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아오면, 아직까지도 의문이 드는 점이 있습니다.
지금으로 부터 약 20~30년전.. 동생과 저는 한참 어린나이였고, 완전한 시골은 아니더라도. 초라한 동네정도
되는곳에서 살고 있었지요. 어느날밤.. 한참 자고 있는 저에게 동생이 흔들어 깨웠고, 그이유를 물어보니,
무섭다며 화장실 같이가자고 졸랐습니다. ㅎㅎ 당시엔 귀찮은 마음에 싫다고 했더니, 동생도 다음에 형도 이러면 같이 안가겠다고 협박해서 결국 일어났지요.ㅎㅎㅎ
당시 집이 한옥식이라.. 화장실이 집밖에 있었습니다. 그렇게 동생을 화장실까지 데려다 주고, 저는 다시돌아와 마루에 걸터 앉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간간히 "형 아직 거기 있어?" 라는 질문에 응답해줄뿐ㅎㅎ
곤한 마음에 그냥 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감은눈에서 마냥 어둡지만은 않다는 느낌에, 눈을떠보니 아무것도 없고, 대신 오른쪽 창공에서
농구공만한 크기의 행성이 떨어지고 있는겁니다. 웃긴게, 뭐가 와서 크게 부딪힌것 마냥 자국도 선명하게 보였다는겁니다. 꼭 분화구를 위에서 보는광경 이였죠 그리고는 지구반대편으로 사라졌습니다.
인상적인 불꽃이였죠..
지금 다큰 성인이 되어 이게 뭔가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그당시 뭐가 지나갔는지에 대해 검색해봤지만
제가 원하는 답이 아니거나, 찾지를 못했습니다. 그 먼거리에서도 농구공만한 크기였는데, 얼마나 컷을까요
어리고, 과학도 모른 어린아이일지라도, 부딪히면 지구가 부서지겠다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당시엔 신기롭고, 공포스럽기까지 해서. 중학교때까지 그와 비슷한 꿈을 계속 꿧을 정도니, 나름
충격이였지요
보긴 확실히 본거 같은데 믿기지 않아 아직도 당시의 제가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
제가 본게 뭔지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