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려서 부터 귀신 경험을 많이 했네요.
그래서 웬만한 이상한 일은 무덤덤 합니다.
약 10일전 새벽 1시경 자려고 눈을 감았다가 느낌이 이상해
눈을 떠보니 눈앞에 희끄므리한 무언가가 있는 겁니다.
얼굴 바로 앞이었어요.
이게 뭐지? 싶어 손으로 휘저어봤지만 아무 것도 없더군요.
이상하다 싶어 안경을 쓰고 보니 아무것도 없었네요.
내가 피곤해서 그런가 싶어 다시 자려고 눈을 감았다가
다시 눈을 떠보니 또 눈앞에 있는 겁니다.
눈도 깜박여 보고 고개를 돌려봐도 계속 있는 겁니다.
귀신 목격과 경험을 여러번 했었기에 별 생각 없이 그냥 잤습니다.
그날 이른 아침 7시 경에 전화가 오더군요.
큰어머님이 돌아가셨다는 전화 였습니다.
지난밤 주무시다 갑자기 돌아가셨다 하네요.
혹시 돌아가신 큰어머님이 가시기전 마지막으로 얼굴 보러 온게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