘껏 밀어보았지만 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습니다. 숙모는 한 마디도 말씀하시지 않고 뒤에 서 계셨지만,
왠지 절 재촉하는 느낌이 전해져 왔습니다. 전 울상이 되어 소리쳤습니다.
"숙모, 이 문 안 열리는데요……."
숙모는 그런 절 빤히 바라보시다가 말씀하셨습니다."마 됐다."
예? 하는 사이 숙모는 몸을 돌리셨습니다. 웬걸, 그러자 그 앞에 흰 문 하나가 부옇게 나타나는 게 아니겠습니까.
숙모는 그 문으로 휑하니 나가 버리셨고, 전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다가 다른 문을 찾기 위해 주위를 더듬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찬바람이 느껴지더군요.그제야 깨달았습니다.
왜 한여름 낮인데 주변이 이렇게 어둡고 추운지,왜 나는 눈으로 보지 않고 손으로 더듬어서 문을 찾고 있는 건지…….

411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38:38 id:bwirndumcu
3.
순간 퍼뜩 정신이 들었습니다. 제가 더듬고 있던 건 방 벽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열고 나가려 밀어대던 것은 창문이었습니다.
안전장치 때문에 더 이상 열리지 않았던 것이죠.
그때 제가 묵고 있던 방은 8층에 있었습니다.
안 그래도 몸이 약하신 숙모님이 왜 꿈에 나와서 가자고 하셨는지 걱정이 되어,
아침에 전화로 안부를 여쭙고 갔지요. 다행히 숙모는 건강하셨기에 제 걱정은 기우로 판명이 났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친구들과 농담조로 그때 떨어졌으면 분명 신문에선
'한국인 유학생, 입시를 비관해 xx' 이런 식으로 기사를 썼을 거라며 웃고 말지만,
그땐 정말로 섬뜩한 경험이었습니다.

412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41:33 id:bwirndumcu
런던의 어느 부자가 롤스로이스를 타고 알프스를
넘던 도중 퉁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곧 차가
멈춰버렸다. 부속인 스프링이 부러진 것이었다.
그는 차안에서 영국 롤스로이스 본사에 장거리 전화를 걸어
수리를 요청했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헬리콥터가
나타나더니 기술자들이 내려와 순식간에 수리를 마치고는
사라져버렸다. 부자는 놀랐지만 이내곧 수리된 차를 몰며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귀국했다.
그런데 6개월이 지나도 수리비 청구서가 오질않자 궁금해진 그는
전화를 걸어 문의를 하였다.
그러자 담당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뭔가 착각하신 모양이군요. 롤스로이스는 고장이 나질
않습니다"

413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43:11 id:bwirndumcu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는 말대로 기이한 살인사건이 레바논의 베이루트시에서 가까운 안티리어스라는 어촌에서 발생했다.
궂은비가 내리고 으스스 떨리는 밤, 해안에는 인기척하나 없었다.
이어촌에서 목위로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잘려버린 어떤 사람의 시체가 경찰에
의해 발견되었다. 우선 날이 밝을때까지 파리드 쟈벨이라는 순경이 이 시체를 지키게 되었다.
그런데 이순경은 몹시 피곤했던 탓인지 꾸벅꾸벅 졸다가 그냥 잠이 들고 말았다.새벽에 눈을 뜬 이 순경은 자지러지게 놀랐다.
시체와 자기가 차고있던 권총이 깜쪽같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대로는 자기의 목이 달아날 것이라고 생각한 순경은,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당황하고 있다가 때마침 그곳을 지나가는 어떤 사나이를 보자 무작정 달려들어 칼로 목을 잘랐다.
그리고 시치미를 뗀 채 태연하게 먼저 시체가 있었던 장소에 갖다 놓았다.
그러나 이 광경을 목격한 자가 있었기 때문에 쟈벨순경은 동료의 손에 의해서 곧 체포되고 말았다.
그날 아침 늦게 경찰은 부락의 아라판 알스런이라는 사나이의 집에서 먼젓번
시체와 없어졌던 목과 그리고 피투성이가 된 돈과 쟈벨순경의 권총도 같이 발견했던 것이다.
알스런은 전부터 절도와 살인용의자로 경찰에서 수배했던 인물이다. 또한 시체는 쟈벨순경의 종형 허비브 쟈벨임이 판명되었다.
그렇다면 제2의 시체는? 이것은 다름아닌 알스런의 시체였던 것이다.
알스런은 허비브를 죽이고 돈을 빼앗은뒤, 쟈벨순경이 잠자는 틈을 타서 시체를 도로 가져갔다.
그리고 이시체를 태워 없애려고 나뭇가지를 줍기위해 해안에 나간것이 당황해 있던 쟈벨순경의 눈에 띄어 죽고만 것이다.

