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17-06-15 23:06
[괴담/공포] 전염병 이야기
 글쓴이 : 폭스2
조회 : 666  

난 그녀를 너무 사랑했다.
그래서 난 프로포즈 하기를 결심했다.
"전 당신을 어느 누구보다 사랑해요!" 꽃다발을 들고 무릎을 꿇으며 그렇게 말했다.
그러자 그녀는 놀란듯 커다란 눈이 더 커다랗게 되었다. 갑자기 그녀는 울면서 뛰쳐나갔다.
"미안해요" 하면서.
난 차였다. 그러나 한번 더 고백 할 것이다. 그녀가 날 집착증에 빠진 사람이라 볼 수도 있다.
허나 한번 더 고백 할 것이다.
그 다음 날 다시 고백했다.
똑같은 대사로 말이다.
그녀는 울었다.
왜 우는지 몰랐다.
그녀는 내게 조그만한 소리로
"전 사랑을 할 수 없는 저주에 걸렸어요." 라고 말했다.
"제가 당신의 저주를 풀어드릴게요." 그러자 그녀는 더더욱 울었다.
"그럴 수 없어요 이 저주는 전염병이거든요."
그렇다.
그녀는 에이즈 환자였다.
난 고민조차 하지 않았다.
"하하 전 당신과 사랑하며 죽는다면 그보다 행복한 것은 없을 거에요."
그녀와 나는 결혼했다.
난 정말이지 너무나 행복했다, 죽음 따윈 하나도 두렵지 않았다.
결혼한 그 다음 날.
악마가 나에게 찾아와 굵직한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난 당신과 거래를 하려고 왔어, 악마의 거래를 말이야. 너의 그녀의 병을 없애주는 대신 조건이 있지."
"뭐, 뭐지?"
나는 너무나 기뻤다.
오랜 시간을 그녀와 함께할 수 있다는 마음에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의 신체부분 하나를 가져가는 거야. 아 그리고 걱정마, 거긴 아니니까."
난 조금 깊이 생각했다.
도대체 그 곳이 어딜까.. 가르쳐 주진 않을 것 같은데 장애가 된 그녀를 사랑할 자신이 있었다.
나의 결론은 yes.
"그래, 그렇게 해줘."
악마는 미친 듯이 웃었다.
배를 잡으면서 미친 듯이 웃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그녀는 죽었다.

그신체부분은심장이엇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8,69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스터리 게시판 개설 및 운영원칙 (23) 가생이 12-26 171167
8638 [잡담] .. 정의기사 09-25 1373
8637 [잡담] 수능영어 미스테리...이것도 섬짓하다.... (15) 우람해용 09-17 5256
8636 [괴담/공포] 만연한 범죄 조직스토킹.png 나다나33 09-15 2170
8635 [괴담/공포] 퇴마도시 - 배달비0원인 배달음식 파란범 09-09 3668
8634 [잡담] 스마트폰 앱 써보니.. (2) FS6780 08-26 3329
8633 [잡담] 막걸리 맛은 물맛이 확씰함 (5) 탑크릿 08-23 4688
8632 [초현실] 단군의 어원 분석(단군왕검의 아들 부루를 기준으로) -… (2) 보리스진 08-16 3793
8631 [잡담] 백종원이 뻥친건가? (17) 탑크릿 08-14 8020
8630 [초현실] 일본의 백제 왕족 성씨 분석 (다타라(多多良), 우라(溫… 보리스진 08-07 4691
8629 [잡담] 거북선에 용대가리가 나와있는 이유 (7) 탑크릿 08-03 5672
8628 [잡담] 할배들이 고증한 거북선 (10) 탑크릿 08-02 7327
8627 [목격담] 영화 [ 한산:용의 출현 ]의 후기 (스포 없음) (2) 보리스진 07-30 2534
8626 [과학이론] 피 냄새 좋아하는 사이코패스 테스트 (2) 흥민손 07-29 3176
8625 [괴담/공포] 도시의 요괴들을 소탕하는 웹툰 퇴마도시 파란범 07-28 1761
8624 [초현실] 꿈에 나온 귀신과 다라니 독송 소리. (1) 보리스진 07-23 1122
8623 [괴담/공포] 최첨단 범죄 조직스토킹 설명.txt (3) 나다나33 07-14 2565
8622 [목격담] 얼마전 겪은 이상 현상 (2) FS6780 07-08 3852
8621 [질문] 전 여친한테 직접 들은 무서운 실화라는데요.. (3) kimmanuel 07-06 5061
8620 [잡담] 핸드폰 도청 관련 범죄 조직스토킹.avi (6) 나다나33 06-16 3781
8619 [초현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현대판 삼… 보리스진 06-14 1607
8618 [초현실] 조디악 킬러의 'This is the Zodiac speaking' 암호문 … 보리스진 06-03 2160
8617 [괴담/공포] 창작웹툰 퇴마도시 업로드~! (4) 파란범 05-26 3042
8616 [초현실] 3000년에 한번 핀다는 우담바라?… 문수사 불상에 나타… (13) 보리스진 05-20 5439
8615 [잡담] UFO와 피라미드 (3) 스파게티 05-18 5372
8614 [초현실] 무학대사는 이성계의 꿈을 해몽했다 (부처님도 꿈 해… (1) 보리스진 04-22 3524
8613 [초현실] 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 세미나 ... "백서 … (1) 보리스진 04-20 2146
8612 [초현실] 꿈에 모자를 쓴 여인이 나타나다. (3) 보리스진 03-29 632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