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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7-29 17:31
[괴담/공포] 귀신이 다녀갔다
 글쓴이 : 물빛
조회 : 3,524  

 제가 미스터리글 좋아해서 하루 한번씩은 들르는데 요즘 너무 글이 안올라와 제 경험담 하나 올립니다.
 
작년 7월말인가 8월초쯤 있었던 일입니다.
전 원룸에 살고있는데 다들 아시겠지만 원룸이 보통 들어오면 현관겸 주방입니다.
그리고 방에 컴퓨터 책상이 있는데 의자에 앉으면 현관쪽하고 등을 지게되는 위치입니다.
밤 한시쯤 컴퓨터로 뉴스를 보고 있었죠.
방이랑 주방불은 꺼져있었고 모니터 불빛만 있었습니다.

갑자기 등뒤가 밝아지는 겁니다.
놀라서 뒤돌아보니 현관 센서등이 켜져있더군요.
안그래도 밤마다 이상한 소리가 주방쪽에서 며칠째 계속 들려오던 참이라
찝찝했었거든요. 뭐라고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틱틱..탁탁 이런 비슷한 소리가
밤마다 잠깐씩 들렸습니다.
어디서 나는 소린지 주방쪽을 몇번을 살펴봤는데 소리의 근원을 모르겠더군요.
 
현관 센서등이라는게 사람이나 어떤 움직이는 물체가 있어야 자동으로 켜지는 건데
뜬금없이 아무것도 없는데 확 켜지니까 환장하겠더군요.
이사 온지 얼마 안된 시점이라 이게 원래 고장이 나서 가끔 지 멋대로 켜지나보다 생각했습니다.

이상하다 생각하고 담배를 한대 물고 베란다로 갔습니다.
근데 한시간쯤전에 널어둔 빨래중에 티셔츠 하나가 바닥에 떨어져있는겁니다.
그 날 세탁기를 11시 넘어서 돌려가지고 한 열두시쯤 빨래를 널었거든요.
아직 물기를 머금은 상태라 왠만큼 강한 바람아니면 떨어질리가 없는데,
더구나 짧은 목양말도 그대로 걸려있고 떨어진 티셔츠는 제일 안쪽, 그러니까 베란다 창문에서 제일 먼쪽에
걸렸있던겁니다.
 
그리고 지금 일년하고 며칠 더 살고 있는데
그 날 이후로 현관 센서등이 저절로 켜진적이 없는걸 보면 고장은 아닌듯합니다.
널어둔 빨래가 떨어진적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지 모르겟지만 주방쪽에서 들려오던 의문의 소리도 이제는 안납니다.

센서등 확~ 빨래 뚝~
도저히 상식적으로 일어나기 힘든 일 두가지가 동시에 일어난건 우연이었을까요?
전 귀신이 다녀간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제 눈으로 직접 본건 아니지만
달리 설명할 길이 없어요..

그리고 여러분 다들 무서웠던 경험 한 두 가지는 있자나요.
글좀 올려주세요.
심심해요~ㅎ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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뼒쨟뗷쎯뀂 12-07-29 22:46
   
세수를 하다 문득 거울에 비친  제얼굴 보고  놀랐음
     
Bluebird 12-08-10 20: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인하프 12-07-30 12:57
   
ㅎㅎㅎ
TOP707 12-09-03 20:10
   
그럴수도 아닐수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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