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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04 05:54
[괴담/공포] 반복되는 장례식장
 글쓴이 : 팜므파탈k
조회 : 1,217  



전 귀신이라거나 그런걸 본 적이 거의 없어요
심지어 가위도 눌려본적이 없는 사람인데
이게 귀신일까 싶은 일을 겪은 적이 몇번 있어요.

고3때일이에요
제가 살던 곳은 시골마을이었는데
인문계가 딱 두개 있었어요.
나름 시골 동네에서 대학을 잘 보낸다고 소문난 고등학교라
고 1-2는 10시까지 학교에서 야간자율 학습을 하고
고3은 12시까지 야간자율학습을 했었습니다.(주말까지)

학교에서 집까지 빠른걸음으로 10분이면 도착하기도 하고
그때는 범죄 같은 흉흉한 일도 없었어요
평범한 시골길이라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으면서
늘 걸어서 혼자 하교를 하곤 했습니다
    
여름쯤이었을거에요.
그날도 열두시에 야자를 마치고 나서
집으로 걸어오는데 
저희 동네로 진입하기 전
동사무소 옆에 일반 주택들이 있었는데
그 앞에 한자같은 게 써 있는 천막이 하나 펼쳐져 있었어요

상가집인지 등같은 것도 달려있고
열려진 문 사이로 소복을 입은 할머님과
팔에 삼베를 두른 아저씨들도 눈에 띄었어요.

그때만해도 장례식장에서 하는 것과
집에서 장례를 치르는 것 반반 정도의 비율이라
그러려니 했었죠
더욱이 동사무소에서 집에서 할 경우 각종 소품들을
지원해준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아 저런식으로 지원을 해주는구나 하고 넘어갔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입니다.
야간자율학습 때문에
학교를 일주일 내내 나가고
하교 시간 역시 항상 밤 열두시 이후였는데
거의 2주 가까이 그 장례 천막이 치워지질 않는겁니다.

처음엔 장례를 좀 오래 치르시는구나
요즘에도 3년상 이런식으로 하시는 분이 있나..?
그렇게 생각했는데
일주일째부터 찬찬히 보다보니
아무리 봐도 이상했어요.

제가 학교에서 나와 그 곳을 지날때쯤의 시간이
거의 매번 밤 12시 20분 정도였는데
매번 제가 도착하는 시간대에 같은 차가 한대 장례 천막 앞에 서고 삼베를 두른 아저씨가
 차에서 내리는 사람을 맞이해서 들어가고 살짝 열려진 천막 사이로
소복을 입은 할머니가 곡을 하고 있고  관찰했던 일주일 내내 늘 같은 장면인거에요. 

 심지어 차에서 내리는 사람이나 할머니, 그 아저씨 다 같은 사람이구요.
  
너무 이상해서 집에 돌아와서 
"엄마 여기 앞에 장례 천막같은 거 있는거 봤어?" 
하고 물어보니 
낮에는 장례 천막같은 걸 못봤다고 하시더군요. 
장례 천막이 작은 것도 아니고 집 앞에 설치해두는 거라 꽤 클텐데 못봤다는 말에 너무 
 
그 말을 듣고나서 아. 이건 정말 이상하다.
이쪽으로 다니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10분이 더 걸리지만 다른길로 돌아가서 집에 갔습니다.
일주일 정도 그렇게 다니다가 
다시 원래 하교하던 길로 집에 갔는데
그때는 그 천막이 치워지곤 없었어요. 
그 이후 부터는 천막이 다시 보이는 일은 없었습니다
  
귀신인지 뭔지 모르겠으나
태어나서 몇번 없는 나름 괴담이라고 할법한 경험 중 하나입니다. 
다른 분들처럼 엄청 무섭진 않네요 ㅎㅎ
만약 귀신이 아니었다면 실제 장례를 2주 넘게 치르는 경우가 많은지 그것도 알고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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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솁시뇰리 18-07-08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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