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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07 11:05
[초현실] 핸드폰 상가의 염력
 글쓴이 : SpeedHunter
조회 : 8,901  



    
출처 : https://blog.naver.com/innerpeace2511/221436010802



두 달 전의 일이었습니다. 여자친구가 핸드폰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기종도 별로고 오래되어 배터리도 금방 다는데다 속도도 느린 등 핸드폰 상태가 영 상태가 별로라서 결심한 것 같았습니다.



통화 할 때마다 여자친구 핸드폰 품질 문제인지 항상 잘 안 들려서,



"목소리가 안들려~ 제발 그거 갖다버리고 핸드폰 바꿔~~"





라고 징징된 제 닦달도 한몫 있고, 곧 있으면 떠나게 될 해외여행에서 괜찮은 성능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했습니다.





"요새 핸드폰 고를 때 따질게 엄청 많더라. 나 좀 도와주라. ㅠ"





카페에 앉아서 핸드폰 요금제와 각 기종의 가격에 대해 한참을 검색하고 여긴 어떻고 저긴 어떻고 공시제는 뭐고 할부원금이 뭐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자기는 적어도 손해는 절대 안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냥 동네 아는 가게에서 했던지라 핸드폰 구매에 그리 공을 들이진 않았지만요.





어찌됐든 온라인상에서 찾은 가격과 여친 집 주변 핸드폰 가게 몇 군데를 찾아가 가격을 비교해본 끝에, 핸드폰 상가로 유명한 곳 중 한 곳에 같이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아침 일찌감치 출발해 상가에 들어섰습니다. 아무래도 이른 시간이라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손님이 별로 없었습니다. 우리같이 핸드폰을 보러 온 손님 몇몇이 서성이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반대로 가게는 전부 문을 열었는지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점원마다 “핸드폰 보고가세요~”, “보고가세요~”, “어떤 물건 찾으세요~” 같은 말이 양쪽에서 쏟아지는 것이었습니다.





겉으로도 듣기 상당히 부담스러운 건 당연한데 재밌는 건 각 상인들의 염파와 영적인 힘까지 마구 작용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상인들이 하는 호객 행위야 일견 당연한 것이지만, 그 속에 간절함이나 치열함이 깃들어서 인지 몰라도 특히 심했던 것 같습니다.



물건 좀 보라고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소리에 “어떻게든 물건을 팔아보겠어!”라는 강한 염이 깃들여 있어서 화살이 꽂히듯 팍팍 들어오는 것이 매우 거슬리고 피곤했습니다.



여러 가게에서 아예 대놓고 손님을 끌어들이려는 힘을 표현하는 듯 손을 뻗기도 하고 나한테까지 오는 것을 밀어서 치워버리기도 했습니다.


신기한 것은 나뿐만이 아니라 여자친구도 그러한 감각을 느꼈다는 것이죠.



“호객 행위가 이상하게 말만 듣는데도 어지럽고 기분이 나쁘네...”


수련하는 입장에서 민감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이정도면 핸드폰 사러오는 평범한 사람들도 체력적으로 지치고 판단에 영향을 미쳐 손해 볼 가능성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튼 그래도 구매하는 입장에서 믿을만하고 괜찮은 가게에서 핸드폰을 사고 싶었기 때문에 계속 걸어 다니면서 살펴보았지만 어느 곳이든 어두운 기운이 드리워져 있는 듯해 영 별로였습니다. 사실, 장사하는 가게가 너무 기운이 깨끗하면 안 되는 법이긴 하지만...


마침 여자친구에게 □□이 있어서 도움을 받아서 집중해보았습니다.


상가 구석 쪽으로 가리키는 경로가 보이면서 그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친구에게는 옆에서 들리는 호객행위는 무시하고 계속 걸으라 했고요.


과연, 찾아간 가게 A는 보기에도 뭔가 이 상가에서 제일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먼저 온 가족 4명이 앉아서 상담을 하는 중이었습니다.



곁으로 다가가니 “먼저 손님이 있어서 좀 기다리셔야 하는데 괜찮으시겠냐.” 라고 물어봅니다. 시간이 급한 것도 아니고 한창 상담 중인 것 같아서 둘러보고 다시 오겠다고 했습니다.



“내가 보기엔 저 가게가 나아. 근데 어떨지 혹시 모르니까, 시간도 있고 온 김에 다른 가게 몇 군데 가서 한번 가격 보고 비교해서 정하자.”


여자친구도 찬성하여 다시 한 번 매우 거슬리는 호객행위들을 헤치고 돌아다니면서 살펴보았습니다. 한 군데가 괜찮아 보여서 들어가서 물어보니 가게 B도 원하는 물건에 조건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이따가 가기로 한 가게 A와 비교하여 더 나은 곳으로 선택하기로 정했습니다.



한 바퀴 둘러보고 30분 정도 뒤에 처음가게로 돌아갔지만 얼마나 정성껏 상담을 하는 건지 아직도 상담을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이번엔 호기심에 근처 보이는 C 가게를 찾아가 조건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방금 들렸던 가게보다 훨씬 좋은 조건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냥 얘기만 듣고 생각해 본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이 가게는 좀 아니다.’

상담을 하는 동안 집중해서 투시하니 계약서에 장난을 치는 듯한 영상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어둡게 드리워지는 기운은 덤이었고요.




물론 제 투시가 늘 정확하다고 볼 수도 없지만 인터넷에서 찾은 가격이나 다른 곳 가격에 비해 너무 싼 가격도 마음에 걸리기도 했고...




