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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2-04 20:00
[초현실] 명당이 하는 일
 글쓴이 : 우가산
조회 : 2,372  

고대로부터 고래들의 아지트였던 울산.
고래의 데칼코마니 같은 거대 선박.

울산은 조선업이 성할 수 밖에 없는 명당이었습니다.
궁합이 잘맞는 명당은 어떤 일을 하는걸까요?

한물간 얘기이긴한데,

아엠에프시절 어쩌다 중국이 일본이 해먹고있던 최고난이도 fpso선을 두척 수주했습니다.
하지만 인해전술 공법으로 산업재해만 속출했지 진전이 없었습니다.

할수없이 바지선에 끌려 뱃머리가 돌린 두척은 고래길 따라 울산에 정박하게됐습니다.

이곳은 세계 최고의 플랜트 제조 기술자들이 우글거리는 곳으로써 제아무리 선박위에
집약된 정유설비가 까다롭다고하지만 도깨비 방망이에 스친듯 완공되었습니다.

한국이 성공할까봐 우려스럽게 지켜보던 일본은 망연자실한채
남은 공정인 시운전은 완수못할것이라는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있었습니다.

시운전이란 헤아리기도 버거운 장치들의 완벽한 연동작동과 설계에서 요구하는 성능의
충족까지 해결해야하는 마지막 단계로써 이것의 해결없이는 물위에 뜬 깡통에 불과한것이죠.

국제표준 좋아라하는 일본은 제조 2년이면 시운전 2년이라는  그들만의 표준을 만들어놓고
시시한 나라는 접근 불가라는 영역을 구축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 절반인 불과 일년만에 시운전을 완료하고 잔금 수불해버렸죠.

이에 인도 기일이 일년이나 짧아진 한국을 찾는 특수선 선사들은 줄을 잇게되며
일본은 손에든 연장을 놓을수밖에 없게됩니다.

장인정신을 모조리 모아 그들의 주특기인 분석을 아무리 해봐도 여전히 우위에 있는
제조 기술은 더욱 발전시킬 여지는 있었지만 시운전을 한국의 템포에 맟추는것은 불가능했습니다.

불과 오육년전 LNG운반선의 볼탱크 하나 접합못해 절절매던 한국을 기술지도 한다며
데크 위에서 어깨힘주고 다니던 일본 슈퍼바이저들.

저가수주의 중국과 극복할수 없다라고 판단한 한국의 소프트웨어적인 기술앞에 스스로
주저앉아 버리게된 일본은 수년을 지체한 끝에 제조기술마저 도태되고말았죠.

거대한 쇳덩어리 선박에 영혼을 때려박는 신비의 능력을 유추할 방법이 없어
조금  애매하지만 풍수지리학적 관점으로 본다면,

터가 명당이었습니다.
이 터에서 배를 만든다는것은 고래를 품었던 땅의 기운을 존중하는 것이며
승승장구하는 조선업은 그 댓가를 받고있다라는 조금 억지스러운 논리를 생각해봅니다.

요즘 한류를 확장 하기위해 오이엠방식의 아이돌을 생산하더군요.
그들은 반짝거릴순 있었도 폭발적일순 없을겁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이 터가 되어야 특산품이되는 산삼 같은 논리라고나할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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