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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0 09:08
[괴담/공포] 바다에 빠진 넋 2
 글쓴이 : 팜므파탈k
조회 : 585  


으익…제가 왜 1편을 문어체로 썻을까요? ㅋㅋ

 

이거 술먹고 들어와서 즉흥적으로 써놓고 지금 보니 문어체로 써놨네요.

 

이제부터 그냥 편하게 쓰겠습니다. 

 

 


 

매형 말에 의하면 정말 물 속에서 쑤욱 지훈이 튀어 올라 왔답니다.

 

거의 일자로 말이죠.

 

매형과 철완은 지훈을 끌어 내서 꽤 오랜 시간 두고 뭍으로 걸어 나왔습니다.

 

그날 밤 그 동네가 발칵 뒤집혀 지훈 삼촌을 수색 했지만 결국 못 찾았구요, 

 

다음날 썰물때가 되서 물이 다 빠져 나가자 시체를 찾을수 있었 답니다.

 

뻘에 보면 밀물과 썰물 때 물들이 빠져 나가는 물골이 있는데

그 물골에 발이 거의 무릎께 까지 박혀 있었다고 하더군요.

 

혼자 걸어 가도 물골은 조심해서 가야 하는데 거기다 사람 목마 까지 태우고 깄으니

목마탄 한 사람의 무게 까지 더해져 뻘속으로 발이 쳐 박혀서 빠지지 않았던 거죠.

 

 

 

 

매형과 친구들은 꽤 심한 패닉에 빠졌 었습니다.

 

그 중 지훈은 당연히 가장 큰 심리적 충격을 받았구요.  

 

매형과 철완은 그래도 운동부 니까 훈련을 시작하며 몸이 힘들어 지니까

당연히 그 사건에서 점점 멀어져 갔는데 한동안 지훈을 보지 못했답니다.

 

처음 한동안은 앓아 누웠는데 아무래도 두명은 전지훈련관계로 정신이 없다 보니
점점 기억이 희미해져 갔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여름이 지나가 가을이 다가올 무렵 꽤늦은 어느날 밤, 매형이 집에 있는데
철완이 찾아 왔습니다.

 

그때 매형방이 가정집 이층에 위치해 있었는데 벨을 누르지 않고도

매형 방까지 올라 올수 있는 구조 였답니다.

 

그런데 숨을 헐떡이며 철완의 표정이 어딘가 이상 합니다.

 

얼굴은 하얗게 사색이 되어 있고.

 

 

“너 왜 그래?” 매형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는데 철완의 표정은 넋이 나가 있습니다.

 

“야……자…잠깐만 나와라. 할말 있다.”

 

 

매형이 츄리닝을 꿰입고 나가자 철완이 술한잔 사달라는 겁니다.

 

동네 호프집에 가서 맥주를 시키고 앉아 있는데 철완이 온 몸을 사시 나무 떨듯이 덜덜 떱니다.

 

 

“야, 너 왜그래? 말을 해봐 말을. 너 또 어디가서 사고 쳤냐?” 

 

맥주로 목을 좀 축이고 정신을 차릴 시간이 지나자 철완이 말을 합니다.

 

“아니, 그게. 지훈이가 계속 학교에 안 나오잖아. 전화 해도 어머니가 바꿔 주시지도 않고.

그래서 아까 저녁에 집에 가다 지훈이네 집에 잠깐 들렀다.”

 

“그래? 그런데?”

 

“지훈이 어머니가 나오셨는데 날 보시더니 뭐랄까 썩 반기지 않는 눈치가 들더라구.

 우리 어릴 때부터 지훈이네 집에 가는건 우리 집에 가는거나 마찬가지 였잖아
 늘상 지훈이네 집에서 살았으니까.”

 

 
 

그 날, 철완이 지훈의 집을 찾아 갔는데 어쩐일인지 지훈의 어머니가 당황을 하며 썩 반기지 않더 랍니다. 

 

그런데 그냥 들어 갔대요. 들어 가는데 지훈의 모친이 철완의 팔을 잡더 랍니다.

 

“철완아”

 

“네?”

 

“그래 기왕 왔으니까 보고 가라. 그런데 지금 지훈이 상태가 그렇게 좋지 못하구나.
그래도 모르지 친구 얼굴이라도 보면 다시 정신이 돌아 올지.
설령 이상한 말이라도 하고 그래도 놀라지 마라.”

 

지훈의 모친이 신신당부를 하는데 웬지 기분이 찜찜한 상태에서 거실을 지나 지훈의 방문을 열었답니다.




