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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03 22:51
[괴담/공포] 초인종 트라우마2
 글쓴이 : 팜므파탈k
조회 : 823  

아 마무리했는데 잠안와서 걍씀 
다시생각나서 무서운뎅ㅠ..잠 다잤당..


"띵동, 9층입니다"

경비아저씨가 온거였지 혹시나 해서 아저씨가 교대하시는분까지 불러서 2명이서 오셨더라고 

엘리베이터 안내 소리나자마자 그새끼는 계단쪽으로 튀더라? 

경비분들도 눈치채셨는지 한분은 계단으로 가시더니한분은 다시 엘리베이터 타시는거 같더라고 
스피커폰으로는 잘안보이니깐 ㅠ 소리만 잘들림
엘리베이터가 "내려갑니다" 이러더라고 
그러고는 고요해졌지. 

고요해지니까 뭔생각이엿는지 모르겠는데 밖에상황을 한번 보고싶은거야 엘리베이터는 어디서 멈추나 경비원아저씨가 잡았나 궁금하자나 ㅠ

그래서 그 문거는거있지? 그거 걸고 문살짝였었엉 

그러고 아저씨??.. 계세요..?? 말하는데 갑자기 누가 뛰어노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나중에 cctv돌려보니 이 미1친새끼가 도망치려 안내려가고 윗층올라가는 계단에 살짝 숨어있었던거야.

후에 경비아저씨들께서는 당연히 도망치는줄알고 한분은 계단으로 내려가고 한분은 1층으로 엘리베이터 카고 내려가서 엘리베이터 잡고있으려고 하신거더래

내가 욕을 시러하는데 그때 생각하면 욕이 절로 나옴 시1발.. 내가 귀가밝아서 망정이지 누가 뛰어오는 소리듣자마자 계단쪽보니까 새하얀옷입은넘이 막뛰어오고있어서 바로닫음 ㄷㄷㄷ 

닫자마자 다시 그놈이 쾅쾅 문 걷어차댐.

그때 왜 바로 경찰 부르려고 생각을 못했는지 모르겠다. 

너무 무서워서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던듯

괜히 공포영화보면 주인공들이 멍청한 행동을 하는

게아닌거같아서 이제 답답한행동해도 이해가감.

난 그냥 빨리 경비아저씨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렇게 몇분이 흘렀는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문 차는 소리도 안들리고 고요하더라.

그때가 여름이였는데 곤충소리들 밖에 안들렸던거같음

정신줄놓고있는데 다시 쿵쿵 소리나더라.

경비아저씨엿음 ㅠ "OO아 경비아저씨다 문좀 열어보그라" 

스피커폰으로보니 경비아찌 두분 얼굴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더라. 

문열자마자 아저씨한테 안겼음 ㅠ 난 남자인데도 아겨서 엉엉 울었음 

아저씨들 표정은 뭔일인지 잘 모르시니까 그냥 허허 웃으시면서 OO이 왜우냐면서 누가 장난친거아니냐면서 1층까지 내려가면서 보고왔는데 아무도 없었다는거야. 

그렇게 한분은 우리집에 들어와계시고 한 분은 한번 다시 확인해보겠다면서 가시고...그 다음 폰보니까 엄마랑 통화연결은 됬는데 통화시간이 15분 넘짓하더라 난 진짜 몇년은 지난거같은 기나긴 시간이였는데 고작 15분 남짓한 시간이였던거임.

그때는 난 아이스크림 폰? 이였던거같은데 엄마는 뭔일인가 싶어서 게속 말하고있었더라고 뭐라뭐라 대충 말하미까 바로 아빠랑 동생이랑 올라오심 
고향이 전주여서 한 4시간 뒤에 오셨던거같음 ㅠ

난 진이 다빠져서 그 사이 소파에서 잠들어잇었고

경미아저씨가 티비보시면서 나 지켜주고있었음 ㅠㅠ
(나의 영웅 ㅜㅜ)

엄빠오셨을때 엄마말로는 경비아저씨가 애가 뭔 헛것이라도 본듯 애가 놀라서있다가 진이 빠져서 잠들어다고하니까 엄마가 일부러 안깨우고 게속 자게 냅뒀대

눈떠보니 아침이더라.

그동안 아빠는 경비아저씨도 잘모르고 애가 뭔 헛것을 본건지 악몽을꾼건지 잘모르시겠으니까 우선 아파트내 cctv를 보셨나봐. 

보자마자 경찰부르셨다하더라. 

엄마 아빠도 보시고는 너무 놀라셨고 엄마는 막 우셨음ㅠ 나 큰일났을까바 

그 새끼 행적을보니까 우리 뒷산에서 내려왔더라고 근데 되게 멀쩡하게 삼선 추리닝에 모자쓰고 다른 사람 들어올때 지하주차장통해서 같이 아파트에 들어왔더라고 지하주차장에서 내가 말한 새하얀 옷으로 갈아입고 무슨 가발같은거 쓴거였음 그래서 
모습이되게 소름끼치게 생긴거였음 막 화장도하고..
그리고 존1나 치밀하게 뒷산으로 빠져나감.

그후에 경찰도 와가지고 조사도 받고 그냥 내가 생각나는 대로 말씀드렸는데 몇번을 말을 게속 반복하게하시더라..피곤했음..

아파트구조도 되게 잘알고있다는거 빼고는 단서가 없고 뭔 큰 일을 저지른게아니라서 결국은 못잡았다고 들었는데, 

그 후로 고딩때까지 그 아파트 살았는데 (집은 너무 좋아서 이사는 바로 안감 ㅠ) 절대 집에 혼자있던적 없고 학원도 다니면 집에 늦게들어오니까
인강들으면서 공부하고 야자늦게 끝나면 꼭 아빠가 데리러오셨음. 

그 사람은 장난이였는지 뭔지 아직도 모르겠고..
내 생각엔 장난으로 그런짓할 사람은 없는거같아..
나쁜놈이였을꺼같음
그래서 이제 초인종소리만 들으면 소름이끼쳐서..배달시키거나 택배시킬때 꼭 주문란에 초인종누르지말고 문 살짝 두드리라고 함.


대충써봤는데 써놓고보니 글재주가 없어서 글로만 보면 별로 안무서운거같네... 진짜 엄청 무서웠는데..
난 귀신 보다 사람이 더 무서운거같아..


이거 거짓말하나도 안보태고 실화100%에요...
오히려 기억잘안나서 못쓴부분도있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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