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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01 18:04
[초현실] (실화/퇴마체험기) 손님 쫒는 야생마
 글쓴이 : SpeedHunter
조회 : 4,224  


출처 : http://blog.naver.com/innerpeace2511





한 달전 친한 형님과 저녁식사를 하고 있을 때였다.

시내에서 규모가 크다싶은 가게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한창 손님들이 몰릴 만한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손님들이 많이 없었던 것이 의아했다. 분명 위치로 보나, 인테리어, 음식 맛까지도 전반적으로 나쁘지는 않은 가게였다.
그런데 더 이상한 것은 그 가게 근처에 있는 식당들은 인테리어로 보나 맛으로 보나 내가 식사하던 가게에 비해 한참 못미치는 데도 손님들이 넘쳐나다 못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장사가 잘된다는 점이었다.

그 근처 골목에서는 맛있는 집이였는데도 왜 그렇게 가게가 찬 바람만 날리는지 궁금해서 매장 주변을 둘러보니, 뭔가 나의 시선에 위화감을 느끼게 만드는 말 형태의 동상이 보였다.

덩치도 우람해보이고 시커멓게 칠해져 생동감까지 더해지는 동상이었음에도 너무나 꺼림직한 기분이 들어 투시를 해보니 상황이 정말 가관이였다.

가게 안에 있던 야생마 같은 영적 존재들이 미친듯이 내달리며 가게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것이 보였다.  그 말 동상에 질 나쁜 존재가 깃든 탓인지, 동상에서 부정한 존재들을 불러 일으켜 좋지 못한 힘을 행사하는 모습에 난장판도 그런 난장판이 없다는 생각과 함께 기가막혀 쓴 웃음이 나올 뿐이었다.

점원에게 동상에 대해 물었더니, 말하기를 일주일 전부터 사장이 들여 놓은 것이라고 하였다. 원래 장사가 안되는 곳도 아닌 것 같았는데 저런 걸 들여놓으니 가게에 파리만 날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물론 장사가 잘 안되는 것은  주변 상황에 따라서  안 될 수도 있고, 장사 수완이 좋지 못해서, 혹은 경기가 나빠서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무조건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것 때문에 장사가 안 된다고 인식하는 것도 큰 문제다.

하지만 위와 같이 단순히 가게 인테리어를 위해서 조각상이나 동상을 무턱대고 들여놓는 일은 어쩌면 아무도 없는 집안에 폭탄을 모셔오는 꼴이 되어 버릴 수도 있다. 조형물에 붙어 있던 존재들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안정적이던 장소의 기운을 망가트려 놓을 것이다.

 물론 모든 조형물들이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 들어 이유없이 내가 있는 장소에서 위화감이 느껴진다면, 하고 있는 일이 잘 안되고 있다면, 사업의 매출이 줄어든다면, 한번쯤 내가 있는 장소에 배치된 물건에 주의를 두는 것은 어떨까?
 
어쩌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평범해 보이는 조각상에 숨어 있는 존재가 당신의 즐거운 일상을 슬그머니 망가트리고 있는 중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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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슥 17-12-02 14:55
 
투시능력까지 있는 영험(?)한 능력자가 손님이없는걸 이상하게만 생각하다 투시를 해 보고서야 알았다?
 
민감해야 할 능력자 조차 못 느낄만큼의 어두운 기운이 대체 어케 일반인을 내 쫓는다는 걸까나?
     
토미에 17-12-04 08:29
 
초반부 읽다가 스크롤 내려 이 느낌 쓸려고 하니 먼저 와 계셨군요.
스텔스 기능처럼 껐다 켰다 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그 투시 라는 기능은.
토미에 17-12-04 08:30
 
사실 영능력이라는 것이 조현병이라고 생각하는 데에 있어 전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주위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가까운 정신과로 상담을 요청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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