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미스터리 게시판
 
작성일 : 21-07-04 21:46
[초현실] 일본 큐슈 豊國(도요국)의 어원 추적 및 고찰(내용추가)
 글쓴이 : 보리스진
조회 : 1,864  

일본의 큐슈 북동부에는 豊國이라는 국가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豊國을 “도요 쿠니”라고 읽는다.
그런데 日本霊異記攷証에서 狩谷棭斎(카리야 에키사이)는 다음과 같은 주석을 남겨놓았다.
바로 豊國은 韓國이었다고 주석을 달았던 것이다.

韓은 한반도에 있었던 나라를 뜻하며, “가라”라고 읽는다.
삼한(三韓), 마한(馬韓), 진한(辰韓), 변한(弁韓) 등이 있다.
삼국사기에는 河東郡(하동군)을 韓多沙郡(한다사군)이라고 하였다.
河는 “가람”이라고 읽으니, 韓이 “가라”가 맞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扶餘豊(부여풍)이라는 백제의 왕이 있다. 
삼국사기에는 豊(풍)으로 나오고, 일본서기,자치통감에는 豊璋(풍장)으로 나오며, 
일본세기에는 糺解(규해)라고 나온다.

扶餘豊(부여풍)의 이름은 豊(풍), 豊璋(풍장), 糺解(규해)로 불렸다.
糺(규)는 字源(자원)이 실이 꼬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훈독으로 “꼬다”, “끌다”를 뜻하므로, 소리값이 “꼴”이 된다.
豊(풍)은 글자의 字源(자원)이 그릇에 곡식을 풍성하게 올려놓은 것이다. 
그러면서 훈독으로 “그릇”이 남아있다. 따라서 소리값이 “그릇”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豊國은 한반도계통의 국가 이름이 쓰였음을 알게 된다.
韓國이라는 뜻의 "가라국"이였던 것이다.


그러면 豊이 "가라"라는 소리값을 가졌는지 더 확인해보도록 하겠다.
삼국사기에는 다음과 같은 지명들이 남아있다.

豊壤顯(풍양현)은 骨衣奴縣(골의노현)이라고 하였다.
豊은 “그릇”인데, 骨과 대응된다.
骨의 소리값을 확인해보면
梁骨縣(양골현)은 洞陰縣(동음현)이라고 하였다.
洞은 “골”을 뜻하고, 
陰의 자원(字源)은 "구름"이다. 구름이 져서 응달진 곳을 뜻하게 되었다.
陰의 현재 남아있는 뜻은 “그늘” 또는 “그림자”이다.
그러므로 骨은 소리값이 “가라”였음을 알게 된다.

豊州(풍주)는 屈遷(굴천)이라고 하였다.
咸豊縣(함풍현)은 屈乃縣(굴내현)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豊(풍)과 屈(굴)이 대응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屈은 "굽을 굴"이라고 한다.
屈이 소리값이 "가라"인지 확인해보면
屈火郡(굴화군)은 曲成郡(곡성군)이라고 하였다.
曲은 "굽을 곡"이라고 한다.
屈阿火村(굴아화촌)을 취해서 河曲縣(하곡현)으로 삼았다고 하였다.
河는 "가람 하"이고, 曲은 "굽을 곡"이다.
그러므로 屈은 소리값은 "가라"가 맞다. 

永豊郡(영풍군)은 大谷郡(대곡군)이라고 하였다.
谷은 "골","골짜기"를 뜻한다.
谷이 소리값이 "가라"인지 다른 글자와 비교해서 확인해보면
五谷郡(오곡군)은 洞州(동주)라고 하였다.
洞은 "굴","골","고을"을 뜻한다.
谷의 소리값이 "가라"였음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글자와 비교해보겠다.
羽谷縣(우곡현)은 羽谿縣(우계현)이라고 하였다.
水谷城縣(수곡성현)은 檀溪縣(단계현) 또는 俠溪縣(협계현)이라고 하였다.
谷이 谿또는 溪와 대응되어 사용됨을 알 수 있다.
谿는 "시내" 또는 "골짜기"를 뜻한다.
溪도 "시내" 또는 "골짜기"를 뜻한다.
"시내"로 사용된 것인지 "골짜기"로 쓰인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그런데 壁谿郡(벽계군)은 長溪縣(장계현)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谿와 溪는 소리값이 같았던 것으로 보인다.

