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18-01-10 10:22
[괴담/공포] '똑같이 생긴 귀신 (마지막화')
 글쓴이 : 팜므파탈k
조회 : 1,479  



그렇게 울고불고 어느정도 진정이 된 후에 가족들은 암묵적으로 그 귀신에 대해서
 아무도 말을 안꺼내면서 잊혀지기 시작했다


또 다시 잊혀지니 그런일이 있었는지 조차 생각이 안날 정도로 평화로운 하루하루를 보낼때


그날은 아버지 친구분께서 암으로 세상을 떠나던 날 그분은 딸이 없었던 분이라서


내가 태어났을때 아빠보다 나를 더 챙겼고 나를 정말 딸처럼 사랑헤 주셨던 분이셨다


눈물 콧물 다 빼면서도 우리 부모님 아직 너는 어리니깐 장례식장에 오지 말고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아저씨 보러가자고 하셨고
그날은 집에서 혼자 훌쩍 거리며 하루를 보내고 있을때 었다


울다가 지쳐서 잠이 들었던 때

새벽쯤이었을까 어무니한테 전화가 계속 오고 아부지한테도 올때 잠결에 전화를 받았고
약간 울먹이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렸다

우리 딸 괜찮냐고 정말 괜찮냐고 계속해서 우는 엄마의 목소리 잠에서 확깨서

엄마 나는 괜찮다고 걱정말라고 하면서 왜 그러냐니깐 할머니께서 꿈을 꿧다고 하는데


오늘 돌아가신 아버지 친구분이 꿈에서 나와서 자신에게 큰절을 하며 먼저 간다고 했다
(아버지의 어렸을적부터 친구셔서 할머니랑도 너무나도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그러면서 혼자가기 외로우니 이 얘랑 같이 간다면서 내 손을 잡고 있었다고 하고 할머니는 꿈에서 놀래서
 어디 우리 귀한 손녀딸 데려가냐고 가지 말라고 안된다고 엉엉 울면서 깼다고 한다


그리고 아부지 친구분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으시곤 장례식장에서 나를 찾았고 없으니
 아버지 어머니께 꿈 얘기를 한거라고 했다

지금 간다며 놀란 어머니 진정시키며 괜찮다고 얘기 했고

나는 다시 잠에 들었다

그리고 그날 이상하고 무서우면서 슬픈 꿈을 꿧다
내가 엄청 넓은 들판에 서있었고 건너에는 큰 강이 있었다
그 강과 들판을 보면서 너무나도 아름다우면서도 묘한 느낌이 들었다 가만히 서서 있으니


저 멀리서 나를 아껴 주셨던 오늘 돌아가신 아부지 친구분께서 걸어오셨고
나는 그리운 마음에 아저씨한테 뛰어갔다
'아저씨 어디가요? 가지마요 가면안되요'


엉엉 울면서 메달리니 아저씨 특유의 장난끼가 섞인 말로 나 좋은곳으로 갈꺼라고

걱정말라고 가서 맛난것도 많이 먹고 가고 싶은곳도 줄기차게 갈거라면서 허허허 웃으셨고

아프지도 말고 울지도 말고 항상 웃고 행복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예쁘게만 크라고
그렇게 나를 쓰다듬어 주셨고


아저씨께서 그러니 내가 저 친구를 데려갈거라고 했다


아저씨가 가리킨 곳에는 내가 서있었다 순간 돋아나는 소름 그 귀신이었다

가만히 날 쳐다보던 그 귀신이 갑자기 눈을 엄청 크게 뜨는데 이게 사람이 뜰수 있는 눈이 아니라
진짜 눈알이 굴러 떨어지겠다 싶을정도로 크게 뜨면서

 이빨을 딱딱딱 부딪히는 기괴한 얼굴을 하면서 고개를 까딱까딱 거리기 시작했고
너무 무서워서 소리를 지르면서 아저씨 품에 숨으니 아저씨가 예끼! 자꾸 놀리면 못써

하시니 그 귀신이 다시 그 무표정인표정으로 돌아왔다
  아저씨는 나를 살짝 떼 놓고 그 귀신의 손을 잡았고 정말 그 순간에 내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내 또래 정도 되는 여자아이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부러워 부러워' 계속 중얼거리는 그 귀신 그리고 그 귀신의 손을 잡던 아저씨의 모습이

 희미해지는 빛처럼 사라질쯤 잠에서 깨어났고 난 눈물 콧물 범벅이 된 얼굴을 하고는 엄마한테 전화했다
 그리고 꿈이야기를 다 했고 엄마는 아저씨가 나를 위해 그 귀신을 데려간것 같다고 하고선
 끝이다 라는 마음을 가지게됬다


그렇게 아저씨 삼일장을 하는 마지막 날 밤

집에 있다가 편의점으로 음료수를 사러 나왔고 누군가가 쎄게 나를 미는 느낌과 함께
 나는 계단에서 굴러 인대와 발목과 무릎이 아작 나서 병원으로 실려가는 경험을 했다


