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저냥 회사서 야간일하면서 가생이 눈팅하다가 할일도 없고 예전 직접 격었던 일을 써봅니다
어느 게시판 글을 보거나 친구들 이랑 귀신얘기 하면서 들어도 저같은 케이스가 없어서 꼭 자랑담처럼
떠벌렸던 썰입니다 ㅋㅋㅋㅋ
2006년 4월 29일 새벽이 있었던 일인데 어떻게 날자까지 기억하나하면 군대가기 2틀전이라
아주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ㅋㅋ 5월1일 군번입니다
군입대를 앞두고 송별회가 절정에 달해 새벽까지 술퍼먹고 집으로 들어가다 술냄새 펄펄 풍기고 집들어가면
아침부터 어머니 잔소리에 시달릴거 같아서 당시 옆집이었던 큰집으로 도망가 잠을 청했습니다
사촌형 방에 들어가 바닥에 자고있던 사촌형옆에서 꿀잠자고 있는데 그냥 갑자기 탁하고 잠에서 깼습니다
너무 순식간에 잠에서깨서 머지하고 있는데 열린 방문 너머에 먼가 있는거 같아서 허리만 세우고 앞을
보니까 먼가 사람형태가 기어오고 있는게 보였습니다 ( 가위 눌린 상태 아님) 나라의 부름을 이틀 앞두고
술까지 퍼마셔 부정적인 전투력이 절정에 달해있어 순간 쌍욕을 할라다가 사촌 작은형이 거실에서
자다가 잠결에 기어????? 올수도 있겠다 싶어 참았습니다 ㅋㅋㅋㅋㅋ 근데 그게 계속 제쪽을 기어와서
머지 하고 자세히 보니까 그냥 검은색 사람 그냥 검은 사람형태 남잔지도 여잔지도 분간안되고 비유하자면
명탐점 코난에서 나오는 범인 같이 생긴게 술이취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시야가 노이즈 낀거 처럼 뒤틀려
져서 기어오고 있었습니다 겁은 1도 안나고 아이게 귀신이구나 나도 살다살다 306보충대 갈려니 귀신을
을 다보는구나 si벌 하고있는데 순식간에 제 다리 앞까지 기어오더군요 그래 와봐라 하고있는데 검은귀신
이 발 무릎 허벅지 순으로 기어오면서 손닿은 부위가 마비되는 느낌 감각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 이거 위험한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들때 검은게 저를 밀치려는 건지 아님 목을 조르려던건지 양손을
앞으롤 쭉내밀길래 손목을 딱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힘싸움 힘이 좀 많이 쌔더군요 한참 힘겨루기를
하다가 군입대를 이틀앞두고 귀신이랑 손목잡고 힘겨루고 있는 내신세가 어이없고 웃기고 슬퍼져서
쌍욕을 시작했습니다 ㅋㅋ 먼 시키야 이시키야 죽은애한테 죽여버린다 하면서 ㅋㅋㅋ 내가 군대가기전에
너 죽이고 큰집에 큰선물 하고 간다 하고 이악물고 힘끌어서 한팔으로 귀신 뒷목감싸고 한팔로 허리춤
잡고 집어 던졌습니다 검은귀신이 집어 던져지던 그순간 동시에 옆에서 자던 사촌큰형이 갑자기 옆에 있던
나무 책상에 싸커킥을 퍽 하고 때리는데 순간 집어던진 귀신보다 사촌형 정강이 뼈 안부러졌나
걱정이들어서 형 괜찮아 하고 흔드니까 사촌형이 눈은 감은채 몸은 안움직이고 혀말린 소리로 불켜 불켜
빨리 불켜 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는 겁니다 그래서 방에 불키고 형 괜찮냐 물어보니까 귀신한테 가위
눌려서 옴싹달싹 못하고 가위 풀려고 온몸에 힘주고 낑낑대고 있다가 제가 귀신 집어 던지던 순간에 가위
풀리면서 옆에 책상을 걷어 찾거 였습니다 ㅋㅋㅋ 그전에 가위눌렸는데 여자귀신이 머리맡에서 다리
로 어깨누루고 쳐다보지마 하면서 칼로 반복적으로 찌르는 가위눌린 적이 있다했었는데 그 여자귀신 인가
싶기도 하구요 제가 봤을땐 그냥 검은사람... 아무튼 그때부터 귀신은 싸우면 이길수 있다는 해병대 마인드
가 생겨서 가위눌리거나 밤에 자다 어찌 쌔하면 나와 새캬 하는데 그이후로는 귀신을 본적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