虎溪縣(호계현)은 虎側縣(호측현)이라고 하였다.
側은 "곁"과 "가까이"라는 뜻이다.
溪가 "골짜기"를 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丹溪縣(단계현)은 丹邑縣(단읍현)이라고 하였다.
邑은 "고을"이라는 뜻이다.
溪가 "골짜기"를 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谷은 谿와 溪로 대응되어 사용되어 왔는데,
"시내"가 아니고, "골짜기"라는 소리값으로 사용된 것을 알 수 있다.
谿와 溪는 소리값이 "골"이었다.
그러므로 谷은 소리값이 "가라"였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부여풍(扶餘豊)은 韓(한)이라는 이름을 가졌다.
豊王은 韓王(한왕)이었다. 그러니까. “가라”의 임금이라는 뜻이었다.

豊國은 “가라”라는 소리값을 가진다.
일본 큐슈에는 한반도 계통의 국가명이 쓰였음을 알게 된다.

<제가 올린 글은 누구나 다 자유롭게 가져다가 쓰실 수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사스케 21-08-29 15:05
   
잘 봤습니다
 
 
Total 8,68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미스터리 게시판 개설 및 운영원칙 (23) 가생이 12-26 169963
8687 [괴담/공포] 전세계에서 전례가 없던 한국의 엽기 ㅈ살 사건.jpg 드슈 03-27 297
8686 [잡담] 총선 수도권 표심은 어디로. (1) 보리스진 03-26 204
8685 [잡담]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1) 보리스진 03-22 250
8684 [잡담] 표류하는 청년 표심 어디로....... (1) 보리스진 03-21 474
8683 [초현실] 요즘 핫한 고구려 최대강역 ( 원제 : 사서로 고증한 고… (12) 아비바스 02-25 3620
8682 [괴담/공포] 일본 10살 잼민이가 쓴 공포소설 (4) 심문선 02-10 4543
8681 [잡담] 한국 정치, 선의의 경쟁 실종되었나? (4) 보리스진 01-26 1984
8680 [초현실] 이상한 나라의 동화 (1) 미아동몽키 01-08 2980
8679 [잡담] 장수(長壽)의 비결 (4) 보리스진 12-09 3619
8678 [잡담] 행즉안행(行則雁行) (2) 보리스진 12-01 2248
8677 [잡담] 국내은행의 홍콩 ELS 수수료 장사와 역대급 이자 수익 보리스진 11-25 2378
8676 [잡담] 슈퍼리치의 기부 문화와 은행의 폭리 보리스진 11-22 2264
8675 [잡담] 경제에 도움이 되는 사회 문화적인 방안은 무엇일까. 보리스진 11-22 1295
8674 [잡담] 포퓰리즘과 부동산 투기 근절 (1) 보리스진 11-10 2348
8673 [잡담] 청산은 나를 보고 바람처럼 살라고 하네 (2) 보리스진 11-05 1917
8672 [잡담] 세계 경제 이제 어떻게 되나? (2) 보리스진 10-14 3972
8671 [초현실] 철령과 철령위의 위치 분석 (지도 첨부) 보리스진 10-06 2584
8670 [초현실] 함흥차사의 함흥은 어디인가? (지도 첨부) 보리스진 09-29 3691
8669 [초현실] 부처님의 영혼은 웃는 모습으로 : 염화미소의 이야기 (3) 보리스진 09-09 3566
8668 [초현실] 디플 무빙처럼 나에게도 초능력이 있을까? (5) 클린스만 08-25 4357
8667 [잡담] 세종대왕 4군 위치를 실록, 지리지와 비교 (지도 첨부) 보리스진 08-19 3594
8666 [잡담] 세종대왕 4군 위치 고지도 분석 (지도 첨부) 보리스진 08-05 4389
8665 [잡담] 임나일본부의 어원 분석: 위노(委奴), 왜노(倭奴), 대방… (5) 보리스진 08-03 2717
8664 [괴담/공포] 나무에 매달려 있는 기이한 형체, 귀신만 살 수 있는 … (3) 초록소년 07-26 4527
8663 [초현실] 개고기,뱀고기를 많이 먹으면 집안 대대로 생기는 끔… (10) 초록소년 07-26 5634
8662 [초현실] 공험진 분석 - 백두산을 중심으로 (2부) 보리스진 07-21 2486
8661 [잡담] 권력자와 점쟁이.... 푸른마나 07-17 215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