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19-10-21 11:24
[괴담/공포] 신혼집
 글쓴이 : 팜므파탈k
조회 : 1,531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 저희 어머니께서 신혼 때 겪으신 일입니다.

 새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첫 날.

어머니께서 청소를 마치시고 안방에서 쉬고 계셨을 때였답니다.

갑자기 안방에 걸린 거울에 검은 그림지가 휙 하고 지나가는 게 언뜻 보였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선 도둑고양이가 들어왔나 싶어 안방을 둘러보셨지만,
 아무 것도 없었기에 잘못 봤구나…
 하시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음 날부터 거울만 보면 뭔가 오싹한 기분이 들고,
 집에 혼자 있는 것이 무서워지셨다고 합니다.
신랑 그러니까 아버지께 이야기해봐도 괜히 어린아이처럼 군다고 구박만 받으셨고…


그러던 어느날.
 밤에 자고 있는 데 방바닥이 갑자기 들썩들썩 하더니만
갑자기 방바닥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방바닥에서 벗어나려고 필사적으로 몸부림을 치었고,
 정신을 차리셨을 때는 아버지께서 걱정스러운 눈으로 쳐다보고 계셨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주무시면서 계속 "비켜" 하고 쉰 목소리를 내는 바람에
놀란 아버지께서 어머니를 깨우신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께선 거울을 옷가지로 가려놓고 사셨지만, 밤마다 계속 되는 악몽에 시달리셔야 했고,
그런 어머니를 구한 건 다름 아닌 겨울 추위였습니다.


겨울이 다가와서 방에 불을 때야 하는데 아무리 해도 방이 따뜻해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온돌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에,
 아는 사람들을 불러 구들장을 뜯었고 구들장을 뜯는 순간 모든 사람들이 경악을 했습니다.

구들장 밑에서 나온 건 바로 시체 두 구였습니다.


매일 밤 아버지와 엄마께선 방바닥 밑 시체 위에서 머리를 같이 하고 주무셨던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ibetrayou7 19-10-27 22:40
   
뒷 이야기가 더 궁금하네요.
점심나간넘 21-06-28 03:43
   
다음편은?
parkjfgh 21-06-29 18:44
   
후덜덜
에페 22-04-21 15:34
   
흥미로워요
 
 
Total 8,68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스터리 게시판 개설 및 운영원칙 (23) 가생이 12-26 169867
8417 [괴담/공포] 죽음의 길 (5) 별나비 01-13 726
8416 [괴담/공포] 무서운 꿈 (5) 별나비 01-13 709
8415 [괴담/공포] TV (7) 별나비 01-13 645
8414 [괴담/공포] 다다미 (4) 별나비 01-13 647
8413 [괴담/공포] 엄마, 도와줘 (5) 별나비 01-13 727
8412 [괴담/공포] 지하실 문 (2) 별나비 01-13 654
8411 [괴담/공포] 휴일의 회사 (4) 별나비 01-13 671
8410 [잡담] 우울증을 소주천 운기로 해결 (9) 우가산 01-06 1952
8409 [잡담] 죽음을 모면한 역복식호흡 (7) 우가산 12-29 3266
8408 [잡담] 풍수지리 대도사 (4) 우가산 12-26 2501
8407 [잡담] 신불이 태워버린 당산나무 (6) 우가산 12-24 3179
8406 [외계] 미국 LA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촬영한 목성과 토성의 회… (6) 별찌 12-23 3416
8405 [외계] 지난 14일 개기일식 때 최근에 발견된 혜성 포착 ~ (2) 별찌 12-20 1783
8404 [외계] 목성과 토성 400년만의 만남, 21일 실시간 유튜브로 보… (9) 별찌 12-10 4847
8403 [초현실] 퍼온 글 (6) 보리스진 12-04 5292
8402 [초현실] 중국 노스트라다무스 유백온 예언서 (7) 영수7 12-04 5648
8401 [잡담] 단전호흡으로 기가 축적되고 유체이탈까지 가능? (19) 시골가생 12-03 3140
8400 [자연현상] 절대 수영하면 안 되는 8곳 (5) VM6500 12-01 5138
8399 [자연현상] 지옥의 입구같은 저수지 배수로 댐구멍 (3) VM6500 12-01 2647
8398 [자연현상] 어디선가 벌어지고 있는 23가지 무서운 자연현상 (2) VM6500 12-01 2276
8397 [자연현상] 실제로 존재하는 신기한 자연현상 15가지 (2) VM6500 12-01 1893
8396 [외계] 아침 하늘의 토성 (6) VM6500 12-01 2262
8395 [외계] 추석 보름달 옆에 아주 밝게 빛나는 화성 (3) VM6500 12-01 1272
8394 [외계] 달, 목성, 토성 줌업 (3) VM6500 12-01 1485
8393 [잡담] 기도하라 그리하면 열릴것이다. (3) 우가산 11-28 1412
8392 [목격담] 사라진 어린이들 (5) 카라반 11-27 1663
8391 [잡담] 사물을 움직이는 영 (6) 우가산 11-19 2549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