414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44:26 id:bwirndumcu
"어서오세요. 웨스코트 선생님."
엘리자베스 서몬부인은 열람실에 들어오는 w 와인 웨스코트박사를 보자 반가이 인사하였다.
"안녕, 여기서 2시30분에 레몬신부님을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요."하고 말한 박사는 열람실 한쪽 구석 의자에 앉았다.
이일은 1888년 4월 12일 런던의 대영박물관에서 있었던 일이다.
약속시간보다 5분이 지나서야 헐레벌떡 뛰는듯 들어오는 w 레몬신부를 보자 서몬부인은 그에게
"웨스코트 박사님을 만나러 오셨지요? 저기서 기다리고 계십니다."하고 알려 주었다. 그러나 웬일인지 조금전에 들어와서 기다리던
박사의 모습은 찾을 길이 없었다.
"이상한데요? 밖에 나가시지는 않았어요....."서몬부인의 말이다. 수위실에 가서 물었다. 웨스코트 박사를 잘안다는
두 수위는"박사님이 오신것은 보았어요. 인사말까지 했으니까요 그러나 그분이나가신것은 못봤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결국 모두 다섯 사람이 박사를 봤고, 그중 네사람이 대화까지 했는데 아무도 나가는것을 본 사람은 없었음이 밝혀졌다.
신부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박물관에서 몇마일 떨어진 박사댁을 찾아갔다.놀라운 사실은 박사는 심한 감기몸살로 열이 높아 침대에 누워 있었으며
외출할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었다.
그날 온종일 박사는 외출은 커녕 침대에서 일어난적도 없었다고 전가족이말했다. 그렇다면 박사는 동시에 두곳에 있었을까?
415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45:47 id:bwirndumcu
이상하게 요새 들어 콧노래가 들려온다.밤낮을 불문하고 낮은 목소리의 여자가 콧노래를 부르는 것 같다.
"음~……. 음~ 음~……."
당연한 이야기지만 혼자 살고 있기 때문에 남자친구나 룸메이트의 콧노래는 아니다.
옆집 역시 남자 혼자 살고 있기 때문에 옆집 소리도 아니다.
"음~……. 음~ 음~……."
처음에는 귀를 기울이고 듣지 않으면 눈치재지 못할 만큼 멀리서 들려온다.그런데 가만히 있으면 계속 소리가 가까워진다.
"음~……. 음~ 음~……."
여기서 정줄 놓고 계속 듣다보면 어느 새인가 집중하지 않아도 들릴 정도로 크게 들린다.
이상한 기분이 들어 기도를 드리다보면 소리는 점점 멀어져간다. 이 때문에 드라마에도 집중할 수 없다.
소리는 불규칙적으로 들리고 빨리 소리를 눈치 채서 기도하지 않으면 방에까지 들려온다.
오늘은 즐겨보던 드라마의 마지막 회!오늘만큼은 괴이한 소리에 절대 방해받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낮에 회사 동료에게 헤드폰까지 빌려왔다.이정도면 충분할 것이다.이윽고 드라마가 시작한다.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헤드폰을 켰는데,소리가 들린다.
"음~~~~~~~~~~~~~~~~~~~~~~~~~~~~~~!"

416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46:11 id:bwirndumcu
초등학생 때 5명이서 숨바꼭질을 했다.
내가 술래다.
"이제 됐니?"
"아니~"
"이제 됐어?"
"아니~"
"이제 됐어?"
"응~"
친구들이 다 숨은 것 같다.
하지만 좀처럼 발견되지 않는다.
아무래도 모두 집에 돌아간 것 같다.
나도 집에 돌아갔다.
그리고 20년 후…….

