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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12 17:55
[잡담] 가위 눌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글쓴이 : 대범해져라
조회 : 3,422  

보통 우리가 가위 눌렸다고들 많이 말하죠.
 
저는 이때까지 살면서 가위 눌림을 딱 한번 경험에 봤습니다.
 
약 3년전이었는데 아직까지 솔직히 가위 눌림 현상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 당시에 잠을 자다가 문득 추워서 잠을 깻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더군요
(처음에 딱 이런게 가위 눌린건가하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몸은 움직이지 않는데 손발이 점점 차갑게 느껴지는겁니다.
 
순간 죽어가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서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더니 어느순간 제 몸을 내려다 보고 있더군요.
 
처음에는 인지를 못했는데 아.. 내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네 라고 생각이 드는 순간..
 
어느새 잠에서 깬듯 아침이었습니다.
 
그 뒤로는 한번도 이런 경험을 한적이 없습니다.
 
평소에는 꿈도 잘 꾸지않고 잘 깨지 않는 편인데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는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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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 12-10-12 18:42
   
제 경험이나 주변 얘기 들어보면 가위눌림에는 항상 귀신이 등장하는데
님은 가위눌린건 아니신듯하네요.
죽다 살아나신듯 ㅎㅎ
     
대범해져라 12-10-15 18:16
   
ㅎㅎ;
오르하 12-10-12 22:17
   
그건 가위라기 보다는 유체이탈을 경험하신듯 ㄷㄷㄷㄷ
오스틴 12-10-12 23:52
   
가위눌림을 매년 한2~3번 당하는데,....저는 귀신을 본적이 없고,억지로라도 풀려고 용을 써서 가위가 풀리고 나면 잠이안와서 골치 아픔..ㅠㅠ
꿈을 꾸며 가위들린 것은 ....13년전에 술장사한다고 하루에 양주 대짜 6병 맥주 20병마시고 새벽에 가게에서 자다가 ...한번에 4번을 연속으로 꿈속에서 가위눌림 을 당했는데,...꿈속에서 검은교복 차림의 남자들과 절벽에서 힘 겨루기를 해서 이긴적이 있음..그리고,다시 어찌어찌해서 잠들었는데 이번엔 강변에 큰 대야가있고 간호사가
내 뱃속에 주사기를 연결해서 피를 뽑아내는데, 피가 아주 검었음...그리고,..끝...그런데 이상한것은, 그뒤로 술장사한다고 거덜난 내 위장속이 귀신같이 편해졌음..... 나는 귀신하고 싸우고 죽이고 하는 꿈은 약5년 단위로 꾸는데...결국 내가  온갅 잡귀신은  다 쥐겨버림.
     
대범해져라 12-10-15 18:17
   
서프라이즈에서 님하고 비슷한 경우 했던거 같아요 ㄷㄷㄷ;;
비타민 12-10-14 20:23
   
근데 가위눌린다는게 어떤느낌이죠?
저는 자다가 귀에서 찡하는 소음이 들리면서 못움직이는 상태가 될때가 자주 있습니다. 특히 선잠잘때..그러니깐, 잠이 들라할찰나에 이런상태가 되곤하는데요.
찡~ 하는 소리가 들리면 손가락이나 목을 조금씩 움직여서 풀기를.. 반복합니다.
무섭거나 그렇진 않고요.. "또 귀찮게 됬네..빨리 자야되는데"  요정도 느낌임.
이거도 가위눌리는건가요? 눌리는 느낌은 받은적 없는데..
     
LikeThis 12-10-15 15:53
   
말씀하신것이 가위눌림이라는 현상이 맞습니다.
오스틴 12-10-14 23:51
   
가위들릴시 비몽사몽간에 저도 님과 같은 상태가 됩니다..
LikeThis 12-10-15 15:43
   
가위 눌림을 오랜기간동안 수없이 많이 눌려본 전문가로써 말씀드립니다.

가위 눌림 현상은 꿈 입니다.
매우 실감나는 꿈이지요.
가위에 눌리면 몸이 안움직이는 이유는 꿈꾸고 있기 때문입니다.
꿈속에서 누군가를 때릴려고 하는데 맘데로 몸이 움직여주지 않아 때릴수 없었던 경험 해보신적 있으신가요?
가위 눌림 상태에서 몸이 안움직인다고 느끼는것도 그것과 같은 현상입니다.
가위 눌리면 눈을 감고 있는데도 방안이 훤히 다 보이지요?
분명히 눈을 감고 있지만, 디테일한 방안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몸은 안움직이고 눈만 뜨고 있는 상태라고 착각하는데...
그것은 뇌가 만들어낸 이미지에 불과합니다.
평소에 잘 알고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요.
그래서 처음간 장소에서는 디테일한 가위에 눌릴수 없습니다.
이 또한 경험을 해봐서 잘 알지요.
가위 눌리면 귀신이 보인다구요?
그것도 역시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지각에서 출발한 공포가 만들어낸 이미지에 불과합니다.