그런데 아프면 누워서 끙끙 대고 있어야 정상인데 의외로 방 한가운데 떡 하니 앉아 있더래요.

 

그것도 얼굴 한가운데 미소를 잔뜩 머금고 말이죠.

 

그러다 철완의 얼굴을 보자 손을 번쩍 들고 말하더랍니다.

 

“오오~ 이제야 반가운 얼굴이 찾아 오셨네.”

 

어라? 철완은 황당 해 합니다. 아니 몸이 아파서 그동안 학교도 못나온 다더니 보기에 꽤나 건강해 보입니다.

 

문을 연 철완을 보더니 갑자기 지훈이 겉옷을 걸쳐 입더 랍니다.

 

“야 나가자. 바람이나 쐬고 오자.”

 

지훈이 득달같이 일어나 철완의 손을 잡아 끌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는 집 뒤 공터로 성큼성큼 걸어 가더니 구석진 곳에 털썩 앉더 랍니다.

 

“야. 너 담배 있지? 담배 하나 줘봐” 라고 말 합니다.

 

 
 

“담배? 지훈이가?”

 

말을 하다 말고 저희 매형이 깜짝 놀라 되묻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저희 매형과 철완은 어려서부터 온갖 일탈은 다 해봤지만

 지훈은 말 그대로 순수한 우등생 이었기 때문에 그때까지 담배 한번 펴 본적이 없었답니다.

 

“그래서 담배를 줬어? 그러니까 개가 담배를 펴?”

 

저희 매형이 조급하게 물어 봤습니다.

 

“아…아니…그게…담배가 중요한게 아냐”

 

 

 

철완이 담배를 건네주자 지훈이 기세좋게 연기를 뿜더 랍니다.

 

철완이 멍하게 보고 있었대요.

 

그러자 철완을 보고 씩 웃으며 말하더 랍니다.

 

“아….좋네.”

 

그때 웬지 철완의 뒷목이 오싹 해옵니다.

 

분명 아주 오랜, 유치원 이전부터 동네 친구로 형제처럼 자란 놈인데,

그 순간에 어쩐 일인지 전혀 다른 사람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담배를 피던 지훈이 고개를 스윽 돌려 철완을 바라 보며 말 합니다.

 

철완이 마른 침을 꿀꺽 삼킵니다.

 

 

 

“나도 꺼내 주고 갔어야 하는거 아니냐? 치사하게 니들만 도망갈게 아니라…….”

 

 

  

그 말에 혼비백산한 철완은 같이 피던 담배를 집어 던지고 매형 방까지 달려 온 겁니다.

 

매형도 그 말을 듣자 겁이 덜컥 납니다.

 

“야….설마……개…개가 너무 충격이 심하다 보니 그런거 겠지.”

 

매형은 애써 침착을 유지하며 아무렇지 않다는 듯 눙쳐 봅니다.

 

“그….그래. 그런 거겠지? 그래 그런 걸거야…..그…근데……

어떻게 말투까지 지훈이 삼촌 말투랑 똑 같았는데.”

 

철완은 계속 손을 덜덜 떨며 진정 하지 못합니다.

 

“야..야. 그러지 말고 별거 아닐거야. 진정하고 내일 저녁에 같이 가보자. 충격이 세서

녀석이 오락 가락 하나보지.”

 

남아있던 호프를 비우며 매형은 철완을 달래 줍니다.

 

철완을 집에 보내고 매형은 마음이 심란 합니다. 

 

사실 그쯤 되자 심란한거 반, 알수 없는 공포심이 반 정도의 심리 상태 였답니다.

 

여하간, 시간이 늦어 자려는 준비를 하고 잠자리에 들어 이런저런 생각들로 마음이 어지러워 있는데

 갑자기 무슨 소리가 들리 들립니다. 

 



 

‘톡………..톡…………톡………………톡………………………’

 


 

뭔가 잘못 들었나 싶었는데 점점 그 간격이 좁아 집니다. 



 

 

‘톡……톡…..톡….톡톡톡톡톡톡톡톡…………..’

 



 

 

깜짝 놀라 일어나서 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보니 누군가 창문 밖에서

 몸을 창문에 바짝 붙이고 손톱을 창문으로 두드리고 있습니다. 

 

 

 

 

 

 


‘톡톡톡톡톡톡톡톡톡톡톡톡톡톡톡톡톡톡톡톡톡톡톡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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