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 역시 탈영 전문가입니다.
하필 입대후 몸속에서 달걀같은 덩어리가 전신을 돌아다니는
증세로 인하여 정상적인 군생활을 할수 없게되었죠.
세차례 탈영한후 집에서 체포되어 강퇴된 케이스입니다.
이것은 기수련자들이 평생을 수련하고도 얻기 힘든 의념체로써 진귀한 물건입니다.
등산중 절간 법당에 들린 일행이 탁자에 놓인 지장경을 술술 읽더군요.
사연을 물으니 그 덩어리를 취한후 도인이 되는줄 알고 퇴마를 위한
좁쌀 투척술 따위를 연마하다가 더불어 한자를 통달하게 되었다는군요.
저는 특이하게도 특이한 이분들을 더러 알고 지냅니다만,
이분들은 대부분 정신과 약을 복용했거나 복용중이라는 사실입니다.
왜그럴까요?
잠자리에서도 장기를 자극하며 돌아다니니 불면증에 시달려야하며 신경과민으로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게되죠.
그러나 기수련은 이것을 의념으로 통제할수 있다는것이 바로 소주천,대주천 운기입니다.
처음에는 가상의 덩어리를 만들어 운기를 끊임없이 시전하다가 개인의 능력과
노력에 따라 실제 덩어리를 만들어낸다는 시스템이죠.
하지만 다음 사항을 유념한다면 수련과정에 도움이 될수도....
인간은 태어날때 빡세게 웁니다.
지금부터 그때 상황을 잘 기억해서 더듬어보시기바랍니다.
탯줄을 끊는 순간 몸속에서 심하게 요동치며 돌아다녔던게 있을겁니다.
그후 면역되어 느끼질 못하게됩니다.
혈액이 혈관에서 겁나게 흘러다니죠.
이것 역시 면역이되어 느끼질 못하고 있지만 갓난아이 시절
수십마리의 지렁이가 기어다니는 느낌을 받았을걸요.
애가 심하게 우는 이유가 의학적으로 어떻게 밝혀졌는지 모르겠으나
초보 육신 시절 면역과정에 체내 불편한 느낌을 표현한것이라 여깁니다.
인간은 누구나 그 덩어리가 몸속에서 돌고 있습니다.
잘돌고 있는 그를 굳이 컨트롤 해보겠다면, 없는걸 만드는게 아니라
원래 있던것을 감각적으로 찾아낸다라고 생각하면 수월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