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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12 21:43
[잡담] 자각몽?
 글쓴이 : 대통령
조회 : 3,893  

게시판 성격에 맞는 내용인진 모르겠지만 경험담이라 올려봅니다.
 
꿈을 자주 꾸는 편인데 두세번에 한번 꼴? 그정도로 꿈 안에서 꿈인 줄 아는 경우가 있어요.
 
제가 기억하기로 초등학교 5학년 정도부터 지금까지 쭉 그런데, 저희 형도 거의 같더라구요..
 
예전에 네이버에 알아보니 자각몽이라는 것 같던뎅.
 
처음엔 그냥 꿈인 줄만 알았고, 꿈에서 깨고 싶을 땐 괴성 지르면서 뛰어다니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큰 충격을 받으면 된다던가 그정도만 알고 있었어요. 자각몽 꾸는 빈도도 적었고.
 
처음엔 신기해서 꿈에서 본 가족, 친구들한테 "이거 꿈이야. 진짜 꿈이라고." 이런 식으로 막 설득했는데 아무도 안믿었어요. 하도 안믿어서 요즘엔 이런거도 안물어봐요.
 
중학교 2~3학년 쯤인가 그때부턴 꿈인줄 알았을 때 그냥 맘대로 되더라구요. 주위 배경, 상황도 생각하는대로 바뀌고, 그냥 생각하는대로 다 됬어요. 날고 싶다고 생각만 하면 날수도 있고.
 
스치듯이 생각하면 안되고, 약간 생각을 모아서?
 
혼자 액션 영화도 찍고, 날아다니면서 건물 다뿌시고,
 
하여간 중학교땐 꿈꾸는 재미로 방학때 막 낮잠만 자고, 그랬어요. 운 좋을 땐 하루에 몇번씩 막 꾸고..
 
막 아침되면 형이랑 꿈얘기 하는게 습관처럼 됐었는데...
 
또 형이랑 저랑 꿈에서 어떤 검은 사람? 이 나오는데, 꿈속에서 다른 물건, 사람은 마음대로 조종(?) 할 수 있는데 그 사람한텐 안되는 거에요. 형도 똑같고.
 
그래서 막 꿈에서 그사람만 나오면 억지로 괴성지르고 뛰어내리고, 집중해서 꿈 깨려고 막 노력하다가 꿈 깨고..
 
꿈에서 깨어날 때 기분이 눈꺼풀이 감겨있다는 느낌이 들면서 스르르 몸이 누워있다는 감각이 돌아오는 느낌?
 
 
 
 
어쨌든 지금까지 쭉 꿈꾸고는 있는데
 
요새 반년 사이엔 좀 이상하네요.
 
예전엔 검은 사람이 나와도 그냥 깨고싶다, 도망가야지! 하고 그리 어렵지 않게 꿈에서 깼었는데 최근엔 잘 안되는 거에요 ㄷㄷ
 
저번엔 막 그 검은 사람이 칼들고 죽일려고 하는데 꿈인줄 알면서도 도망가다 도망가다 꿈에서 깰려고 소리치다 소리치다 결국 찔렸어요.
 
찔러서 후비고 돌리는데,,.ㄷㄷ;
 
아, 이제 진짜 죽는구나, 싶을 때 어떻게 꿈에서 깨긴 깼는데 꿈에서 깨고  찔린 부분이 너무 욱신거려서 몇분동안 기침해대고..
 
그 뒤로 꿈꾸는 게 좀 무섭기도 하고.. 요즘따라 많이 나오네요 정말. 가위도 자주 눌리고.
 
일주일 쯤 전에는 그놈이 총든 상태에서 잡혔는데, '아 한방만 맞으면 꿈 깨겠구나,' 싶어서 단념하고 있었는데 이놈이 팔다리만 쏘려는 거에요. 꿈에서 안 깰 정도로만 쏘려는 것 같이.
 
그래서 너무 무서워서 총쏘기 전에 그냥 제가 총 뺏어서 제 머리에 대고 급하게 한방 쏴서 xx하고 꿈 깼어요 ㄷㄷ;
 
 
 
 
그렇게까지 극단적인 경우가 그리 많은 건 아니지만 ㅎㅎ, 요즘들어 부쩍 중간에 무서운 분위기로 새어나가는 경우가 종종 생기네요~
 
 
 
요즘도 깨어있을 때 이따 꿈에서 하고 싶은 것 생각해뒀다가 꿈에서 해보긴 하는데..ㅎㅎ;
 
그맛에 요즘도 낮잠은 자주 잡니다.
 
글로 적어보려니 뒤죽박죽이네요.
 
 
급 마무리!
 
다들 즐꿈!!!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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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년우체통 12-10-12 23:06
   
이거 여럿증언있던데 그 검은옷입은 남자는 세계공통이더군요. 신기... 전 자각몽 되기 일보직전에 항상 깹니다. 꿈이구나?! 라고 인지한순간 깨더군요.  윗분 말 들으니 자각몽말고 그냥 자동재생되는 꿈꾸는게 좋네요 전. ㅎ 그 검은옷입은 남자에겐 아무것도 통하지 않는다던데, 어떤분은 탱크나 미사일 핵폭탄으로도 죽일 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뭔가 섬뜻하고 미스테리한 현상입니다. 매트릭스의 스미스요원인가봐요.
     
