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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20 11:49
[괴담/공포] 대구 계명대 사건
 글쓴이 : 팜므파탈k
조회 : 5,319  


 
제 친구 얘긴데요. (계명대생)


어느 날 총학에서 문자가 날아옵니다.

"수상한 아주머니, 아저씨가 신축원룸을 소개하겠다며 봉고차에 태운 후,
수면제가 들어있는 음료를 권하고 난 뒤에 납치하는 사건이 있습니다.
계명대 학우여러분들께서는 항상 조심하시기 바라며
수상한 자가 다가오면 즉시 112나 총학생회로 연락주세요"


이 문자는 특정 사건이 터진후 발송된 겁니다.

그 사건이...

사건은 2월 중순 이었습니다.


서울에서 내려온 계명대 남자 신입생 하나가 
자취를 위해 학교근처의 원룸을 보러 다니고 있었는데,  
한 아주머니께서 신축 원룸이 있는데 아주 싸게 내놓았다고 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신축 웜룸이기도 하니 당연히 관심이 갔겠죠.

그런데 여기서 조금 떨어져 있다고 하며 차를 가져왔으니 타고 가자고 했답니다.

검은색 봉고차였는데 안에 탔더니, 
자기 말고도 다른 신입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3명  있더랍니다.

아주머니께서는 종이컵에 직접 담아온 보온용기의 커피를 돌리며 
추운데 고생이 많다고 다독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차를 타고 가다가 문득 잠이 들었고,  
잠에서 깻는데 병원침대 위에서 손발이 묶여져 있었다고 합니다.

주위에는 온갖 수술도구가 놓여져 있더랍니다.

온갖 발버둥을 쳐서 매트리스를 뒤집어 엎었고, 
이 과정에서 코뼈가 부러지는 등의 상처를 입었지만
너무 두려운 나머지 악착같이 손에 묶인 끈을 풀었다고 합니다.


터져나오는 코피를 억지로 옷을 벗어 막고 밖은 이미 어두워져 있었고
어딘지는 모르지만 뛰쳐나가려는 도중에 사람이 오는 소리를 들었고
순간적으로 그 방안에 캐비넷안에 숨었는데 어떤 사람이 몇명 들어와서는


"야 이 새끼 어딨어. 빨리 찾아 가까운데 있을거야. 그리고 문 잠궈"

그 소리를 듣고 얼마나 심장이 쿵쾅 거리던지 참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계속 캐비넷 안에서 숨어있는데
 몇 분뒤에 이 사람들이 어딘가에 전화를 하더니 빨리 찾으라는 등의 말만 하고는 끊더랍니다.

그리고는 그 수술실로 보이는 방안에 아무도 없어지자
슬그머니 나와서 창문을 열고 나왔는데 개가 엄청 짖어대고 있었고, 
그 소리를 들었는지 어떤 사람들이 후레쉬를 들고 오는게 보였답니다.


어쩔 수 없이 다시 창문으로 그 수술실 같이 보이는 곳으로 돌아가서 
캐비넷에 다시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렇게 온갖 공포스러운 상상과 혼란을 겪으며 캐비넷안의
그 좁은 공간안에서 쭈그려 앉아 몇시간이고 버텼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정신을 잃었는데, 깨어나니 또 다른 병원침대에 누워있고
옆에는 부모님이 통곡을 하시며 살았다 살았다 하시며 눈물을 흘리고 계셨다고 합니다.




어떻게 구출이 되었는가 하니...

그 납치되었던 건물의 또 다른 방에는 같이 봉고차를 탔었던
학생 3명중 하나가 마찬가지로 손발이 묶인채 병원침대에 묶여져 있다가 깨어났나봅니다.

그 학생이 깨어나자마자 자기는 밖으로 미친듯이 손의 살갗이 벗겨지는 고통을 참고
손을 빼낸 후 밖으로 뛰어나가서 약 30분정도를 질주한 후에 도착한 구멍가게에 몸을 숨기고는
바로 신고를 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놀라운 것은...

그곳이 대구가 아니라 포항이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나머지 학생 2명은 어떻게 되었는지 자세한 경찰 수사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실종이라고 마무리 되어있고 아마도 온갖 장기를 추출당해서 팔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 일당 중의 2명은 현장에서 잡혔고
또 다른 용의자들과 봉고차에 태운 아줌마는 지금도 추적중이라고 하네요.

계명대 다니시는 분이거나 대구에 사시는 분은 꽤나 이 이야기를 들었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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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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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hehehe 18-01-20 14:33
   
구라죠..장기관한건 거의 1990년대 부터 들어왔는데 대상도 다양합니다.. 일단 장기 이식 수술 할 정도의 의사면 저런짓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장기이식은 가족간에도 면역 검사 안하면 못합니다.  그리고 장기 이식 수술은 그야말로 거의 동시에 이루어 진다고 봐야합니다. 꺼내자마자 썩기 시작하거든요...길어 봤자 몇시간...저런짓 한다면 저 허름한 방에 수억대의 장비가 놓여 있어야하며 시설 비용은 더 많이 들어야하고 바로 옆 수술대에 이식받을 환자가 누워 있어야 합니다.
     
니뮤 18-01-25 17:34
   
ㅋㅋ 그리고 저런일을 하는놈들이 저렇게 허술하게 할까요? 안에서 지키고있을텐데
예전 저런 비슷한 루머들 엉청 돌던거 경찰이 직접나서서 그런일 없다라고 말한거 본거같네요 ㅋㅋ
다이제 18-01-22 04:00
   
ㄷㄷ
그란마 18-01-22 16:46
   
장기이식이 아니고 적출만하는걸텐데 의사가 안하지...  해본놈이 했을듯 영화 아저씨 안보셨음?
     
wohehehe 18-01-23 23:33
   
적출을 의사가 안한다고요?? 적출해서 버리게요? 혈관위치 다 확인해야 하는데요?? 바로 이식 안하면 썩어요. 대부분 장기 최신 보관시설로도 두세시간을 못버팁니다. 사람죽었는데 장기가 살아있을거 같나요? 피안통하는 즉시 괴사 들어가는데
쥐솁시뇰리 18-07-08 21:31
   
;;;;;;;;;;;;
퉁퉁탱탱 18-08-13 13:23
   
저 때 졸업 직전 이었는데 이상한 말 돈다고 했는데 공문까지 나왔죠. 나중에 흐지부지 사라짐. 잡히긴 뭘 잡혀. 헛소문 돌아서 쓸데 없이 학생들 불안하게 만든거에요.
 우선 계명대 근처 중 동쪽과 남쪽이 원룸이 많은데 동쪽은 많이 번화 한 반면 저 당시까지 남쪽은 그렇게 발달 되지 않아서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집주인들이 학생들이 부동산 근처에만 있어도 붙잡고 집구하냐고 물어보던 시절임.
 제 이야기인데 남문 밖에 잠깐 나왔다가 화장실 급해서 근처 아무빌딩에 들어가서 공용화장실 다녀오는데 그앞에 어떤 아줌마가 차에 탄채로 학생 방구하냐고 몇 번을 물어보더라는..
 생각해 보면 빚얻어서 집지었는데 사람들이 안다니는 곳이라 집주인들 애가 타서 자주 그랬나 보더라구요. 그런 경험이 와전 된 듯 합니다.
답따비 18-08-24 20:05
   
진짜라면 무섭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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