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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0 09:48
[괴담/공포] 나를 구해준 저승사자
 글쓴이 : 팜므파탈k
조회 : 1,384  



제 친구가 겪은 실화를 적어볼려고 합니다. 


글솜씨가 없어도 이해해주세요. ^^

 



제 친구는 어릴 때부터 병이 있었는데요. 


피가 잘 굳지않는 혈우병을 가진 친구입니다.


그래서 병원을 자주 들락날락 하는 편이었고 집에서 약도 많이 먹고 주사도 맞고 했었습니다.



하루는 이 친구가 치아가 썩어서 치과에서 치료를 받고 왔는데요 


마취가 풀려도 욱씬욱씬거리고 해서 잠도 설치고 그러던 중 살짝 잠이 들었다네요.

 


꿈에서 자기는 무슨 강 옆을 지나고 있었다고 합니다. 


생전 처음 보는 강이고 옆에 풀숲도 없고 나무도 없었답니다.


바닥에도 큰자갈이나 돌은 안보이고 아주 작은 돌만 조금 있을 뿐 모래도 조금 있고
 평탄한 길이었다고 하네요.


끝이 보이지 않는 그 강을 멍하니 서서 바라보고 있는데 그 시야끝에서 뭔가가 천천히 다가오더래요.


점점 그 모습이 보이는데 2명이 걸어오더랍니다. 



한 명은 검은 옷을 입고 있는 키가 큰 남자였고 


다른 한 명은 말랐고 힘이 하나도 없어보였으며 꾸부정하게 바닥을 쳐다보며 걸어오는 사람이었다네요.


그 2명이 점점 다가오는데 그 친구는 아무 생각없이 그냥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그 두 명이 옆을 지나갈 때쯤 빤히 2명의 얼굴을 쳐다보았답니다. 


힘없어 보이는 사람은 한 60대쯤 되어 보이는 노인처럼 보였으며 


동공이 풀린 듯한 혼이 없어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었고


옆에 검은옷입은 사람의 얼굴은 너무나도 창백했고 눈은 길게 찢어졌으며 피부가 아주 안좋았다네요.


마치 가뭄으로 땅이 갈라진 것처럼 얼굴이 조각조각 금이 가 있었답니다. 


그 검은옷을 입은 남자는 지나가면서 매섭게 자신을 노려보고 지나가더랍니다.


친구는 겁이 별로 없어서인지 몰라도



 "저 새끼 왜 째려보지? 피부관리나 하지 쥰내 더럽네" 



하고 생각했었다네요.

 

두 명이 스르륵 지나가는데 검은옷의 남자가 뒤돌아보며 말했답니다.



" 니 그 목에 그거 안빼면 니도 옆에 이 놈이랑 같이 가게 될꺼다! "


" 뭐? "



그러곤 갑자기 잠이 깼습니다.

 


머리가 너무 어지럽고 속이 답답해서 헛기침을 연발했고 크게 기침을 하자
 목에서 핏덩어리가 튀어나왔더랍니다.


500원짜리 동전마냥 커다란 핏덩이가 목을 막고있었던 거였습니다.


낮에 치과진료를 받고 조금씩 이빨사이로 피가 새던 상태였는데 


이 친구가 혈우병을 앓고 있다보니 잘 굳지않고 계속 새어나왔던거죠. 


그러다 잠이 들었는데 피가 목에서 고여서 거기서 응고가 되었던 거였습니다.


하마터면 목이 막혀 질식사할 뻔했던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친구가 말하길 



 " 그 때 본 게 저승사자였던게 아닐까.. 


옆에 있는 사람은 죽은 사람이며 옆에 흐르던 강은 죽은 사람이 건넌다는 요단강 같은 게 아니었을까.."



하구요.





- 저승사자 목격담 -



2001년 말 군전역 후 2003년말 삼성서울병원 보안팀에서 근무할 때였습니다.


근무는 포스트근무라는 지정된 구역에서 안내나 vip에스코트해주는 근무가 있고 


하나는 순찰근무라고 병원 사각지대를 밤낮으로 체크하면서 돌아다니는 근무 이렇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몸은 좀 피곤하지만 눈치안보고 일할수있는 순찰 근무를 많이 선호하는데 


제가 입사한 지 얼마되지 않아서 순찰 근무를 한 지 5개월쯤 됐을 때였습니다.


이게 낮근무는 괜찮은데 병원 특성상 저녁에 의료진들이나 환자들이 없는 외래병동 또는
비상계단 주차장등을 순찰하는게 참 꺼림칙합니다.


건물도 워낙 넓구요..ㄷㄷ


근데 제가 가위를 눌렸던건 황당하게도 낮근무였습니다.