그리고 계단에서 구르는 순간에 내 머리속에 스친 생각은
마지막 가는길 그 귀신년이 정말 날 죽이려는 구나 싶었다 왜냐면
계단 구르는 찰나에 내가 서있던 계단에 내모습으로 활짝 웃고 있던 그 귀신이 서있었으니깐 말이다



-----------------------------------------

마지막 글이 너무 늦었네요 ㅠㅠㅠ
직장인이어서 이리 치이고 저리치여서 피곤함에 글 써야지 하고 잠들고 ㅎㅎㅎㅎ

이게 정말 실화야? 라고 생각하시는분들 실화입니다

다시는 겪기 싫고 다시는 없어야 할 일이죠 그 후로는 단 한번도 그 귀신이 절 괴롭히지 않았고 전 새까맣게 잊고 지냈습니당 평화로운 하루하루를요 제 인대와 발목 무릎은 아작이 나서 깁스를 오래해서 제 다리를 짝짝이 입니다 누구에게도 이렇게 길게 저 이야기를 들려준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 이야기를 하면 애들이 너무 무서워서 간략하게 만 이야기를 했으니깐요

여러분 너무 추워졌습니다

그보다 저희집 거실에서 사람 발 끄는 소리는 안 사라지네요 홓홓홓 ㅠㅠㅠㅠ






BandPhoto_2018_01_08_20_36_04.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7,99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스터리 게시판 개설 및 운영원칙 (23) 가생이 12-26 134165
7996 [전설] 세계의 홍수 신화 위스퍼 17:26 219
7995 [음모론] 일가족을 살해한 뒤 범인이 한 엽기적인 행동들...세타… 공포의겨 12-12 1737
7994 [괴담/공포] 10명의 아이를 임신한 것처럼 보이는 여인의 배에서 나… (6) 너구리다 12-10 3127
7993 [잡담] 2018 대한민국을 뒤흔든 사건 사고 TOP 5 공포의겨 12-07 2709
7992 [괴물/희귀] 너무 굶주려서 기괴하게 변한 노숙자 그리고 페이스북… 너구리다 12-05 3081
7991 [외계] 인류의 탄생과 종말을 지켜보는 외계인 TOP 5 (병맛주의 (1) 공포의겨 12-01 3809
7990 [괴담/공포] 아제르바이잔 조두순 사건 그리고 아버지의 복수 (2) 너구리다 11-29 3418
7989 [괴담/공포] 무속인과 귀신 메트릭스 1 (1) 이연74 11-28 2082
7988 [초현실] 투시로 방 고르기 SpeedHunter 11-25 2810
7987 [음모론] 일본 내에서도 잔혹하기로 손꼽히는 고베 연속 아동 … 공포의겨 11-25 4366
7986 [괴담/공포] 세계의 테러조직과 그들이 행한 악행 1탄 너구리다 11-23 2639
7985 [음모론] (실화) 후쿠시마 정화조 사건 공포의겨 11-21 5239
7984 [괴담/공포] 조상신과 풍수지리 이연74 11-20 2138
7983 [괴담/공포] LG가 만든 것 중 유일하게 좋았던 호러 스마트폰 광고. (3) 더퐁킹 11-20 3917
7982 [괴담/공포] 호저를 잘못 건드리면 생기는 현상 (4) 팜므파탈k 11-19 4173
7981 [괴담/공포] 무전여행 팜므파탈k 11-19 2262
7980 [초현실] 흉악범들의 마지막 정착지 팔열지옥 TOP 8 (2) 공포의겨 11-17 3889
7979 [초고대문명] 한국전쟁 당시 미국이 핵무기 사용을 안한 이유 (1) 선별2 11-16 4805
7978 [초고대문명] 프랑스혁명 원인 중하나인 미시시피회사 거품사건 (3) 선별2 11-16 2960
7977 [외계] 인류 역사상 가장 철학적인 천체사진 (2) 선별2 11-16 4415
7976 [초고대문명] 수도관을 이용해 뜨거운 물로 목욕했던 로마 병사들 (1) 선별2 11-16 3098
7975 [자연현상] 수평면에서 수직으로 세워진 땅 (1) 선별2 11-16 3184
7974 [괴담/공포] 밤길에 맞닥뜨린 사람이 아닌 것 (1) 선별2 11-16 2750
7973 [목격담] 인도 여행 중 생긴 일 선별2 11-16 2992
7972 [목격담] 사생팬에 의해 비극을 맞이한 여배우 선별2 11-16 3065
7971 [괴담/공포] 고시텔 할머니 이야기 선별2 11-16 2188
7970 [괴담/공포] 이름을 지어서도 불러서도 존재하지도 않아야 할 것 (8) 선별2 11-16 265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