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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0 10:17
[괴담/공포] '똑같이 생긴 귀신 2
 글쓴이 : 팜므파탈k
조회 : 1,121  


그렇게 나와 똑같이 생긴 귀신을 보고 언니의 조심하라는 말을 듣고서도 일주일뒤에 까맣게 잊고 있을 때


학교를 가기위해서 머리도 말리고 교복도 단정하게 입고 고데기를 ( 그때 유일하게 꾸미던 머리)
 하면서 거울보며 살 언제 빼냐 돼지야 라는 생각을 할쯤 화장실에서 큰일을 보던 아부지께서


'그래 조심히 다녀와라'


이러길래 고개를 빼꼼 내밀고선
'아빠 나 아직 안가'


라고 했더니 아부지 께서
'아니 방금 문앞에서 학교 간다면서? '
라고 하면서 고개를 갸웃 하시더니
'언제 교복으로 갈아입었냐?'
하는 거다


순간 소름이 끼치며 방문 옆에 있던 현관문을 보면서 아빠한테 물어봤다
'아빠 혹시 내가 긴머리에 분홍색 카라티 입고 있었어?'
라고 묻자 아부지는
'머리는 기억 안나고 옷은 분홍색 입었드라'
하시는데 아 이거 안되겠다 싶더라


이 귀신 년이 내 행세를 하고 다니는게 너무 화가났다


잉꼬 부부로 소문이 자자한 우리 아부지 어무니에게 듬뿍 사랑받고 자란 막내 딸
온실속에 화초보다 더 애지중지 키워졌고 집안도 부유층에 속해서
 하고 싶은거 가지고 싶은거 다 안고 태어난 사랑받는 내 행세를 하려는 그 귀신이 너무 싫었다


그렇게 또 다시 얼마동안 시간이 흘렀고 주말
행복한 주말 역시나 착실한 학생 답게 일어나니 낮낮 10시 쯤이었다


머리를 긁적이며 화장실로 가려는데 주방에서 엄마가 요리를 하면서 있길래

'엄마 나 씻고 나올게 배고파~'
라고 했고
엄마가 고개를 돌리면서

'너 아까 씻는다고 화장....'

말을 다 하지 않고 끝을 흐리더니 표정이 굉장히 어두워져서는 고개를 다시 돌려 야채를 썰기 시작했다

 그순간 기분이 굉장히 나쁘면서 혹시 긔신이 내 행세를 했나 싶은 기분에


'엄마 봤지? 엄마도 본거야?'
하면서 엄마한테 빼액 소리를 질렀지만 엄마는 아무것도 안들리듯이 아무것도 대꾸를 안하다가


계속 왜 안보냐고 왜 대답안해 이러면서 소리를 지르면서 눈물을 흘리니 그제서야 엄마가
하던일을 멈추고는 나를 꼬옥 안아주셨다

엄마가 말하길


어느순간 부터 내가 없어야 할 시간이나 순간에 내가 나타나서 말을 걸거나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엄마는 당연히 나라고 생각하고 다정하게 답을 해주고 뒤를 돌면 있었던 내가 안보인다고 했고

그건 내가 아니라는걸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순간 구분이 안가기 시작했고

 오늘도 분명히 나랑 똑같이 잠옷을 입고 내가 나와서 엄마 나 씻고 올게 라면서
 머리를 긁으면서 들어갔고 그리고 내가 또 다시 나와서 씻는 다고 하고 나오니

 대답하면서 누가 나인지를 모르겠다고 했고 내가 울부 짖고 소리를 지르는 순간

엄마 마음이 찡한게 느껴지면서 진짜 내 딸이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걸 듣자마자 내 분노 게이지는 진짜 머리 끝까지 올라갔고 귀신이 무서운게 아니라
내가 무서운 년이라는걸 보여주겠다 하는 마음으로 그날을 보냈고


그리고 정확히 일주일뒤에 새벽 잠에서 깼을때다
이게 부시시 하게 일어나는게 아니라 눈이 퐉 하고 떠졌고 무슨 이유인지 벌떡일어나 안방으로 향했다


그래 내 예상이 맞았다
안방 문앞에는 내가 서있었다 분홍옷이 아니라 내 잠옷을 입고 긴머리가 아니라 단발을 하고 있는
정말 나랑 똑같은 내가 말이다


소름끼치고 무서우면서도 너무 화가나서
그자리에서 소리를 질렀다


아 물론 힘찬 욕을 하면서 (그날 내 욕을 들은 부모님은 이렇게 내 딸이 욕을 찰지게 하는지 몰랐다고 *^^* 부끄 )

'야 이거지같은 x아 너가 뭔데 날따라하고 xx이야 이 왕따 찐따같은 거지 x아 아xx리를
찢어서 벽에다가 장식해놓고 있어야지 아 내가 잘못했구나 싶지?
:₩@/₩:₩:@:@@@cxxxxxxxxxxx' 저말은 제가 잘쓰던 말이어서 기억이 나고 그 뒤로는
아마 다 욕이었을....

아무튼 그렇게 소리 지르고 정신을 차리니 부모님이 방에서 나와 날 쳐다보고 있고
 언니는 내 손을 잡아주고 있었다


그렇다고 이게 끝이 아니다...


---------------------------------------

집가서 쓰기 무서우니 나와 있을때 편을 썼습니다 저 일은 거의 1년 동안 진행되서
더 많은 일이 있었지만 줄이고 줄이고 줄였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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