"……찾았다!"
417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47:16 id:bwirndumcu
한 낯선 신사가 상자를 들고 남자의 집을 방문했다. 상자에는 버튼이 하나 붙어 있을 뿐 다른 건 아무것도 눈에 띄지 않았다.
신사는 온화한 어조로 남자에게 말했다.
「버튼을 누르면 어디있는지 모를 사람이 죽습니다. 대신, 버튼을 누르면 100만달러를 드립니다」
그렇게 말하며 신사는 돈뭉치가 가득 든 다른 상자를 꺼내 보여 주었다.
남자는 주저했고, 신사는 3일 후 다시 올 테니 그때까지 결론을 내라 말하며 떠나갔다.
고민을 거듭한 남자는 결국 마지막 날 버튼을 눌렀다.
다음날, 신사가 나타나 남자에게 백만 달러를 건네주고 상자를 회수했다.떠나려는 신사에게 남자가 물었다
「정말로 사람이 죽었습니까?」
「네. 어젯밤, 아주 먼 곳. 당신이 모르는 어떤 사람이 죽었습니다.」
남자는 양심의 가책을 느꼈지만, 눈앞의 현금에 애써 현실을 무시하려 했다.그러다 문득 든 한 가지 생각,
「하나 더 가르쳐 줘요」
「네, 무엇이지요?」
「그 상자는 이제 어떻게 되죠?」
그러자 신사는 빙그레 미소지으며 말했다.
「당신이 모르는, 어딘가 먼 곳의 누군가에게 줄 겁니다.」

418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48:21 id:bwirndumcu
금요일 밤.고단한 업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길이었다.
오늘도 거래처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심난했다.집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주말을 보내면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다.
하지만 가족들은 미국에 있다.나는 기러기 아빠다.
심난한 마음으로 무작정 길을 걷고 있었다.걸으면서 문득 옆을 보니, 노인이 의자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남자 앞에 있는 책상에는 점이라는 종이가 붙여져 있었다.아무래도 점쟁이 같다.남자는 호기심에 점을 보기로 했다.
의자에 앉으면서 말했다.
"음, 저 말고 형 운세를 봐주실래요?"
점쟁이는 형의 이름과 나이를 물어봤다.남자는 자신의 이름과 5년 후의 나이를 대답했다.
사실 남자에겐 형이 없다.심난한 마음에 점쟁이에게 대신 화풀이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씨? 음……."점쟁이는 점을 치기 시작했는데, 이상하게 안색이 좋지 않았다.책상에 쌓아둔 책을 닥치는 대로 조사하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조사를 한 점쟁이는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물었다."실례지만 **씨 건강하시죠?"
"네, 건강하죠. 너무 건강해서 탈이죠."
그러자 점쟁이는 형에게 몸을 소중히 하라는 말을 몇 번이나 반복했다.점쟁이의 태도에서 이상함을 느껴 물어 보았다.
"왜, 그러세요?"
"음, 당신의 형은……. 운세대로라면 5년 전 오늘, 죽을 운명이었습니다."

419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49:05 id:bwirndumcu
노인이 남자에게 말한다.
「게임을 하나 하겠나?」
노인이 설명한 게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상자안에 고액의 상금이 들어 있는데 남자가 상자를 열 수 있다면 그 안의 상금은 남자의 것이 된다.
상자는 아주 튼튼해서 맨손으로 여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상자 옆에는 도끼같은 것들이 놓여있다.
시간제한은 없다.
남자는 얼마든지 하자고 한다.
돈을 얻을 기회만 있고, 자신이 손해볼 것은 없는 아주 매혹적인 게임이었다.
참가의사를 밝힌 남자에게 노인이 말한다.
「사실 상자속 상금에 다다르기까지 난관이 몇 가지 있다. 5만엔만 낸다면 상금의 바로 옆에서 시작하게 해주지.」
남자는 웃는 얼굴로 5만엔을 내민다.
게임이 시작되자 상금은 남자의 눈앞에 있었다.

