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투자에 몰두해 있을 때, 어느날 꿈에 조부님이 나타났다.
할아버지 얼굴이 있고, 그 위에 할머니 얼굴, 그 위에 또 할머니 얼굴이 있었다.
할머니
할머니
할아버지
이런 꿈은 생전 꿔본 적이 없어서, 뭔가 의미가 있는 것으로 받아드렸다.
조금 생각해본 결과 할아버지는 양(陽)이요, 할머니는 음(陰)이니.
진괘(震卦)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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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바로 丑월이 떠올랐다.
진괘를 똑같이 옮겨놓은 괘는 지택림(地澤臨)괘인데,
지택림괘가 떠오른게 아니고 그냥 丑월이 떠올랐다.
丑이 무슨 뜻인지 찾아보는데, 발톱이라고 한다.
어떻게 해석해야하나 판단하기 어려웠다.
무슨 뜻인지 고민하다가, 주역의 여러 판본들을 찾아보기로 했다.
시중에 나온 여러 주역 책을 보고 난 뒤에야
문득, 8월에 이르면 흉액이 오리라는 문구에 주목하게 되었다.
(至于八月有凶)
8월은 酉월이고, 괘로 옮기면 풍지관(風地觀)괘이다.
풍지관괘의 뜻은 "바라본다", "관망한다"는 것이다.
관망한다는 것에서 바로 "새"가 떠오르며 무슨 뜻인지 알게 되었다.
丑월은 추운 겨울을 지나면서 음(陰)이 서서히 사라지고, 두 개의 양(陽)이 솟아오르는 때이다.
씨앗에서 잎사귀가 뻗어올라가는 그림이 그려진다.
酉월은 열매가 충분히 익어서 떨어지는 때이다.
丑월에는 위치가 가장 낮은 땅 속에서 점차 솟아 올라서.
酉월에는 열매를 맺으며 위치가 높은 곳에서 조금 내려와 있고,
앞으로는 더 높이 올라가지 못하고 열매가 떨어지게 된다.
丑월은 주가가 가장 낮은 곳에서 점차 오르고 있는 때를 뜻하고,
酉월은 주가가 최고점에서 이미 내려와있는데, 앞으로는 더 떨어지려고 하는 때이다.
주가가 낮을 때, 점차 오르고 있는 것을 발톱으로 낚아 채라는 것이고
주가가 최고점에서 내려와 있어도 높을 떄는 앞으로 더 떨어질 수 있으니, 사지 말고 지켜보라는 것이다.
독수리가 높은 곳에 위치해서 먹이감을 가만히 지켜본다.
땅으로 내려가 낮은 곳에 있는 먹이감을 발톱으로 낚아 챈다.
내가 너무 높은 가격에 샀다는 것을 일러주셨던 것이다.
문득 알바트로스 성필규가 떠오른다.
그는 새를 좋아한다고 하던데, 이치를 깨닫고 있었던 것 아닐까.
앞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는 어떻게 되는가?
이미 코로나가 한 번 치고 가서 경제가 떨어질 때로 떨어졌다.
주식도 이미 코로나로 곤두박질쳤었고,
최근 코인이 급락을 했었다.
사실 박청화 선생의 이론에 따라 19~20년부터 주의하고 있었다.
19~20년이 지나면서 경제 침체기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1~2년안에 한 번 더 침체기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반 투자자들은 매우 주의해야한다.
19년,20년을 경계로 해서 젊은 청년들, 주부들, 은퇴한 60대들의
자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데,
매우 주의를 해야할 때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