여자친구도 굳이 모험을 할 필요는 없고 꺼림칙한 느낌이 있다며 동의했습니다.



결국 거의 40분 넘게 기다려서 처음 A가게에서 상담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친절하게 상담 받고 꽤나 만족할 만한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어서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사러오긴 했지만 평범한 상가처럼 보이는 곳이 이렇게 기운이 다를 수 있다는 게 독특했습니다. 다수의 업체가 자리 잡고 있고 그 안에서 어떻게든 생존해야 하는 환경에서는 상인들의 호객 행위에도 그런 간절함과 치열한 염이 묻어나올 수밖에 없나봅니다...


수련을 하는 이점이 이렇게 일상의 사소한 부분에서 드러나기도 합니다. 굳이 투시 유무를 떠나 선택에 있어 감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불리한 선택일 것 같으면 왠지 꺼려진다던가...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호객행위가 좀 심한 곳에서 물건을 사게 된다면, 가급적 몸 상태가 좋고 정신이 맑을 때 가는 게 훨씬 낫다는 팁을 주고 싶습니다.



제 경험처럼 강렬한 염이나 여러 힘에 노출된다면 아무래도 거래에 있어서 무의식적으로 불리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물론, 구매 전 물건의 시세나 계약 조건 등 사전 정보를 철저히 알고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않나 싶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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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호랭이 19-01-09 07:35
   
휴대폰은 오프라인에서 사는거 아니에요.
     
에페 22-02-17 11: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이비블루 19-01-09 09:27
   
휴대폰 사는데 그정도면 자동차 살때는 돌아버리겠네
sunnylee 19-01-10 09:47
   
흠....
Ghoney 19-01-11 00:10
   
머지;;
hihi 19-01-11 13:24
   
뭔 수련이요?    도를 하세요?

투시도 하시면서 폰을 매장가서 사세요? 그냥 인터넷으로 사는게 더 싸고 조건도 좋은데...

혹 그 염력 나도 알려달라면 제사지내라고 돈내라고 하실건가요? ㅠ.ㅠ
LikeThis 19-01-11 14:23
   
순진하네...
폰매장 밀집된곳은 대부분 비슷한데... 실제 주인이 몇명 안된다.
한 사람이 그곳에 여러게 점포를 운영중이다.
어떤 사람 A가 방문해서 상담하고 나가면, 다른 가게에 인상착의와 보고간 모델과 자기가 제시한 금액이 전파된다.
그럼 사장이 같은 다른 가게에 그 손님이 들어갔을떼 전 가게 보다 좀 더 좋은 조건이 제시된다.
그래서 폰 살때는 다닐수록 싸진다는 이야기가 있는거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맨처음 방문했던 매장이 가장 조건 좋았던 적은 잘 없을거다.
폰팔이 들이 하는 말 중에 진실된건 딱 하나 뿐이다.
"다른집 가봐도 다 똑같아요~"
이건 진짜 레알임...
사장이 같음...
     
에페 22-02-17 11:56
   
오호하라
축구중계짱 19-01-15 09:12
   
그냥 할부원금만 보고 사면됨.

아무리 조건좋고, 할부원금이 100만원이지만, 할인이되서 다달이 얼마씩 요금이 깍인다.

이딴 개소리하는건 그냥 다 사기꾼들임.

통신사마다 자신 통신사와 계약을하고 요금제 이용을하면

누구나 다 원래 달달이 할인을 받는걸

무슨 지내 매장이 할인해주는것처럼 말해서 할부원금이 100만원이라고 나오지만.

할인이 되는것처럼 말하는곳이 대다수임.

그냥 딱.

폰을 잘사는건 할부원금 이 가격만 보면됨.

이 가격이 높다면.

뭐 달달이 할인이된다. 이딴말은 다 헛소리고

즉시 현찰로 100만원을 준다면 진정한 공짜폰인거고

100만원이지만 지들이 뭐 20만원 현금주면 80만원에 사는거임.

그런식으로 이해하면 빠름.

만약에 할부원근에 100만원이라고 써있는데

현금지원이 없다????

그럼 그냥 본인이 다 100만원 약정기간동안 내는거임.

그리고 그 매장은 그날 고기파티하는거지.
     
합리적댓 19-01-20 01:28
   
언제적 할부원금이냨ㅋㅋㅋㅋ약정할인하고 비교안하슈?
          
축구중계짱 19-01-21 22:25
   
한심한 호구가 여기있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정 할인은 통신사랑 요금제 계약하면 원래 해주는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쪽은 한마디로 기계값 본인이 다 달달이 부담하고

그 휴대폰 가게나, 인터넷판매처에 소고기 회식하게 해준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적 할부원금이냐니 ㅋㅋㅋㅋㅋㅋㅋ 그걸로 먹고사는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봐도 바가지 옴팡 써놓고, 싸개샀다며 자랑하는 전형적인 꼰대스타일 ㅋㅋㅋㅋ

아저씨. 폰을 공짜로 샀다면

월 요금이 2~3만원 나와야 정상이구요.

데이터나 통화 무재한 한다고해도 5만원 대임.

아저씨처럼 월 8~10만원식 내면서, 공짜폰 샀다고 뿌듯해하는건 옴팡 쓴거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 원한이 있어서, 댓글마다 태클거는건 알겠는데 ㅋㅋㅋ

본인 한심한짓한거 인증하는건 참 불쌍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핸드폰 가게에서 제일 호구잡기 좋은 스타일이

약정할인 믿고 사는 아재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르칸 19-03-02 00:19
   
에페 22-02-17 11:57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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