420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49:55 id:bwirndumcu
결혼한지 이제 2년째.평일에는 회사에 나가 일을 하고 주말에는 쉽니다.
빨래나 청소 같은 건 언제나 미뤄뒀다가 토, 일요일이 되면 한꺼번에 해왔지만 오늘은 어쩐지 마음이 내키질 않아서 그냥 멍하게 있다가 잠깐 낮잠을 잤습니다.
남편도 일어나지 않고 있어서 그다지 신경 안쓰고 느긋하게 기다리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점심때쯤일까 인터폰이 울려서 모니터를 들여다보니30대~ 40대 정도로 보이는 낯선 여성이 서있었습니다.
뭔가 돈을 받으러 온 걸까요? 아니면 남편을 만나러?
남편이 일어나질 않아서 확인할 수도 없는데다가 나도 잠옷바람으로 단정치못한 모습이라서
응답하지 않고 조용하게 사람이 없는 척 하고 있으니 또각또각 계단을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런데 3분 뒤 다시 인터폰이 울렸습니다.같은 여성이었습니다.
왠지 기분이 나빠져서 역시 응답하지 않고 있으니 그 여성은 다시 돌아갔습니다.
저녁이 되어 찬거리를 사러 나가기 위해 현관문을 열고 열쇠로 잠그려는데
투명한 셀로판지로 감싼 꽃 한송이가 편지함에 들어가 있었습니다.약간 시들어버린 국화꽃이었습니다.
서서히 이 일의 중대함을 깨닫고 무서워졌습니다.어째서? 어떻게!
혼란스러운 머리속으로 낮에 찾아왔던 그 여성이 떠올랐습니다.
밖으로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는 지금, 저는 혼자서 두려움에 떨며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421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50:11 id:bwirndumcu
반년 전, 아이의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담임선생님의 목소리는 상당히 화가 나 있는 듯 했다.
흥분한 상태라 아이가 사고라도 당한 건지, 불안해졌다.
이윽고 담임 선생님은 내게 이렇게 말해주었다.
"어머님,***[아이 이름]은 여자가 아닙니다.
거기가 함몰되어 있을 분, 훌륭한 사내 아입니다. 곧바로 수술하면 괜찮을 겁니다."
깜짝 놀라 아이가 집에 오자마자 확인해보니 역시나.
급히 병원에 가서 수술했다.
다행히도 아이의 그것은 제 모습을 드러냈다.

지금의 아들이 있는 것도 훌륭하신 담임선생님덕분이다.

422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53:49 id:bwirndumcu
며칠 전 일입니다.
새벽에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전 골목길에 들어서선 담배를 물고 붙을 붙이고 있었는데, 뒤에서 느껴지는 시선이 있었습니다.
전 골목길을 지나가며 수시로 뒤를 돌아보았지만, 아무도 없었고... 괜한 기분이겠지- 라고 생각하고는 귀를 도려낼 듯한 추위때문에 고개를 숙이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묘한 시선은 뒤가 아니였나 봅니다. 갑자기 길을 걷는 데 제 앞에서 불빛과 함께 묘한 시선이 느껴지길래, 앞을 바라봤더니.
왠 여자가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로 눈이 마주쳤을 때 저는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었고, 그녀는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쳐다보지 마세요...]
그녀는 저에게 속삭이듯이 작게... 작게... 말하고 있었는데, 여자는 어느 순간, 저의 코앞까지 다가와 있었습니다.
저는 깜짝 놀라 뒷걸음질과 함께 넘어져버렸고, 순간 여자는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차에 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여자는 사라졌습니다.
운전사 아저씨는 차에서 내려, 차 주변을 살펴보았지만 아무도 없었고... 결국 아저씨는 그 여자를 보았던 것입니다. 속력을 줄이지 않으셨던 아저씨는 저를 치기 전에 여자를 먼저 치게 된 것이죠.
아마 그 여자(귀신)이 아니였다면 전 지금쯤...

