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면서 군대에서 딱 한번 가위 눌렸었는데 어젯밤 가위에 눌렸네요..
그런데 유체이탈이랑 겹쳐서 진행된듯 합니다. 꿈인지 모르겠으나 자다가 갑자기 몸이 일어서져서 거실로 나가는데 순간 꿈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꿈이란 인식을 한 후 밖을 나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몸이 붕~ 뜨면서 주위가 흐릿해지더니 언뇬이 귀에다가 "아~", "아~"라고 계속해서 말하는데 굉장히 서글프게 느껴지더군요.. 게다가 소리는 왼쪽 귀에다가 말하는데 혀로 제 배를 낼름낼름 거리더군요....
간만에 가위라 이것저것 실험을 해봤습니다. 군대에서 처음 가위에 눌렸을때는 당황해서 하지 못했던 것들이요.. 우선 소리를 내보려고 했는데 말이 안나오더군요.. 그리고 누가 알려준것이 새끼손가락 끝마디부터 움직이려하면 움직여진다던데 전 그것도 안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긴 시간 가위에 눌렸는데 귀신이 눈에 보이진 않아서 많이 무섭진 않았습니다. (군대에선 2층 단상 천장에서 여자얼굴이 내려왔었는데 말이죠)
그러더니 삭~하면서 풀리더군요..그러고는 다시 잠들었습니다 ㅎㅎ
가위를 자주 안눌리다보니 무섭진 않은데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네요 ㅎㅎㅎ
이상 2번째 가위눌린 부실청년의 잡담이었습니다..