대통령 12-10-13 00:32
   
처음엔 검은 사람같은거 크게 신경 안썼었는데 다른 분들도 그렇다더라구요..
오스프리 12-10-13 06:04
   
저는 거의 8여년간 심하게 꾸어온 자각몽이 있죠.. 좀비꿈.. 첨엔 진짜 무섭고 섬뜩했는데..
꿈이란걸 인지한 이후로는 그냥 좀비한테 씹히면서도 그냥 제할것 합니다.. ;;
무한도전 12-10-13 14:54
   
전 3년쯤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꾼 자각몽때 검은옷 입은 남자가 나왔어요. 그때 꿈인걸 인식하고나서 어떤 여자랑 관계를 가지는데 검은옷 입은 왠 소름끼치는 놈이 나타나서 입은 안움직이는데 머리속에,, 또 만나면 죽는다..하는 느낌과 함께 깼어요 그이후론 그남자때문에 굳이 자각몽을 시도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이후로 나중에야 남들도 그검은남자를 본걸 알고 소름이 .. ㅋㅋㅋ
나무꼭두 12-10-14 04:46
   
제몸에 타격이 오는듯한 고통은 딱한번 있었는데, 그건 가위 눌렸을때네요.
제가 10년 넘게 가위를 너무 쉽게 당하다보니, 눈뜨고 사물을 확인할 정도가 되었고
그냥 뭐 귀신을 본다는등 그런건 없었습니다. 그냥 눈만 멀뚱히 뜨고 눈동자만 돌릴뿐 뭐 몸은 안움직이고
죽겠더군요. 종교적으로 도움받고자 말씀드렸더니, 하란데로 해보라구 해서 
그날밤 다시 찾아온 가위눌림에 써먹어봤더만, 헐 ㅋㅋ 제목을 콱 누르는 느낌이 나더군요
컥 소리까지도 났습니다. 와 죽겠다는 공포심에 어찌 깨어났는데, 벌벌떨었지요 -ㅅ-;;
그이후로는 요새 가위도 잘 안눌리네요. 그게 발단이 된건지 아니면 자체적으로 정신을 무장한건지는 모르겠어요
4번타자은… 12-10-14 23:48
   
그 검은 사람이 꿈의 지배자 나이트메어인가보네요
전세계 공통이라니 정말 신기함
Mariah 12-10-15 17:09
   
잠들면 참 많은 일이 일어나는군요...

나도 꿈좀 꾸고싶다!!!!!!!!!
전슈연 12-10-17 02:14
   
그사람이름이 아마 부시맨이었던가 디스맨이었던가요ㅋㅋㅋ
아군이될수도있고 적이될수도있고 ㅎㅎㅎㅎ그런인물
tkdtkdthsu 12-10-17 23:32
   
저도자각몽많이꾸는데 저는안꿔본꿈이없는듯...........예지몽꿔봣고 웬만한 꿈해몽풀이에나오는건 대부분꿔본듯...........데자뷰는 진짜그날아침에느낄떄도있고심하면한달후에느낀적도...........제가특이한거죠 부모님이혼할떄도 꿈에서 아주머니가나와서 저한테 알려주던데 .........그떄가진짜 놀랬음........더놀랜건 자각몽덕분에 지금살아있음 귀신꿈처음꿨는데 마침 자각해서 꿈은내맘대로라는거믿고 귀신이목짜르려고칼들고있던걸 칼을없앴음 그랬더니 귀신이하는말이 ㄷㄷㄷㄷㄷㄷㄷㄷ:깜짝놀라더니 칼가져온다고 벽으로나갔음(처녀귀신)그후꺴는데 식은땀 뻘뻘 엄마가꺠웠음 실화에요 저랑비슷한 경험있는분 본다면좋겠네요 아무리진실되게말해도 대부분좀 상상을뛰어넘는 꿈이라서 안믿네요ㅠㅠ
뭔데뭔데 12-10-18 16:40
   
진짜 세상에는 불가사이한 일이 많이 있구나..
기가미 12-10-20 22:05
   
검은옷 그 사람 이름이 머였지? 아무튼 하여간에 그런거 없어요 ㅋㅋㅋㅋ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에 님들의 무의식 속에 각인 되서 자각몽 꿀떄 나오는 겁니다.

그 놈을 여자로 만드심이 어떤지
알라븅연아 12-10-21 11:10
   
저는 항상알아요.......
꿈에서 슬플때......위험할때......아맞아 이건꿈이지......
꿈과 현실이 헷갈릴때는 창문이나 현관문을 열지않고
통과해보기도해요
천년의시 12-10-24 18:38
   
집 부쉇다고 화나서 덤비는듯
     
개코 12-12-23 16:51
   
듣고보니 건물주..
ghdcl12 13-02-02 01:27
   
인셉션이 자각몽을 주제로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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