대법해져라님이 경험하신 자신을 내려보는 현상은...
몸이 차가워지는 듯한 느낌으로 출발한... "내가 죽어가는것이 아닌가"에 대한 대답으로 뇌가 만들어낸, 죽음에 직면한 상황 연출입니다.
평소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떠올라 자신의 모습을 보게된다는 이야기에 매우 관심이 많으셨나봅니다.

가위눌림 상황에서 뇌는 현재 떠오른 느낌과 가장 가까운 기억과 상상의 이미지를 불러냅니다.
일상속에서도 일어나는 뇌의 매우 자연스러운 행동이지요.
그래서 가위 눌림이 발생했을때, 일부러 애로틱한 상상을 하는 인간들이 있는데...
그들은 그것을 루시드 드림이라고 부르더군요.

가위에 눌렸다 싶으면, 무시하고 그냥 다시 잠들거나...
손가락을 움직이며 서서히 꿈에서 깨어나면 됩니다.
가위는 귀신과 전혀 상관 없습니다.
가위 눌림은 심신이 피곤할때 발생합니다.
스트레스나 피로로인에 깊은 수면단계에 도달하기도 전에 꿈으로 빠져버리게 되고,
이렇게 되면 선잠으로 인해 뇌가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되어서 꿈이 매우 디테일해 지는것 뿐입니다.
     
대범해져라 12-10-15 18:15
   
남들한테는 말도 못해봤었는데 정말 상세하게 답변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ㅋ
     
맛좋은이슬 12-10-16 16:55
   
전 한번도 안눌려봤는데 몸이 안움직이는 꿈은 꿈것 같군요 어렸을 때 ㅎㅎ
그땐 너무나 꿈인게 티나서 별 생각없었는데 님 말씀들어보니 그것도 가위였을듯ㅋ
성인 된 이후로는 그런 티나는 꿈도 못꿔봄ㅠ
          
LikeThis 12-10-16 17:02
   
그런것 같군요.
가위 눌리면 몸이 안움직여서 공포감이 생기게되고, 무서운 상상으로 이어져 귀신 이미지를 뇌가 만들어내지요.
맛좋은이슬님은 너무 어릴때라 공포감이 생기지 않으셨나봅니다.
Mariah 12-10-15 17:07
   
나도 가위눌림 좀 해주세요ㅋㅋㅋㅋ
어쨌든 안죽잖아요 ㅋㅋ

궁금하다 ㅠ
멜로온 12-10-18 00:57
   
저도 눌린적 딱 한번있는데 눈감고있는건 알고있고 그냥 라디오 듣는것처럼 남자가 열심히 말했던 ...ㅋ
몸은 안움직이고 .. 다시 자서 아침에 일어났네요 ㅋㅋ
시루 12-10-19 08:29
   
제가 큰방에서 못잡니다... 거기서 자기만 하면 가위에 눌려서... 한번은 눈은 감고 있는데... 붉은색으로 방안이 보이는 경험을 한적이 있습니다... 보면서도 신기하고 소름이 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어깨에 올라타서 목을 조를땐 미침니다... 실제로 조르는 느낌이 너무나 선명해서 그공포는 상상초월인데... 아무런소리도 움직일수도 없이 지속되는 공포... 정말 무서운 경험이었습니다...ㅠㅠ
LikeThis 12-10-19 10:26
   
저도 하나 이야기 해드리지요.

거실 바닥에 누워서 낮잠을 잤었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가위에 눌렸습니다.
TV가 보이더군요.
분명히 잠들기전에 TV를 껐지만, 켜져있었습니다.
몇개의 익숙한 광고 영상이 나오더니 갑자기 무서운 그림들이 나오더군요.
귀신들이 텨나올것만 같은 그런 영상을... 쇠 긁는 듯한 소름끼치는 소음들...
움직이지도 못하고, 눈도 못돌리고, 눈을 감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계속 처다보고 있어야 했지요.
그날따라 가위도 참 안풀리더군요.
원래 매우 잘 푸는데...
가위를 풀고 깨어나보니... TV는 꺼져있었습니다.
알라븅연아 12-10-21 11:22
   
저는 제가 잠든 모습을 위에서 내려다본뒤
밖으로 나가서 날아다니다가 돌아오면
아직도 잠들어잇더라구요....
그러면 다시 잠든 나에게로 슈욱.........이젠 아무렇지도 않음...
늑돌이 12-10-29 16:56
   
저는 가위 눌리는 순간.... 아 띠바 가위눌렸네 아 짜증나...
그러면서 일부러 에로틱한 상상을 하면 그 상대가 옆이든 공중이든 뿅 튀어나옵니다.. 그담에는 즐겁게 놉니다.
재밌었지요..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라믄.,..
버프홀릭 12-12-17 01:05
   
초기가위에는 귀신이 나오지만 익숙해지는 가위에는 귀신이 출연하지 않구 꿈을 깨려고하는 발악만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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