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유에프오를 10미터 안에서 본적이 있는데요.
사실 지금도, 제가 만들어낸 상상을 세월이 지나서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건 아닌지 할때가 가끔 있습니다.
때는... 제가 초등학교 5~6학년때일겁니다.
저녁에 집근처에 놀러나왔다가 길옆에 있는 집위에 뭔가 떠있는걸 목격하게 됩니다.
처음엔 저게 뭐지 하고 살폈는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정도로 어두웠고,
그땐 겁이 많은때여서인지(전설의고향 구미호에 충격먹은사람임)..블록 같은게 쌓여있는 공터를 지나서 그
집 밑까지는 가질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좀 떨어져서 본건데.. 2층주택 위에 1미터즘 위에 떡하니 뭔가가 떠 있는겁니다. 크기는 그집 2층크
기보다 조금 컸었고 모양은 "완전한 구형" 이었습니다. 어렴풋한 오렌지빛이 나는 둥근 창문이 두개정도 보
였는데.그것때문에 가까이 못간 이유도 있어요(뭔가가;; 날 보고 있다는걸 느꼈기때문에)
근대 이상한건 그집2층에 커튼으로 가리워진 창문에서도 같은 오렌지빛이 은은하게 났던게 기억나네
요. 완전히 x파일이죠? 그때 x파일 같은 드라마도 없던 시절입니다.
그리고 이게 내 상상만이 아닐거라는 이유는 그때 집으로 달려가서 동생을 데리고 나왔엇다는겁니다.
동생을 데리고 나올동안에도 그대로 있엇습니다. 그당시 동생과 나눈대화는 대충 이렇습니다.
"저집위에 뭔가 있다..저기 봐바"
"뭐 어떤거 저거? 달이쟌아형."
"그거 말고 저 집위에 있쟎아.."
"안보이는데?" 뭐 저거 ? 달? ㅎㅎ"
동생은 보질 못하더군요.ㅡㅡ; 자세히 봐라고 해도;.. (그때 동생은 초1 갓 입학한 코찔찔이일때. )
'헤헤' 거리며 무조건 장난으로 여기더라구요.
그 뒤로 지금까지 어떤 유에프오도 보질 못했네요..유에프오에 관한 책이랑 영화만 많이 보고, 유에프오에
대한 꿈만 많이 꾸게 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