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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13 23:49
[괴담/공포] 집터가 중요한 이유
 글쓴이 : 팜므파탈k
조회 : 3,301  




1. 우리 집안은 영안, 영매 체질이 아님

 평범한 집안인데 이상하게 나와 여동생이 안 들리던 환청을 듣게 되는 시절이 있었음.

우리 아버지의 직업상 이유로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이사를 참 많이 다녔는데
때는 초등학교 6학년, 이사를 오게 된 우리집은 넓은 편이었음.
이상하게 서늘하고 퀭하다는 느낌이 기억남


근데 당시의 우리집은 와이파이 공유기가 없었기에
공짜로 뜨는 와이파이 하나가 안 방 문턱에 떴었음.
늘 그랬듯 나는 불편한자세로 불도 안 킨 안 방 문턱에 쪼그려앉아 폰을 하고 있었음.
얼마쯤 지났을까.
"크끄끄ㅋ큭"



대충 이런 느낌으로 중저음의 남자 목소리가 내 바로 위에서,
나를 향해 곧게 울림. 안 방에는 아무도 없었고.
정말 이게 사람이 무서우면 몸이 얼어버린다는 게, 그 때 처음 느낌.


몸이 그대로 얼음. 목소리도 안 나오고 나는 땅바닥 쪽만 보였기에
위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니 더욱 미치겠는거임
그때 다행스럽게 여동생이 나에게 왔고 정신이 들게 된 나는 자리를 박차고 나옴
 소리를 질러대면서..


2. 이것도 내가 초6 때인데 한가로운 낮, 집에는 여동생과 나만 있었음

여동생은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었고 나는 폰을 열심히..
투두두두두.
갑자기 여동생이 마룻바닥이 쿵쿵대도록 나에게 뛰어옴.
"언니 얼른 나가자" "나가자 지금 제발"


쏜살같이 달려와 다급하게 나가자고 하는 여동생이 귀찮아서 왜그러냐고 폰을 하면서 물어봤었음

여동생의 말을 들은 나는, 그리고 여동생은 약속이라도 한 듯
자리를 박차고 집 밖으로 부리나케 달려나옴

상황은 즉슨, 여동생은 헤드셋을 낀 채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었음.
어린 여동생이 할 만 한 게임이 뭐가 있겠음 그 때 당시 옵치처럼 사람들과 소통하며 하는
게임은 상상하지도 못 했음

 여동생이 낀 헤드셋은 한 쪽이 안 들리는 헤드셋이었는데
그 안 들리는 헤드셋 쪽으로 여동생의 귀에다 누군가 가까이 스타카토로,
그 뚝뚝 끊어지는 목소리로 소리쳐서 여동생이 나에게 뛰어온거였음.
난 아무런 소리도 못들었는데.
나와 여동생을 집 밖으로 뛰쳐나오게 만들었던 그 말은




"빨.리.빨.리.나.가.죽.기.싫.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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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etrayou7 19-09-14 01:25
   
이사가든지 쫓아내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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