순찰근무가 시간마다 지정된 위치에 순찰일지를 쓰고 리더기로 흔적을 남기면서
특이사항같은 걸 기재하고 근무하는지라 


일정시간이 지나면 시간이 여유롭습니다. 


근무자들이 그런 시간대에 짱박히는 곳이 여러 곳 있는데...밤시간대는 환자없는 병실이나
 빈 회의실등등 많지만 


낮 시간대는 대부분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언제 눈에 띌 지 몰라서 한두군데가 있습니다.


그 중에 한 곳이 비상계단 최상층입니다.



병원본관 20층은 서측병동은 일반 vip들이고 동측병동은 삼성임직원들이나 가족들이 쓰는 병실이라
 거의 인적이 없습니다.


순찰 근무자들 말고는요.


중앙엘리베이터에서 들어오는 사람도 없구요.


아무튼 순찰을 한 타임돌고 그곳에서 꿀잠을 자던 때였습니다.


익숙하게 자던 곳이라 옆으로 들리는 시끄러운 엘리베이터소리도..
.19층 밑으로 들리는 온갖 잡음들도 이상하게 들리지 않더군요.


그러다가 누가 수근대는 소리를 들어서 잠이 살짝 깼습니다.



 "ㅇㄱ ㅗ ㅈ ㅇ ㄹ ㄱㅇ ㅇ ㅇㅇㄷ ㅇ ㄹ."



처음에는 알아들을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생각했죠.다른 근무잔가??


앞뒤 근무자는 조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옆에서 잠깐 같이 자던가 친절하게 깨워줍니다.


그럼 내 윗급에 팀장들 중에 한 명인가??


저도 그렇고 대부분 운동했던 분들이라 성질도 급하고 좋질 않아서 
그런 거 보면 쌍욕을 하고 일어나라 하지 그렇게 수근대진 않습니다.ㅎ


그래서 호기심반 걱정반에 살짝 실눈을 뜨고 수근대는 소리가 들리는 20층에서
 내려가는 19.5층 코너를 봤더니...


사람같은 검은 실루엣이 2개가 보이긴 하는데 현실이랑 너무 괴리감이 들 정도로 주
변 사물이 너무 흐릿하게 보이는 겁니다.


예를들면 카메라로 아웃포커싱으로 배경을 날리는 것처럼.


그 검은 형체 둘만 빼고 꾸물거리면서 착시현상을 일으키더라구요.



뭔가 이상한데??정신 차리고 일어나자...했는데 몸이 안움직이는 겁니다.


아무리 안간힘을 써봐도 안움직이더군요.


근데 그 수근대는 소리가 명확하게 들리더군요.


자세히 보려고 하니 형체도 뚜렷해지구요.


키는 2미터 가까이 되는 장신에 두 남자였는데..검은 한복저고리??에 검은 삿갓을 쓰고 있더군요.


네 흔히 얘기하는 저.승.사.자 더라구요.


얼굴만 하얗게 보이고 눈코는 없고 입만 꺼멓게 뚫려서 움직이면서 둘이 서로 마주보고
내 쪽을 한번 올려다 보면서 하는 대화가



 "어떡하지?? 지금 데려갈까??"



..........둘이 저를 응시하더군요.


그러더니 한쪽에서 "아니야....쟤 지금 죽지도 잠들지도 않았어...라고.. 하더니



 "그럼 어떡하지??" 




와....진짜 그 소리를 들으면서 몸은 안 움직이지 미치겠더군요.


이러다가 죽겠다싶어서 온갖 힘을 다주고 했더니 목소리도 조금씩 나오고 움직이려고 하고 있는데 


갑자기 19층에서 비상계단 문이 덜컹! 하고 열리더니 


그 실루엣이 뭔 흡혈귀가 빛에 터지는 것처럼 펑 하고 사라지더니
 다음 근무자가 계단에서 뛰어 올라오더군요.


그때까지도 저는 다리쪽은 계단쪽으로 내리고 고개만 들고 누워서 자기를 쳐다보고 있었다네요.



교대시간도 아닌데 갑자기 뛰어온 이유가...


제가 있던 비상계단 쪽에서 알 수 없는 비명이랑 신음소리가 들린다고 간호사들이 신고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무전쳐도 안받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올라온 거라고.


그런데 그렇게 누워서 제가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만약에 그때 잠에서 못 깨어났으면 어땠을까...소름이 돋네요.



그 이후로도 뭐 종종 귀신을 한두번 보긴했지만


그 이후로 퇴사할 때까지 몇 개월동안 거기서 낮잠 절대 안잤던 기억이 있네요.


술도 먹고 핸폰으로 써서 영 두서없고 재미없었어도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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