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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03 22:49
[괴담/공포] 초인종 트라우마1
 글쓴이 : 팜므파탈k
조회 : 839  

지금 20대 중반이 넘어서지만 난 배달시킬때나 택배시킬때는
초인종누르지말고 문살짝 두드려달라고 하거든? 왜그런지 얘기해봄. 내 친한친구들은 다아는 얘기임


나 중딩때 너무 아파트에서 살아보고싶은그야 그래서 부모님 졸라서 아파트로 이사가자규 ㅠㅠ
맨날 조르니까 엄마가 시간날때 부동산들리셨나바 근데 마침 싸게 나온 집이 있었는데
 뒤에 관악산도있고 공기도 좋더라( 리얼 개상쾌함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 우리집 팔면 전세 조금 넘는 집이고
 사기에는 대출을 조금 받아야되서 그냥 한번 살아보자해서 전세로 계약을 했었어.


32평인가? 우리가 원래살던빌라가 14평이엿는데 팔아서 이정도 서울 관악구 아파트에 전세올정도면 되게 싸게나온거였거든?
원래 누가살았냐면 가족들 다 필리핀에 이민가고 남은 할머니 한분이 거기 살고 계시다가
넓은집에 적적하니까 집내놓고 조금 작은집에 가시려던 모양이였나봐 우리 이삿짐 옮길때 한 번 오셨는데
되게 좋은 분이셨음 ㅎㅎ 나 잘생겼다고 칭찬도 마이 해주시고 되게 곱상한 분이셧음.


그때 아빠가 같이 식사나 하시자고해서 대충 짐다 옮겼을때 아파트앞 식당에가서 밥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나눴는데
 내 동생이 중1일때인데 "할무이 넓은 곳에 혼자있기 무셔서 이사가는거져 ㅎㅎ" 이렇게 장난 식으로 말하는거야.


할머니는 이 나이쯤되면 무서운거보다 외롭다면서 가족이나 보러갈까 생각중이셨나 암튼
이런식으로 얘기하셧건더같음, 그러면서 솔직히 무섭다고하셨음
방3개 화장실2개있는곳인데 밤만되면 어두컴컴하고 티비소리꺼지면 적막한게 되게 무섭고 할아버지 돌아가신뒤로 악몽도 꾸신다고 하셨음.


이리쿵 저리쿵 그리고 거기살게된지 2주쯤 지났을까.

난 중3이였는데 동생은 시험끝낫고 나는 주말걸쳐서 시험공부해야되는 상황이였음 그래수 가족들 시골에 가는데 나만 집에있어야되는 상황이된거야.

부모님이 혼자 잘있을 수 있냐면서 걱정하는데 나는 당연히 혼자있는게 좋았지 친구들도 부르고 ㅎㅎ
부모님이 과자같은거 마이 사먹지 말라고 5만원인가 주셨던거같음.

그날이 금요일날 밤이였는데 공부도 어느정도 했겠다. 티비보는데 스펀지 공포특집이 나오더라?
그때 아나운서 김영란씨인가? 그분이 외국터널 괴담이야기를 하시는거야 그때 엄청 무서웠늠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보자마자 무서워서 축구틈 ㅋㅋㅋ
막 소름이 끼치면서 넓은집에 나만있다 생각하니까너무 무서운거야 ㅋㅋㅠㅠ 암튼 딱 이불가지고 와서 뒤집어쓰고 친구들이랑 문자하면서( 그때는 톡이 없었늠) 무서움이 줄어들길 바랬는데

"띵동" 초인종이 울리더라??

개깜짝놀랐지 당연히. 올사람이없는데

그래서 그냥 문안열고 스피커폰을 들어다봣다?
근데 아무것도 안보이는거야

그래서 내가 "누구세요???" 했는데 아무 기척이없음

그래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보고있었는데

그..사람이 안움직이면 불빛이 켜졌다가 꺼지자나?

근데 불이 꺼졌다가 집앞에 불빛이 다시 켜지는거야!

?????? 나도 모르게 스피커폰에 대고 악!!소리질럿음 ㅠ 근데 갑자기 복학왕에서 우기명이 눈안보이게 머리 기른거있지? 그것처럼 머리긴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겠는사람이 콧쿠멍 들이대고 킁킁대는거야

너무 소름돋아서 빨리 끊고 경비아저씨한테 연락했지 무서운사람있다고 아저씨 언넝 올라와주시라고 ㅠ 그랬더니 내 울먹거리면서 막 제대로말을못하니까 그리고 목소리때문이엿는지 별말씀안하시고 바로 올라오겠다 하시더라.

그리고 전화끊고 엄빠한테 전화하면서 무서운데 다시 스피커폰 들여보게되더라??

우리집이 901였는데 우리집 반대편에늠 902호가 있단말이야? 그리고 그사이에는 엘리베이터 그반대편에는 계단으로 이어지는 출구가잇는데

이 미1친새끼가 902호 초인종을 누르는거야 행색이 너무 무서웠어 막 얼굴은 거무튀튀한테 시바 옷이 완전 무슨 소복같은걸 입고있는거야 새하얗게

근데 더 소름돋는건 초인종 누르고 스피커폰에 안보이게 막 숨는거야 ㅜㅠㅠ

내갸 이때 초인종 트라우마생김

902호에 아주버님이랑 아주머니랑 내 또래 여자애가 살았었는데 막 손에 이상한거 들고있고 나쁜짓할꺼같으니가 무서운데도 스피커폰 켜고 울면서 OO아주머니 문열지마세요!!!!!!!!!! 미1친사람있어요!!!!!!막 고래고래 소리질렀음

그랬더니 이 미1친놈이 갑자기 초인종 아래 숨어있다가 대뜸 우리집쪽으로 오더니 우리집문을 쾅쾅!! 진짜 온힘을 다해서 차는거야. 이때 진짜 너무 무서워서 엄마 전화받은지도 모르고 아무생각도안들고 그냥 무섭다는 생각만 들었던거같음 너무 무서우니까 몸이 막 굳더라?

그놈이 게속 문 차고 잇을때쯤 엘리베이터 도착하는 소리 들렸어
"띵동, 9층입니다"


아 공부마무리하고 자야되서 나중에 이어서 쓸께 ㅠ

더 쓰다가 다시 무서워서 잠못자겠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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