423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54:57 id:bwirndumcu
얼마 전의 일입니다.
밤이 깊어서 아이와 함께 자려고 [**야 먼저 가서 책꺼내고 있어~ 엄마랑 책보다 자자] 라고 했더니만,
아이가 침실에 들어갔다가 도로 나와선 안 들어가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엄마 방에 안갈래]
[왜?? 가서 자야지]
저는 아이를 달래서 방에 들려가려고 했습니다만, 아이는 [무서워... 안 갈래...] 하며 계속 들어가지 않으려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냐... 무서운거 없어~ 괜찮아~] 라고 다독거려줘는데, 아이는 [응... 무서운 거 아냐. 그냥 아기야] 라고 말하는 게 아닙니까...
전 혼자 깜짝 놀래서 [어? 아기... 어디? 어디?] 했더니... 아이는 창문 약간 위쪽을 보면서 [저기 아기 있잖아. 음... 무서운 건 아니지?]라고 말했고...
참고로 저희 집은 2층입니다...
결국 제 눈에는 아기가 보이지 않았지만, [응. 아기가 있네, 무서운거 아니야. 그냥 아기야] 라고 아이를 안심시켜 준 후에 침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한참동안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었습니다만- 우리 아이는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근데, 엄마 아기가 뭐 먹고 있다... 젖 먹는건 아니구, 혼자 뭘 냠냠 씹어 먹구 있어...]
2층 창문 그것도 위쪽에서 혼자 무언가를 먹고 있는 아이라니... 전 굉장히 섬뜩했지만, 무서워 하는 것을 티내면 우리 아이도 겁을 낼까봐,
[아 그래? 배고픈가 보구나- 잘자라구 해~] 라고 하고선 아이를 채웠습니다. 물론 전 동틀 무렵까지 잠들 수가 없었습니다.
그 날 이후- 우리 아이는 안 방에서 자는 것을 싫어합니다. 아직도 그 아이는 창문 근처에 무언가를 먹고 있기 때문일까요?

424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56:02 id:bwirndumcu
저의 친구 **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평소 보통 사람들보다 영적으로 남달랐던 친구는 어렸을 때부터 기묘한 체험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 중 자신의 외삼촌이 돌아가셨을 때 일어난 일을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형사였던 그녀의 외삼촌은 평소 그녀를 아주 아끼고 귀여워 하셨기에 그녀도 외삼촌을 잘 따랐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는 잠을 자다가 이상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꿈 속에서 그녀는 전봇대 옆에서 서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머리를 풀어헤치고 흰 옷을 입고 있었는데,
길 저편에서 누군가를 쫓고 있는 외삼촌이 보였답니다. 평소 같았다면 외삼촌을 반갑게 불렀을텐데, 이상하게도 그녀는 전봇대 옆에 앉아 외삼촌이 지나가는 걸 보고만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끼이이이이익-! 하고 소름끼치는 마찰음 소리와 함께 외삼촌의 깨진 머리에서 나온 피가 도로를 적시었고...
그렇게 꿈에서 깨어났다고 합니다.
너무 생생하고 끔찍한 광경이라 그녀는 어머니께 말씀을 드렸고, 그녀의 어머니는 기분 탓이라면서 괜찮을 거라고 그녀를 안심시키셨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 그녀의 외삼촌이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사인은 꿈에서 본 그대로 도망자를 쫓던 외삼촌이 차에 치여 머리에 큰 부상을 입고 돌아가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외삼촌의 동료에게 들은 얘기론 당일 목격자중에는 흰옷을 입은 긴 머리의 여자아이가 있었다는 데,
거리의 전봇대 옆에서 사고 광경을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425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56:50 id:bwirndumcu
어느 날, 친하게 지내던 친척 형에게 놀러 갔었습니다. 친척 형의 집은 이층 건물이었고, 저희는 방 안에서 한참 놀다가 문득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그리곤 옥상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침도 뱉고, 소리도 지르며 재밌게 놀고 있었습니다만...
건물과 건물 사이에 아주 협소간 공간 -어린아이가 옆으로 겨우 들어갈 만한 그런 공간-을 살짝 보게 되었는데, 이럴수가...
그 좁은 공간 사이에 하얀 소복을 입고 검은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 여자는 그 좁은 공간에 쪼그려 앉아,
고개를 숙인 체 울고 있었고...
저는 너무 놀라 그 자리에서 도망쳤고... 친척 형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형도 제 얘기를 들고나선 무서웠던지,
저희는 서로를 부둥켜 안고 1층으로 내려와서 그 좁은 공간을 떨리는 마음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거기에는...
그리고 거기에는... 거기에는...
하얀 비닐봉지가 하나 있었고, 그 하얀비닐 봉투의 찢어진 틈 사이로 검은 비닐이 삐져나와 있었습니다.
그 후로는 -혹시 우리가 보는 귀신이란 것 중에는 이런 불안감에 의한 착각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426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1:01:43 id:bwirndumcu
당신과 똑같은 얼굴의 귀신이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믿으실진 모르겠지만 이건 제 친구가 100%실제 겪은 이야깁니다.
그런 귀신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보진 못했거든요.그런데 친구가 겪은후로 그런 귀신이있다는걸 확신했습니다.
제 친구가 올해 2월쯔음에 밤늦게 11시 정도에 집에 들어갔어요 방에 들어가서 불을 탁 키니까 바닥에 검은물체가 샤샤샥!
하면서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고합니다
그런데 자기 얼굴의 모습이였어요 몸은 사람몸이 아닌..
짐승몸같은 제 친구는 너무 놀라서 불을 다시 껏다고합니다.그리고 다시 불을 켰대요 그 런 데!
또 그 물체가 샤샤샥! 하면서 친구한테 달려들더랍니다친구는 그자리에서 기절했대요.

