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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2-02 10:07
[잡담] 평범하면서 미스테리한 이야기: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글쓴이 : 보리스진
조회 : 1,537  

미스테리 게시판에 글을 쓸 때, 아무 뜻이 없었다. 사회 문제를 주제로 글을 쓰다보면 불쾌하게 댓글을 다는 분들이 많았다. 너무 무거운 주제를 다뤘던 것 같다. 미스테리를 덧붙여주면 강한 주제가 약해질 것으로 생각했다. 보통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영혼이나 역술 얘기를 진지하게 받아주지 않는다. 그냥 편하게 받아드릴 수 있도록 했다. 젊은 사람들이 재미로 읽기를 바랬다. 그러나, 비과학적인 영혼, 역술을 근거로 하느냐 비아냥도 받았다. 의도와는 전혀 다른 결과였다. 일부러 강한 주제를 무마시키기 위함이었는데 말이다. 그리고 이 게시판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많이 안 읽으실 줄 알았다. 의외로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이 봐주셨다. 송구스럽다.

상서(相書)를 보기 시작한 것은 약관(弱冠)의 나이였다. 자기 자신의 얼굴이 묘사되어 있었다. 이런 인연(因緣)도 있구나 싶었다. 어려운 난관에 부닥칠 때마다 상서(相書)를 꺼내들었다. 지금은 어렵지만 앞으로는 나아지겠구나. 읽고 또 읽다보니 벌써 10년이 더 되었다. 비교적 어린나이에 중장년층과 친분을 나누었다. 그러다 보니, 읽는 분이 느끼기에 연륜이 있어보였던 것 같다. 하지만 경험 많고, 실력 있는 분들은 따로 계신다. 저는 아마추어일 뿐이다. 그리고, 그때 그때 떠오르는 글감을 적어왔다. 아무래도 앞 뒤 재어보지 않고 쓴 것이다. 그러므로 저의 글은 믿기 어렵다. 신뢰성이 많이 떨어진다. 단지 한 개인의 주장에 지나지 않는다. 너무 심각하게 받아드리지 않으셨으면 한다.

옛글에 시중(時中)이라고 하였다. 적절한 시기를 맞추기란 참 어려운 것이다. ‘천하명산 승지강산 경계 보던 눈 그리고...’ 앉아서 천리 밖을 내다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저의 글에는 맹점이 있다. 언제라고 구체적인 시점을 얘기하지 못한 것이다. 지금 바로 당면한 주제들도 있다. 반면, 먼 훗날의 미래를 보고 얘기한 주제들도 있다. 현실에 바로 통하게 되는 주장들도 있다. 그러나 몇가지 거쳐야 할 단계들이 필요한 것들도 있다. 애초에 미스테리한 내용을 곁들인 이유가 있었다. 읽는 분이 너무 강하게 받아드리지 않기를 바랬다. 재미반 농담반으로 받아드렸으면 했다. 그러면서 글 내용도 너무 노골적이지 않게 자제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너무 진지하게 받아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용(中庸)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평소에 지인들이 물어와 답을 해주었다. 그러나 뛰는 사람 위에 나는 사람있다고 하였다. 저는 일개 범부(凡夫)일 뿐이다. 점술가가 되려고 역학을 배운 것이 아니었다. 종교인이 되려고 했던 것도 아니었다. 몇가지 아는 분야를 제외하면 문외한이다. 잘 모른다. 글을 쓰면 가끔 꿈을 꾼다. 읽은 분이 좋게 생각하시면, 주로 목소리가 들렸다. 때로는 모습을 보여주시기도 했다. 불쾌하게 받아드리시면 정면 모습이 나타났다. 간혹 어떤 분야에 계신 분이신지 추측이 되기도 했다. 어느 스님이 나오기도 했다. 입을 벌리며 환하게 웃고 계셨다. 저 분은 영혼이 밝게 웃고 계시는구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은 강한 환희심이구나 알게 된다. 세상에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분들이 많다. 학식이 많아서 석학을 자랑하는 분도 계신다. 영혼 차원의 문제를 잘 해결하시는 무속인도 계신다. 점사를 잘 보시는 역술인도 계신다. 저는 별로 실력이 없다. 가볍게 받아드려주시면 좋겠다. 제 글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길 바란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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