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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8-19 17:08
[초현실] 2021년 가을, 코로나 방역은 중대 기로에 서있는가?
 글쓴이 : 보리스진
조회 : 1,637  

*(미스터리 게시판이라는 기준에 맞게, 역학 얘기를 섞어 넣었다. 다른 게시판이었다면 절대 거론안하는 내용이다. 정치 얘기를 하면 민감하게 받아드리는 분들이 계신다. 그래서 가볍게 재미로 보시라는 뜻으로 했다. 오해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은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나라이다. OECD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자영업 비율 25%가 넘는다.
코로나시대에 가장 타격을 많이 본 사람들은 자영업자들이다. 그렇다면 선진국 가운데 가장 타격받았다 할 수 있겠다.

최근 자주 방문하던 단골집이 폐업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수십년간 지역 사람들이 많이 찾아주던 곳이었다.
꽤 충격이 크다. 규모도 지역에서 엄청 큰 곳이었고, 오랫동안 한자리에 있다보니 당연히 있어야하는 곳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몇 주 전에 가보니 손님이 글쓴이 포함 3명이었다. 직원이 더 많아서, 당황했었다. 
다들 휴가를 가서 가게에 손님이 없나 했었다.

주변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사람들이 지갑문을 닫았다고 한다. 인터넷으로 하는 사람들은 잘되지 않냐고 하는 분이 있을지 모른다. 인터넷은 싼 물건을 위주로 판매가 되고, 오프라인과 온라인 각자 장단점이 있다. 코로나시대에 비대면이 활성화되면서, 온라인 매출하는 분들은 그래도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몇개월 전부터 온라인 판매도 숫자가 급격히 줄었다고 한다. 코로나가 너무 장기화되면서 손님들이 소비를 확 줄여버린 것이다. 언제까지 계속될지도 모르고, 또 소득도 불안정하게 되어, 돈을 쓰지 않게 되었다.

대한민국은 코로나 방역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에 대해서 철저하게 대처해왔다.
선진국에서는 코로나에 걸려 수많은 사람들이 쓰러져나갔다. 우리나라는 행정부의 대처와 의료 시스템이 조화를 이루어 잘 이겨냈다.
그런데 얼마전 코로나변이가 발생하여 다시 방역을 강화하는 추세이다. 여기서 코로나 방역은 중대 기로에 섰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생명을 가장 우선한다는 것 충분히 공감한다. 바이러스에 의해서 생명이 다치기도 하지만, 경제에 의해서도 생명이 다친다. 사업이 망하여 한 순간에 가족이 굶어죽을 위기에 처하는 것이다. 
현대 정치는 투표로 이루어지는 것이라 국회의원분들이 국민들의 의중을 가장 염려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 때부터는 방역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와야할 시점이 아닐까 한다. 지역에서 어느정도 규모있는 가게가 폐업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 이 보다 규모가 적은 가게는 불보듯 뻔한 것이고, 한 지역에 그치는 게 아니라, 전국적으로 벌어지는 현상임이 분명하다.
자영업자들은 한계에 다다랐다. 꾸역 꾸역 억지로 버티고 있는데,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코로나 방역을 강화해서 생기는 이점이 이제부터는 줄어들기 시작한다. 분기점이 된 것이다.

관료들과 전문가들에 의해 정책이 결정된다. 그러나 모든 현상은 사람이 예측하기 어려운 수 많은 변수들로 이루어져 있다. 복잡계라고 한다. 복잡한 구성요소들을 전부 해석하기란 불가능하다.
과거 대한민국은 제6공화국까지 정재계 모든 분야에 걸쳐서 역술과 점술이 활용되었다. 전문가들이 모여 회의 끝에 답을 내려야한다. 도 아니면 모다. 아무리 분석을 해도 애매하기 그지없다.
이 때 역술인들이 중요한 고비마다 어떤 선택을 할지 도움을 주었다. 굴지의 반도체회사로 거듭난 삼성에서도 역술인이 활용되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일들이 비과학적이라는 이유로 음지화되었지만 여전히 국회의원, 지자치단체장 등 역술인을 활용하고 있다.

신문을 읽어보니, 몇 년 전부터 공무원에게 생겨난 현상이 있다고 한다. 내려오는 지시를 메모로 남기거나 녹음을 한다는 것이다. 지시를 따라서 일했을 뿐인데, 자기에게 독박이 씌어져, 곤란을 당한 경우가 있었다 한다. 이렇게 되면, 공무원들이 소신 있는 자기 의견을 내기 어렵다. 시키는 일만 하게 되고, 눈치를 많이 보게 된다.
관료와 전문가들이 모여 대책을 세워도 공허한 메아리가 되기 십상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시민단체가 있지만, 현재 시민단체는 특정 계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이익단체로 퇴색된 측면이 강하다.

그렇다면, 현재의 코로나 방역상황에서 정말 국민들에게 절실한 것은 무엇인지 알려면 무엇을 해야할까.
바로 소상공인을 만나서 대한민국 거리에서 펼쳐지는 현실이 전해져야하는데....... 
TV에서는 한 개인의 범죄 뉴스만 이슈화되고, 현실 경제가 어떻다는 뉴스는 찾아보기 어렵다. 자영업자들이 정말 어려운 게 맞는지 체감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원래 관료 시스템의 특성상 현장의 의견이 위까지 전달되기 어렵고, 자기 소신을 펴기도 어렵다. 그리고 사주에서 관료들은 기본적으로 인성이라고 하는 문서별(文書星)을 가지고 있다. 문서별을 가지고 있어서 법을 따르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규칙적인 공무원 생활에 젖어있다보면 현실 경제가 피부로 와닿지 못한다. 또한 세상이 규칙대로 돌아가지 않고, 천변만화하기 때문에 세상 돌아가는 것과 동떨어질 수 있다.  
게다가 TV에서는 현실 경제가 정말 절실한 상황인지 인지하기 어렵다. 그러면 현실에서 벗어나 탁상공론을 하게 된다.

수십년 전에는 탁상공론을 방지하기 위해 역술, 점술을 활용하였다. 그 중에 가장 유명한 사람이 부산 박도사이다. 제6공화국까지 정책, 현안, 정치 판도의 큰그림을 짰다고 전해진다. 부산 경남 정치인, 재벌 가운데 박도사 안찾아간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그 증거로 시중에서 수천만원에 거래되는 정치인, 재벌 사주풀이집이 있다. 아마 현재 정부도 부산을 중심으로 한 정치인들이 많으니, 못들어보진 않았을 것이리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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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케 21-08-29 15:00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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