다음 날 아침 깨어난 친구가 엄마한테 어제 자기한테 무슨일있었냐고 물어봤죠
친구엄마: 너? 어제 방에들어가서 바로 잤잖아
(덧 붙이시는 말씀이.....)
근데 너 밤에 왜 이렇게 기어다니니?
427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1:03:57 id:ksmfn.tuve
매일매일 이 스레 체크한다!! 못본 괴담많아서 좋고 ㅜㅜ 고마워!!동조못해줘서 미안해!

428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1:07:26 id:bwirndumcu
"아직이야?"
나는 아내를 향해 불만을 내뱉었다. 여자들은 왜 이리 준비가 오래 걸리는 걸까?
"이제 곧 끝나. 서두르지 마. oo아, 왜 이렇게 요란이니!"
아내가 말하는 것처럼 확실히 난 성격이 급하다.기다리다 지쳐 난 담배를 꺼내 붙을 붙였다.
어느새 딸이 조용해졌다.
"아버님, 어머님이 갑자기 놀라시지 않으실까?"
"손녀를 보시자마자 싱글벙글 하실 거야."
아내가 내 목 주위를 정돈하기 시작했다."목이 좀 조이는 것 같아."
"뭐야, 갑자기.." "왜~ 부부잖아."
부인은 시선을 내리고 있었지만 수줍어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 나도 당신 사랑해."
이렇게 이야기한 건 정말 몇 년 만일까. 부끄러웠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다.나는 아내의 손을 잡고 말했다.
"그러면 이제 갈까?""응. 여보."

난 발 밑에 놓인 의자를 찼다.

429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1:10:20 id:bwirndumcu
미술 교사였던 언니가 아틀리에용으로 방 두 개에 부엌과 식당이 딸린 고물 아파트를 빌렸다.
거기 살진 않고, 그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빌린 아파트.모처럼 빌렸는데 비워두면 아까워!
...라고 생각한 나는 언니에게 간절히 부탁해 거기서 자취를 시작했다.
자취생활 첫 날.두근두근하며 아틀리에로 귀가.언니가 잊지 말고 문단속 하라고 했으니까
집에 가자마자 현관문을 잠그고 체인을 걸었다.저녁밥을 만들어 먹고 책도 읽으며 즐겁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자기 전에 한 번 더 현관문을 확인하고, 가스밸브도 잘 잠근 후 잠이 들었다.
잠시 후, 아마 밤 11시 쯤이였던 것 같다. 현관문이 철컥 열렸다.
언니가 그림을 그리러 온 것 같았다.잠이 덜 깨서 인사도 못 건네고 그저 이런 밤 중까지도 노력하는구나... 하고 생각하는데
언니는 내가 자고 있던 방 옆방에 들어갔다.옆방은 물감이나 캔버스같은 그림 도구들이 있는 방.
거기서 언니는 중얼 거리다가 킥킥 웃다가 그랬다.음, 역시 예술가와 이상한 사람은 종이 한 장 차이야, 심한데w
...하고 생각하다 어느새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자 언니는 어딜 나갔는지 아틀리에에 없었다.언니의 그림에 대한 정열은 존경스럽다고 생각하면서
나갈 준비를 하고 집을 나왔다.
현관문을 잠궜을 때, 갑자기 공포가 밀려왔다.
그 후로, 나는 절대로 그 아틀리에에 발을 들이지 않았다.
430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1:12:24 id:bwirndumcu
예전부터 인터넷 상에는 인기 없는 놈들이 많았다.멤버만 바뀔 뿐, 그들이 하는 일은 한결같다.
나도 물론 인기 없는 놈이다.당시 유행하던 텍스트 사이트의 영향을 받아서 크리스마스에 밤새 계속 갱신하거나
에로게임 화면에 케이크를 바치거나 오픈한지 얼마 안된 메이드 까페에서 오프라인 파티 하거나 나름대로 즐겁게 인기 없는 삶을 보냈다.
당시 우리 평균 연령은, 30세 전후였다. 인기가 없다해도 그냥 그 때 우연히 여자친구가 없었을 뿐,
꽃미남도 있었고 고액 연봉을 받던 사람도 있었다. 이러쿵 저러쿵해도 나중에 결혼은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실제로 결혼해서 연락이 끊긴 사람도 있다.
「00군은 더 멋부리면 분명 인기 쩔거야」라고 해 주길래, 우쭐해서
「아니, 나는 사쿠라짱 말고는 관심 없어」라고 멍청하게 대답하곤 했다.
시간이 흐르고. 오랜만에 오프라인 모임에 나가보니 당연히 당시 30대 였던 놈들이 이제 40대다.
꽃미남은 대머리 뚱뚱보가 되었고, 원래 못생겼던 사람은 완전 못생긴 아저씨가 되었다.
「인기 없음」 「오타쿠」 「동정」 「평생 독신」 「고독사」
옛날에는 대항 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암호였던 말이, 갑자기 현실이 되었다.자학하며 웃을 여유도 사라졌다.
진짜로 평생 독신, 동정인 채 고독사 할 것 같은 분위기가 풍기고 예전처럼「이 인기도 없는 놈이!」하며 서로 웃어댈 수 없다.
인기 없는 너희들, 정말로 동정을 지키다가 고독하게 죽을 각오가 있어?결과가 어떨지 모를 노력을 하기 귀찮으니까
「나는 삼차원의 여자는 관심없어」 라고 하는거잖아.
대충 인기 없는 커뮤니티 안 에서 여유롭게 떠들어댈 수 있는 건 지금 뿐이야.
지금은 귀찮겠지만 미래를 생각해보면 앞으로 몇 년 후에는 정말로 돌이킬 수 없게 된다.
마흔을 넘기고「역시 결혼하고 싶다」라고 생각한대도,그 때부터 노력해봤자 이미 늦었다.
그 때 가서도 「※다만 꽃미남에 한정한다」라고 말할 셈이냐?
431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1:13:16 id:bwirndumcu
>>427
you welcome!

432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1:13:48 id:bwirndumcu
오빠가 미쳐서 부모님을 살해했다.
오빠는 체포 후 사형당했다.

여동생은 다행스럽게도 살아남았지만, 그 때의 쇼크 때문에 기억을 잃어 버렸다.
부모님도 잃었고 기억도 잃었다.

마음이 텅 비어 무기력한 채로 살던 여동생은,
어느날 점쟁이를 찾아가서, 그 때 그 사건에 대해 물었다.
「오빠는 왜 미친건가요?」
「아닙니다, 당신 오빠는 멀쩡했습니다」
「그런데 왜 부모님을 죽였죠?」
「아닙니다, 오빠가 죽인 건 한 명입니다」

여동생은 모든 걸 깨닫고 울었다.

433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1:14:42 id:bwirndum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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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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